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섭은 쌀먹충 그리고 스펙업 포기한 애들은 기본적으로 아무리 고스팩이고 뭐고 일단 매출에 영향이 하나도없음.

아니 오히려 매출에 악영향이지. 이애들이 사냥 하면 할수록 인플레는 가속되고, 신규유저가 힘들어지니까.

그러니까 본섭이 사람 많은 것도 많고, 지금까지 지른사람 많은 건 맞는데, 그게 지속될 수 있는 캐시카우에는 역시 의문이라는 거임.

솔직히 지금만봐도 보스 포기한 사람이 태반인데, 그사람들이 뭐하겠음?

대충 사냥 하면서 넷플보다가 쌀먹이나 하겠지.

애초에 메이플은 스펙간 현금격차가 너무 심해서, 도리어 그게 어중간하게 뭘 할 수 있는 겜이 아님.

리니지처럼 스펙 올라갈수록 사냥터에서 얻을 재화 역시도 올라가는 게임이 아니라는거임.

근데 리부트 보면 같은 무료긴 한데, 기본적으로 월정액 개념으로 돈을 넣는게 일반적임.

요즘 흥하는 배틀패스 시스템이라고 보면 되는데, 안해도 문제없지만 게임을 계속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득이라는 느낌.

그래서 리부트 서버보면 사냥러든 뭐든 월정액 개념으로 꼬박꼬박 지출함.

거기다가 이렇게 키우다보면 당연하게도 코디에도 눈이 가서 많이는 몰라도 한두개씩은 키트도 까게 되는거고.

이렇게 게임시스템적으로 보면 오히려 리부트가 엄청 앞선 시스템이라는거지.

요즘 게임 과금 추세가 월정액은 아니지만 월정액 비스무리한 과금제(배틀패스)+추가 키트로 이루어진거 생각하자면 딱 리부트섭임.

그리고 게임사 입장에서 유저 거래 막고 각자 캐시 질러서 얻게 하는게 무지막지하게 이득이라는 거 알지?

리부트 섭도 그런 느낌임.

솔직히 유저수 여전히 차이나서 그렇지, 만약 유저수 비슷하면 리부트 절대 매출 적을거라고 생각 안함.

거기다 게임 장기적으로 봐도 템값 지키려고 아득바득 이갈고 있는 본섭보다 리부트 섭이 게임업데이트 유지면에서도 훨씬 건전하면서 쉽기도 하고.

내가 개발자라면 본섭을 버리면 버렸지 리부트 안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