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콩댄스 역시 온몸이 풀리는 느낌이구먼;;

어제 S랑 5시쫌 넘어서 만나서 31가지 골라먹는 그거 먹으려 했으나 나뚜x의 녹차아이스크림 먹고싶다고 해서 거기가서 먹음.

나뚜x 녹차아이스크림 첨먹어봤는데 좀 신기했던게 아이스크림이 유제품인데도 불구하고 유제품 특유의 닝닝한 느끼함이 없어서 신기했음.

자기가 듣는 수업교수 험담하면서 이리저리 잡담까다가 누나한테 전화왔음. 학국장학재단에 2차합격했고 인성시험인가 남았다고;; 근데 누구냐고 묻는거야;; 누나라고 하니까 무슨누나?라고 약간 틱틱대듯 말하는거야;; 친누나라니까 아~ 그러는거야ㅋㅋ 약간 질투하는것같아 기분좋더라고

아이스크림 먹고 오락실 가서 같이 게임하려했으나 걷자고 해서 걸으면서 이것저것(누나에 대한 신상?을 주로) 이야기하다가 밥먹으러감.

돈가스 먹고싶다해서 돈가스먹었는데 나 사실 점심때도 치즈돈까스 먹었었거든 속이 좀 미식거리더라 ㅠㅠ

집에가서 기타가르켜준다고 자취방갔서 기타랑 낮에 만들어둔 동화가져갔어ㅋㅋ

동화보고 뭐냐고 물어서 피스(악보)라 개드립치고 기타갈켜주면서 S보고 주고싶은거 있다고 했거든 아 그생각하니까 지금도 오글거린다.

동화책인데 읽어준다니까 유치하게 뭔 동화책이냐고해서 당황;;; 아니 이거 일단 한번 들어봐라고;; 그리고 꿋꿋이 읽어줬음. 근데 반응없더라 속으로 ㅅㅂ 조옷됬다 그리고 있었음;;

그래도 비록 보잘것없지만 누군가가 누군가를 위해 만든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동화라고 했거든. 그러니까 약간 S가 ....?이런느낌ㅋ

책줘봐라더니 약간 허접하기도 하고 마지막에 For S의 이니셜 넣었거든

S가 그사람이 나야?라고 물어서 이때다 싶어서 현실속 공주님은 없지만 나한테 공주님은 너야라는 오글오글 공격!!!

하려 했으나 진짜 준비할때랑 다르게 동화속 공주님은 있지만 어? 어버버 아니 현실 아니... 미얀. 준비했던 말도 떨려서 제대로 못해서 미얀하다고... 이런식으로 그냥 속에있던말 풀어서 말하고 사귀자고 말했어;;

S가 듣더니만 웃으면서 이게뭐냐고 남자가 하려면 제대로 했어야지. 그래도 너무 마음에 든다면서 100일땐 더 잘해라고ㅋㅋㅋ

이 동화 직접 쓰고 그렸냐고 해서 그림은 부탁했고 글은 누구를 생각해서 썼다고 하니까 그 누구가 누군데 그러는거야;

있어 그런사람이 그러니깐 웃으면서 그런사람이 누구냐고 계속 묻는거야;

맨날 밥해줘야하는 이상한애 있다니깐 꼬집더라;; 어제 왠만하면 진도 쫌 많이뺄라고 했는데 내가 생각하던 테크 제대로 못타서 포옹까지만 했음;;;


아 빨리 컴사야지 긴글쓰기 힘들다;;;
암튼 로갤러 여러분 응원해줘서 감사합니다ㅋ

[안드로이드 폰으로 힘겹게 쓴글이니 설리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