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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이긴 한데 밑에 크게 결론 적어놓음.
귀찮으면 그것만 봐도 좋지만 전부 다 보는 게 좋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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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강원기 스토리의 문제점이 그란디스 월드를 출시하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함.
게을러서 일을 안하는 건지, 다른 곳에 인력을 쏟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직도 신 대륙을 만들기 어려운가? 궁금했음.
이게 스토리를 일직선으로 보는 점에서 이게 RPG인가 비주얼 노벨인가 헷갈림.
강원기 이후로는 그냥 스토리 관련 컨텐츠가 더럽게 느려짐.
다른 말로 하면 강원기의 운영은 지금 있는 게임에서 짜잘한 DLC를 내는 수준은 되지만
"이놈을 시작으로 게임을 만들면 분량이 이만큼 나오기는 하나?" 라는 생각이 들게됨.
메이플은 V패치 전까지만 봐도 모든 지역이 하나의 숨은 스토리를 가짐.
혼테일 - 카오스 죽이면 검마 수하가 얘기함.
미나르숲 - 수백년 전 검마 침공 때의 이야기가 남아있음.
루디브리엄 - 륀느의 힘이 닿은 장소
니할 사막 - 힐라가 있던 아스완과, 검마의 실험실 위에 세워진 도시 마가티아.
루타비스 - 데미안과 알리샤
시간의 신전 - 검마의 전 거처, 아카이럼이 숨은 곳. 검마를 부활시키려다 핑크빈이 나타남.
엘나스 - 반레온의 성
에델슈타인 - 블랙윙의 본거지
아니 그 외에도 메이플 월드의 모든 자잘한 퀘스트, 스토리 구조는 빅뱅 이후에 대대적으로 검마 중심이 됨.
그리고 그 외의 다른 서사가 없지 않음.
웅장한 컷신이나 브금은 없어도 검마의 실험실, 엘린숲 같은 놀라운 떡밥이 많고
각각 지역의 특색과 스토리가 잘 짜여져있음. 그럼에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군단장들의 흔적이 남아있다. 이게 중요함.
하다못해 리에나 해협의 전체이용가 게임 다운 분위기조차 블랙헤븐의 중요한 떡밥이였음.
각 지역들의 모든 연결고리가 초월자, 군단장들과 이어져 있었고 그 모든 일에는 수백 년 전 검은마법사와의 전쟁이 있었다.
이런 게 오랜 기간 게임에 애착이 생기게 하고 스토리에 관심을 기울이게 됨.
하지만 아케인 리버 이후는 어떠한 자잘한 스토리도 없이 직성형 스토리 퀘스트 이외의 어떤 서사도 없음.
1년~2년 주기로 한 지역의 메인 스토리만 나오는데 컨텐츠가 부족한 게 당연함.
심지어 예전에는 아스완 방어전, 헤카톤 등 이벤트성 컨텐츠가 스토리에 포함이 되어있었는데
지금은 코인샵만 하면서 그 코인샵조차 쓸데없는 컨셉만 맞춤.
스토리 자체가 떡밥을 뿌리고 게임 내에서 플레이해서 회수하는 게 아니라 좀 귀찮은 애니메이션 보기가 되었으니 부실한 게 당연함.
지금의 메인 스토리는 RPG가 아니라 비주얼노벨이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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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헤븐의 목적은 2010년에 했던 빅뱅 패치로 정립된 스토리가 모여서 큰 움직임이 일어나는 거였음.
그런데 원기가 디렉터가 된 이후로 히오메를 말아먹고 모든 스토리가 직선형에 짤막한 지역 추가가 전부가 됨.
우리가 근본이라 아는 스토리는 2010년 빅뱅이고 블랙헤븐이라는 웅장한 스토리까지 4년이 걸렸음.
그러면 강원기의 최종장 아케인 리버는 검마까지 2년이라는 시간이 걸림.
그 사이 찔끔찔끔 아케인 리버의 추가 말고 메이플 월드에 고레벨대 타 지역 추가가 있긴 했음?
아케인 포스를 만든 이후로는 유저들이 빠르게 200렙을 찍을 방법을 만들고선 아케인리버 한 지역에만 박아뒀음.
빅뱅부터 블랙헤븐까지 걸린 시간은 4년이지만, 아케인 리버 단 하나의 지역을 담당하는 동안 추가된 컨텐츠가 너무나도 적음.
게다가 츄츄, 아르카나, 모라스 등의 스토리는 개인적으로 쓸모 없는 지역이라고 생각함.
실제로 아케인리버 자체가 최종장 지역의 위엄을 줬다고 하면 아님.
오히려 블랙헤븐 내부와 타락한 세계수가 세기말 전장의 느낌을 많이 줬음.
실제 최종장 맵은 테네브리스에 불과함.
난 여기서 이런 생각이 듬.
"굳이 아케인 리버 하나로 퉁 칠 게 아니라 크리티아스,헤카톤 개선하고 스토리 추가하면 괜찮지 않나?
차피 현재의 문을 소멸의 여로 -> 에스페라 -> 테네브리스로 가도 충분하지 않았을까?"
아니면 차라리 아케인리버를 크게 잡아서 직선형 구조가 아니라 소멸의 여로에서 타 지역으로 가는 길은 줄기 식으로 뻗어나가고
에스페라, 테네브리스만 직선형으로 마지막에 갈 수 있게 잡아도 좋았을 것 같음.
그리고 글로리 때 아예 세르니움을 열어버리면서 메이플스토리 2부라는 느낌을 주기 위해 그란디스 맵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거지.
빅뱅 업데이트처럼 아예 그란디스 직업군들을 위한 대륙이 제대로 나오는 거임.
어차피 카데나 일리움 아크때 신캐 내던 주기 생각해보면 신캐 좀 미뤄놓고 3개씩 한번에 여러 종족들, 지역 같이 내도 좋지 않았을까.
이걸 글로리 업데이트 때 세르니움을 리멘 이후의 직선형 맵으로 내는 걸로 강원기 스토리의 문제점이 끝을 달림.
솔직히 요즘 메이플 보삼. 아케인 리버에 종양마냥 툭 튀어나온 신규 지역들.
전부 그란디스 떡밥용 지역이잖음.
그란디스 편애하려는 원기가 "우우~ 아케인 리버는 그란디스 떡밥용 밖에 안돼~ 칼로스랑 비슷한 검마 체력이 비슷해~"
이렇게 해봤자 결론은 "그란디스 스토리는 검은 마법사한테 기생한다"임.
세르니움을 하던 대로 직성형 스토리, 심지어 리멘 지역 다음으로 넘어가게 한 순간 그란디스 스토리는 곱창남.
앞으로 나오는 모든 사도, 지역, 제른 다르모어가 그냥 빅뱅 이후 검마 스토리에 기생할 수밖에 없는 ^기생스토리^가 된다는 거임 ㅋㅋㅋ
그냥 검마가 끝났을 때 세르니움을 전직업 다 드나드는 허벌 판테온 대신 메이플월드 <-> 그란디스의 문 같은 시작 마을로 했어야 했음.
세르니움에 자잘한 일상 퀘스트 만들고 본편 스토리는 레벨 제한 걸고 후르니움을 검마 깨고 나서 진행할 수 있게 하는 식으로 바꾸고.
그러면 지금 판테온이 허벌 입구가 되고 새비지 터미널로 모든 그란디스 지역들을 이동하는 기현상도 해결할 수 있잖음?
그란디스 개편하는 김에 헬리시움 복구하면 진짜로 거기서도 스토리 진행할 수 있게 하고.
언제까지 헬리시움 매번 점령당한 상태로 냅둘 거임?
그란디스의 소재 자체만으로도 각 지역별로 사도나 전쟁의 흔적을 보기 쉬울 거 아님?
결국 큰 스케일 없이 찔끔찔끔 추가하는 강원기식 스토리로 나온 그란디스는 신직업들 30레벨 튜툐리얼 마을 (다시는 안 감) 밖에 추가 안 함.
그 예쁜 맵이랑 브금 만들어서 어따 씀? 심지어 한 번 본 사람들은 스킵하고 탈출하려고 온갖 노력을 다 쏟는데 ㅋㅋㅋ
이제와서 띄워주기 하려고 해봐야
"우우~ 도원경의 영감들은 현명하고 강해~" (블랙헤븐, 데미안 겪은 애들 앞에 두고)
"우우~봉인석도 없는 플레이어는 약하다고~" (군단장 솔격으로 줘패는 대적자 앞에서)
이렇게 되어버림.
심지어 강원기 이후 스토리는 플레이어가 존나 쌔져도 착해서 장단 맞춰줌 <- 이거 유지하려고 하다 보니까
그란디스 애들이 나와도 사도급이 아니면 유효타도 못 먹히는 새끼들 장단 맞춰준다는 생각 밖에 안 들음.
이 문제도 그란디스 지역 추가로 200 레벨 전의 스토리들로 배치가 됐다면 그렇지 않았겠지?
그럼 내가 존나 웃긴 사실을 하나 알려줌.
다른 지역이라도 해봐야 검마를 끝내고 리멘에서 포탈타고 가는 그란디스, 아케인 포스랑 똑같은 어센틱 포스.
검마 이후로만 넘어가는 기생형 스토리. 1% 미만으로만 구경하는 신규 지역.
감이 안 잡힘?
이 병신 게임은 V패치 이후 아직도 아케인 리버에 머무르고 있음 ㅋㅋㅋㅋ
아닌 것 같음? 포스도 똑같고 맵도 일직선 직행인데?
지도만 넘어갔지 우리는 아직도 2016년에 나온 아케인 리버에서 7년째 쳐박혀 있음 ㅋㅋㅋㅋㅋㅋㅋ
그란디스의 문제점은 "그란디스라는 신 지역은 없다"임.
폰지사기를 넘어서 게임의 지역 자체가 사기임 ㅋㅋㅋㅋㅋ
사냥만 하는 좁은 지역에 7년 동안 쳐박혀 있으니까 스토리나 컨텐츠가 부실해 보이는 거임.
그 사이 시간을 전부 코인샵으로 미뤘고.
이 게임 스토리는 지가 그란디스 신경 쓴다면서 가장 무심한 좇비지 터미널 <- 이거 나올 때부터 알아봐야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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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 스토리가 ㅈ된 건 그란디스 신 대륙을 개편하지 않아서다.
- 지금의 그란디스 스토리는 검은마법사에게 기생하고 있다.
- 그란디스라는 신 지역은 사실 없다. 폰지사기 수준의 거품이다.
메이플스토리 <- 7년 동안 유저들 한 지역에 가둬 놓은 신규 지역조차 사기인 사기겜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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