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와 전혀 다름없던 나날...
여느때와 같이 반찬을 찾기위해 섹트를 뒤지던 나는 글 하나를 보게됐는데...
"똥 팝니다. 직거래 10만원 [인증가능]".
그리고 그 글에는 마스크쓴 귀염상인 여자아이의 사진과 함께 똥이담긴 락엔락통의 사진이 올라와있더라...
그리고 좀 더 내리니 이런저런 액체가 뭍은 팬티... 소변이담긴 페트병.... 등등...
원래같았음 스캇을 극혐하는 나이지만 그 여자애 얼굴에 홀렸던 탓일까....
뭔가 그 이런저런 사진들이 전혀 더럽게 보이지가 않더라...
그래서 호기심에 그 여자애 트위터를 더 뒤져봤는데 직접 락엔락통에 싸서 포장해주는 영상, 보온병에 싸주는 영상 등등....
이런저런 영상이 되게 많았던걸로 기억함...
암튼 저런 영상들을 보다보니 일종의 호기심이랄까 ... 혹시나해서 DM을 보내봄...
그랬더니 한 1시간정도 지났나 ... 답변이오더라 뭘로 사실거냐고...
사실 살 생각은 없었고 단순 호기심으로 연락했던거지만 이게 직접 그 당사자인 여자애랑 얘기하니까 뭐라하지...
사랑이라 해야하나... 암튼 그런 비슷한 감정이 막 샘솟더라...
그래서 나도 모르게 똥을 산다고 대답해버림....
뭔가 딱히 똥을 갖고싶었던건 아닌데 그래도 여자애 앞이라고 나름대로 비싼걸 사서 허세를 부리고 싶었던 탓일까...
딱히 별 생각도 안하고 자연스래 10만원짜리 똥을 산다고 말했던거같음...
여자애는 내가 똥을 산다고 말하자마자 말투부터 되게 상냥하게 바뀌더니 약속일정이나 전날 뭐 먹을지같은 체크리스트같은걸 보내주더라...
막 옥수수부터 해서 삼겹살 당근 깻잎 암튼 되게 많았던걸로 기억함...
그래서 이게 뭐냐니까 전날먹은 음식에따라 똥에 남아있는 잔여물이나 냄새같은게 달라진다 하더라고....
물론 요구하는 음식이 있으면 그 음식값도 추가로 결제해야했음...
암튼 이런쪽에 문외한인 나는 그냥 여자애 먹고싶은거나 먹게해주자 하고 뭐 먹고싶냐 물어보니까 삼겹살 먹고싶다길래 알았다하더니 한 3만원정도 추가금이 붙었던거같음...
암튼 그렇게 아무 생각없이 일면식조차 없는 여자애 똥을 사기로 약속을 해버린 나는 개백수새끼 답게 한푼도 없었는데 이게 단순히 돈이없다고 약속을 깨버리기엔 뭔가 되게 미안한거야...
여자애도 되게 기대하고 있었을텐데...
그래서 엄마한테 가서 돈을 달라 했는데 어디다 쓰냐길래 군것질비로 쓴다니까 무슨 10만원이냐고 3만원밖에 안주더라...
그렇게 3만원을 받고 미리 선결제한 3만원을 제외한 니마지 7만원이 필요했는데 백수새끼가 무슨 돈이 있을까...
아무리생각해도 더이상 돈나올구멍은 없고 해서 단기알바를 알아봄...
사실 노가다가 딱이긴한데 동네 노가다사무소에서 추노한이력이 있어서 가니까 욕만쳐먹고 일을 안주길래 어쩔 수 없이 쿠팡을 고름...
그렇게 쿠팡 새벽조로 개조빠지게 일해서 받은 12만원...
엄마한테받은 3만원이랑 쿠팡으로 번 12만원... 총 15만원을 들고 가방에 락앤락통을 하나 넣은채로 여자애를 만나러가는데
이게 뭔가 되게 설레더라 그냥 단순히 똥을 사러가는데도 귀여운 여자애랑 약속을잡고 만나기로 했다는 그 사실자체가...
암튼 그렇게 설렌 마음을 가득 품은체로 여자애를 만나러가는데 이게 여자애를 만나러가는데 그냥 빈손으로 가기도 뭐해서 근처 던킨도나스에서 도넛 8개짜리 세트를 15000원정도 주고 사서 챙겨감...
그렇게 가방하나 메고 한손엔 도나쓰박스 든채로 만나기로 했던 역 근처 공원에서 스캔중이였는데 이게 눈빛만 통해도 안다는걸까... 공원 입구근처에 서있던 여자애가 트위터에 올라온 인증사진이랑 똑같이생긴 여자애가 있길래 슬쩍 눈 마주치고 근처로 가니까 트위터? 하고 물어보더라...
뭔가 이렇게 귀여운 여자애랑 말해본적이 없는데 갑자기 말을거니까 긴장해서 아무말도 못하고 네..네...만 했던거같음...
그렇게 찐따마냥 쭈뼛쭈뼛하고있는데 갑자기 락앤락통을 달라더니 그거들고 화장실로 바로 직행하더라...
그리고 한 10분정도 지낫나... 검정색 비닐봉투 하나를 들고나오더니 그걸 나한테 주고 10만원을 달라는거임...
나는 찐따답게 한마디도 못하고 10만원 주니까 여자애가 그냥 가려하길래 뒤에서 부른뒤에 저기... 도나쓰... 하니까 그렇게 상냥했던 여자애가 갑자기 혐오스럽게 쳐다보더니 그냥 님 드세요 하더니 뒤도안돌아보고 사라짐....
아무튼 병신마냥 10만원짜리 똥이 든 검은봉다리 하나 들고 한손엔 던킨도나쓰 박스 든채로 집으로 돌아옴...
엄마가 그거 뭐냐길래 그냥 쓰레기라 말하고 도나스 먹으라고 식탁에 올려둔채로 방에 들어가서 포장을 풀어봤는데 이게 락앤락통 안에있어도 박으로 냄새가 슬금슬금 세어나오더라...
암튼 그렇게 봉투를 열어보니까 안에는 한 작은 고구마 2~3개사이즈정도 되는 똥이랑 노란색 액체가 담겨있던데 아마 오줌까지 마려웠는지 오줌까지 싸줬던거같음...
사실 이게 포장을 풀기전까진 약간 기대했는데 막상 실제로 보니까 현타가 존나옴...
이게 뭐라고 쿠팡까지 쳐가서 병신마냥 도나쓰 사들고가서 그지랄했나 싶기도하고...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본 여자애 똥오줌인데 이게 막상 영상으로 봤을땐 괜찮았던게 실제로 보니까 역겹기도 하고 그래서 걍 봉투 그대로 화장실가서 변기에넣고 버려버림....
아마 내 인생에서 했던 병신짓을 골라보라면 TOP 3안에는 들지않을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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