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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 역사 핥기(1부)-19세기 모터스포츠
https://youtu.be/MOLdqNas7TA자동차 경주의 시작은 지금과는 전혀 달랐다.당시 자동차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도로를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능력이었고,최고 속도가 그다지 중요한 요소가 아니었기 때문이다.원래 처음 계획된 대회는 1887년 '르 벨로시페드'가 주최한 파리에서의 짧은 테스트 주행이었지만,경기 당일 주최진 앞에 나타난 참가자는 단 한 명 뿐이었고, 당연히 무산되었다.그 덕분에 1894년에 개최된 파리-루앙 레이스는 최초의 레이스로 역사에 기록될 수 있었다.르 쁘띄 주르날이라는 신문사가 주최한 이 레이스의 규칙은 매우 간단했다.126km를 8시간 30분 내로 주파하면 성공, 못하면 탈락규칙을 보면 알겠지만 이 대회의 목표는 가장 빠른 차가 아닌 가장 우수한 ”말 없는 마차”를 선정하는 것이다.원래 코스의 절반 길이로 치뤄진 예선전에서 인도를 침범하고 가게로 돌진하던 급발진 호소인들을 쳐내고 나니 102명 중 단 21명만이 본선에 진출할 수 있었다.7월 22일, 남은 21명의 참가자들은 루앙의 결승선을 향해 파리를 떠났다. 확실히 예선전으로 거른 덕분에 4명을 제외한 모든 참가자들이 완주에 성공했고,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건 4시간 10분만에 도착한 드 디옹 백작의 증기기관 트랙터였다.하지만 심사위원들은 드 디옹을 우승자로 인정하지 않았다.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이 레이스는 가장 우수한 자동차를 뽑는 대회였고, 그들은 뒤에 꼬다리가 있는 드 디옹의 트랙터가 그닥 실용적이지 않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다.그리하여 우승컵은 5분 뒤에 통과한 푸조와 파나르-르바소에게 돌아갔다당시 푸조의 평균 속력은 시속 17km였고 모두 다임러 엔진을 사용했다.이후 크고 작은 많은 레이스가 열리면서 프랑스는 가장 먼저 모터스포츠의 태동기를 맞았다.1895년 파리-보르도-파리 레이스는 속도를 겨루는 최초의 레이스로 간주되었으며에밀 르바소가 4마력짜리 2인승 파나르-르바소로 참가해 48시간 48분 만에 결승선을 통과했다.(평균 시속 24.5km)4인승 차량 만을 인정하는 경기 규정에 의해31000 프랑의 우승상금은 11시간 후에 들어온 폴 코클랭에게 돌아갔지만드 디옹과는 달리 그는 이 레이스의 우승자로 당당하게 인정받았고이후 파나르-르바소는 모르스(Mors automobile)와 함께 19세기 모터스포츠를 양분한 최고의 명문 팀이 된다.이 대회에는 주목할만한 또 다른 참가자가 있었는데, 바로 앙드레 미슐랭이다당시엔 단단한 고무나 철제 바퀴를 장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미슐랭은 파리-보르도-파리 레이스에서 자신의 푸조에 최초의 자동차용 공압 타이어를 도입했다.비현실적이라는 조롱을 받은 그의 공압 타이어는 무려 22번이나 펑크가 났고, 결국 미슐랭은 시간초과로 탈락해 좌절을 맛봐야 했다.현실의 벽을 씨게 느낀 그는 이후 음식 블로거로 전향해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이탈리아는 1895년 5월 18일에 첫 레이스를 개최했다.토리노에서 아스티까지 95km 코스를 왕복하는 레이스에는 5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해 3명이 완주에 성공했다.우승자는 시모네 페데르만으로, 그는 4인승 다임러 옴니버스를 타고 평균 시속 15.5km을 기록했다.1896년은 프랑스 자동차 클럽인 A.C.F.(Automobile Club de France)가 결성된 해이자시카고 타임즈 헤럴드의 후원으로 미국에서 첫 레이스가 열린 해이기도 하다.첫 레이스라는 의미가 무색하게 참가자는 두 명밖에 없긴 했지만A.C.F.는 보르도에서 아젠까지, 그리고 다시 보르도로 돌아오는 1710킬로미터에 달하는 장거리 레이스를 개최했다.9월 24일부터 10월 3일까지 10개의 스테이지로 나뉘어 진행되었고,프랑스 관중들의 환호 속에 1, 2위는 파나르-르바소가, 3위는 드 디옹-부통사의 트라이시클이 차지했다.(1905 이소타 프라스키니-피아트 16.5리터)속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자동차 제조사들은 배기량을 키우는게 가장 쉬운 방법이라는 것을 발견했다.곧 7리터와 8리터의 고배기량 엔진이 일반화되었으며 심지어 16리터 엔진도 생산되었다.엔진에 집중한 나머지 섀시, 브레이크, 타이어 개발은 등한시되나 싶었으나1901년 35마력 메르세데스가 등장하면서 상황이 바뀌게 된다.레이서이자 사업가 에밀 옐리네크의 요청으로 빌헬름 마이바흐와 고틀립 다임러의 아들인 폴이 설계했으며 옐리네크의 딸 메르세데스의 이름이 붙은 이 차는 저중력 중심의 압착된 강철 프레임, 경량화된 고출력 엔진과 벌집형 라디에이터, 공압 타이어 등 신기술이 대거 투입되어 경주 목적으로 제작된 최초의 레이스카로 간주되고 있다.초기의 신뢰성 문제가 해결된 후 메르세데스가 계속해 우승을 차지하자 이를 본 제조사들은 상용차에 고출력 엔진을 장착하는 대신 레이스에만 쓰일 섀시를 새로 개발하기 시작했다.한편 엔진 라이선스를 받아 생산하고 있는 파나르-르바소가 이미 다임러로 세간에 알려져 있었기에다임러는 자사공장에서 생산한 차를 소개할 다른 이름이 필요했다.그때 메르세데스가 많은 레이스에서 우승하며 유명세를 떨치자 이후 DMG가 생산한 차량은 모두 메르세데스라는 이름이 붙었고,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2부에서 계속
작성자 : ㅇㅇ고정닉
[요리대회] 망둥이 튀긴다 끝까지
https://youtu.be/ElnxZtiBDvs오늘 요리는 즛갤의 마스코트 하제를 이용한 튀김 정식이다지난 팝업에서 음식 모형으로 저항하는 망둥이 정식이 전시되었는데 이 요리를 본따 망둥이 튀김 정식을 만들기로 했다.우선 즛붕이들이 익히 알고 있는 하제는 이런 귀여운 생김새이지만하제의 원형이 되는 문절망둑은 이런 충격적인 생김새이다전혀 귀엽지 않잖아...반으로 갈라진 하제를 펼쳐 지느러미와 대가리를 치면 이런 모양새인데 하제는 잔가시가 아주 많은 생선이다 튀김을 먹다가 뼈가 걸리면 불편하기 때문에 절반을 나눠 뼈가 많은 윗부분과 머리는 매운탕 용으로, 아래쪽 살코기가 많은 필렛 부분을 튀김으로 쓰려고 한다 큰 가시의 아랫쪽을 필렛으로 따고 뒤집어서 칼로 비닐을 제거해주자워낙 점액질이 많은 생선이라 도마가 더러워지기 쉽고 속살이 연약해서 힘줘서 손질하다 보면 살이 뭉그러져서 못쓸 수 있으니 조심스레 손질해야 한다필렛은 레몬즙에 10분 정도 담가 껍질에 있는 비린내를 잡아주자필렛 부분 잔가시 체크하느라 회를 떠서 먹어봤는데 잔가시가 조금은 있지만 튀기면 살짝 물렁해져 먹는데 거슬리지는 않을 것 같다껍질 쪽 냄새가 심하다고 들어서 껍질을 제거하고 먹었더니 냄새도 없이 상당히 쫄깃담백한 잡어 치고 맛있는 흰살 생선이다대가리와 가시가 많은 부분은 무랑 파, 고추장, 마늘, 갈은 무를 넣고 끓여준다'뭔 무를 저렇게 많이 넣냐?'라고 할 수 있지만 하제는 가시가 워낙 많은 생선이라 국물 맛은 좋지만 수율이 진짜 낮아서 국물 맛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식감을 책임져줄 재료가 필요했다내가 조려진 무를 좋아하기도 하고다시 메인인 튀김으로 돌아와 튀김옷을 만들어주기 위해 튀김가루, 계란 풀은 물, 빵가루를 준비해주자필렛에 묻히는 순서는 튀김가루-계란물-빵가루 순이다재료에 수분이 많으면 제대로 튀겨지기 않으니 필렛의 수분을 키친타올로 꾸욱 눌러 수분을 제거해주자하제는 살이 매우 약하니까 아까와 마찬가지로 너무 세게 누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물기를 충분히 제거했으면 튀김가루부터 앞뒤로 묻혀준다하제의 인생에서 피부가 가장 하얀 순간이다하제 하얘그 후 계란물을 앞뒤로 충분히 버무려주고 마지막으로 빵가루를 묻혀주자반을 잘라서 필렛을 만들었으니 통으로 생선을 튀길 때보다 사이즈가 작다따라서 두툼한 생선 튀김 느낌을 내기 위해 이 작업을 여러 번 반복해줘야 한다한 사이클 다 버무려주면 이런 모양이 된다위 필렛들은 얇은 반죽으로 튀기고 아래 필렛들은 모양을 내기 위해 추가적으로 가루를 버무려 튀김옷의 크기를 키워주자첫번째 사진 속 얇은 반죽으로 만든 튀김은 고등어순살튀김과 덴뿌라 사이 어딘가의 바삭한 튀김 느낌이고 아래는 두껍게 반죽해서 만든 튀김은 생선까스 느낌의 식감이다원본이 된 저항하는 하제 정식과 비슷하게 플레이팅을 했고 정식이니까 밥과 국을 추가했다하제 매운탕은 어죽에 가까운 매운탕 느낌으로 잔가시가 워낙 많아서 살을 발라 먹기 힘들지만 국물이랑 무가 진짜 맛있더라하제 튀김은 수율 생각 안하고 살이 많은 필렛 부분만 튀겼기 때문에 진짜 맛있더라 밖에서 사먹는 생선까스보다 더 맛있었다예상보다 훨씬 맛있었으니 남은 망둥이 조만간 또 요리해 먹을 것 같다의외로 즛이랑 관련된 식재료가 많으니 많이들 참여해서 맛있는 요리 많이 보여주면 좋겠다즛갤 요리대회 흥해라
작성자 : 초침을깨물다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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