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을 예를들어

남자와 여자가 있는데

둘다 직장인이고 야근을 단둘이 자주 하면서

밥도 같이먹고 대화도 자주 하며 좀 친해짐 

남자는 자기딴엔 나름 좀 친해졌고 친밀감이 쌓였다고 판단해 야근하고 집가는길에

여자에게 대학축제 가자고 살짝 급발진함 (주말에 카톡했을때 여자가 대학축제 이야기를 하는걸 덥석뭄..)

여자는 거절함(단칼은 아니고 둘러서.. 사회생활은 해야하기때문이겠지)

여기서 남자는 여자에게 호감이 있다는걸 드러냈고 여자도 이 남자가 자기에게 호감이 있다는걸 확인함

축제 이야기이후에 다음날 살짝 분위기가 어색해짐..

그리고 분위기 어색해진 다음날 여자쪽에서 점심먹고 남은시간에 사무실에서 갑자기 남자에게 바쁘냐고 물어보고

편의점을 가자고 함. 마실걸 사고 남자는 사무실 들어가려는데 여자가 갑자기 산책을 하자고함

축제이야기 이후에 수동적인 여자가 약간 능동적으로 바뀜 이유는 

어색해지는게 싫어서, 이 남자가 갑자기 이성적으로 다가오니 궁금해서, 혹은 그냥 단지 산책을 하고싶어서
 

다양하게 있지만 잘 모르겠음

여기서 남자가 해야 할 행동이 궁금함

1) 이왕 마음 들킨거 여직원에게 조만간 저녁먹자고 약속잡고 분위기타서 나는 너에게 좋은마음 가지고 있는데 넌 어떤거같냐고 여자의 마음을 확인한다

2) 축제이야기로 마음은 들켰지만, 남자입장에선 거절을 실질적으로 당한것이기때문에 이대로 들이대거나 좆지랄하지말고 마음접고 마무리한다 

3) 호감은 들켰지만, 남자가 생각했을때 대학축제는 여자입장에서 충분히 당황스러운 상황이고, 단둘이서 대학축제 가는건 충분히 부담스러울
   상황이라 생각하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천천히 호감작 쌓고 내 마음을 가능한 빨리 표현한다

일단 내생각은 대학축제 거절이 남자 자체를 거부한게 아니고 첫 공식 데이트 제안을 갑작스럽게 받아서 당황해서 그런거같음

근거는 내가 축제 이야기로 한뒤로 내 호감 확인하고 나를 어려워하거나 하지않고 갑자기 산책을 가자는둥 여자가 능동적으로 변함
근데 또 다르게 생각하면 나를 궁금해하거나 약간이라도 호감이 있었으면 축제승낙을 했을까? 라는 생각도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