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부산에서 겪은 일이다

카택 불러도 주위 택시가 없길래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는데

앞쪽에 태극기 단 택시가  지나가는거임

호다닥 잡고 탔는데 갑자기 느낌이 쌔함

보통 인사하고 목적지 물어보고 마는데

갑자기 젊어보이시는데 대학생 이신가봐요~ 물어봄

그래서 아 네네 맞아요 하고 창밖 보는데

자기가 미국에 딸이 있는데 하버드 대학교수라고 함 (뜬금없음)

그래서 자식농사 잘지으셧네요 하고 폰보는데

코로나 백신 맞으셧냐고 물어봄

코로나 백신 2차까지 맞았다 하니까

정부가 독극물 풀어서 백신으로 사람들 죽이고 있는거람서 개소리 짓거림

아이고 오래 못살겠네.. 하고 폰보는데 갑자기 텐션업되더니

존나 큰소리로 근데 걱정하지 마십쇼! 자긴 백신 안맞았지만 해독제가 나왔습니다!

박수 쌔게 한번 주시죠! ㅇㅈㄹ함

아..예예.. 대충 짝짝 치니까 아니! 더크게 치세요! 이럼

우와아아아 하고 짝짝치고 귀찮은듯 폰보는데

뭔 비타민제같이 생긴 약 보여주면서 꼭 이거 사서 드시라고함

자꾸 개소리하니까 멀미나서 조용히 팔짱끼고 눈감고있는데

손님 혹시 나라에서 왜 국민들을 죽이려하는지 아십니까? 이지랄함

모르겠네요.. 하니 갑자기 이재용 들먹이면서

얘들이 일루미나티고 글로벌리스트? 이지랄함

자세한건 유튜브에 삼극회나 예레미tv 검색해서 보래

잠깐보니까 온갖 개같은 소리만 적혀있음

인구수를 줄일려고 사람들을 죽인다는둥 암튼 가짜뉴스에 개소리뿐임

헛소리 듣다듣다 어지러워서 네~네~ 귀찮은듯 대답해주니까

지혼자 존나 열광하듯 피를 토하며 개소리를 짓거림

일루미나티에 대해 아는 데로 얘기해보라는둥..

온갖 개소리 다듣다가 집앞에 오니까 계산하고 빨리 내릴라는데

계산을 안받아줌 지 얘기 끝날때까지 금방이면 되니까 듣고 가래

이때 빡쳐서 진짜 조패버릴뻔함

참고 가야되니까 계산받으세요 하고 카드긁고 내렸는데

차로 천천히 따라오면서 어플 깔라는둥 박근혜는 죄가 없다는둥 존나크게 얘기해서 사람들이 젼나 쳐다봄

일부러 들으라고 정신병자새끼 쌍욕하고 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