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랑 오늘 이렇게 글싸는게 종 일이 잘풀려가는거 같아서 적는데 오늘 포텐터짐

아까 옆집여자랑 노래방갔다고 했잖아 갔다가 헤어지고 집에와서 놀고있다가 저녁먹고나니까 전화오더라고

평소엔 문자했는데 이상하게 전화걸더라고. 그때 TV에 스타 보고있어서 재대로 경청못했는데 대략 간추리자면 기타갈켜달라는거야;;;

걸음마하는 아이한테 달리는법 갈켜달라면 어떻하냐그러니깐 걸음마하는법까지라도 갈켜달라고 그래서 기타들고 옆집으로 당당히 입갤.

가서 간단히 이야기하다가 기타가르켜줌. 간단히 피크잡는거 부터 해서 A D E코드까지

근데 기타가르켜주는데 은근히 스킨십 많더라고;;; 솔직히 말하자면 군전역후 9개월됬지만 여자랑 사겨볼정도로 긴밀한적없거든 그래서 조금 흥분상태;;

이것저것 갈켜주고 힘들다고해서 좀 쉬었음. 이야기좀하다가 자기 어떠냐고 물었거든 내가 좀 움찔했지만 괜찮은 여잔데 왜? 라고 물으니깐 바로 못말하고 입만 뻥끗뻥끗거리다 친구가 소개팅시켜준대서 여자로서 괜찮나싶어서 물어본다는거야

만약 바로말했으면 내가 낙심했겠지만 살짝당황한거 보고 지어낸말이라고 짐작했음ㅋ 귀엽더라고 그때 좀더 흥분. 순간 자제력 없어질뻔했지만 좀 흥분누르고 침대위에 앉음. 방금 이름적다 지웠네;;; S라 칭하겠응.


pc고장나니깐 장문으로 적는거 고역이네

나는 침대 맞은편 벽에 기대어 앉아있고 S는 침대에 앉아있었거든 왜 여기 앉냐고 묻기에 바닥이 너무 딱딱해서라고 개드립날리고 옆자리 앉기 성공했는데 급말이 없어짐. 1시간같은 정적(실제론 30초~1분정도? 일것같음)동안 뭔얘기할까 고민하다가 내 욕망?이 포함된 자세갈켜준다고 했거든. 기타칠때 잡는자세 갈켜준다고 기타랑 같이 S의 몸을 만지다보니깐 욕망이 넘쳐서 아빠가 출근할때 뽀뽀뽀 했거든(근데 가난뱅이근성 남아있는지 잠시만 기타 세워두고 옆에 놓고했음;; 여기서 좀 모양빠짐)

할땐좋았지만 하고나서 또 1시간같은 시간(30초~1분쯤?)지나니깐 S가 울더라고 개당황했지만 나땜에 우냐니깐 끄덕이는거야.

아 슈발 내가 헛다리집어서 나혼자 발정났구나 싶어서 미얀하다고 미얀하다고 나혼자 좋아했는데 착각했다고 그랬거든 근데 도리도리 하는거야

뭐지하고 있었는데 떨리는 목소리로 사귀잔 말도 안하고 하냐는거야. 그때 한 5초간 어버버거리다가 진짜 덮쳐버리고 싶을정도로 긔요미 되더라고.

가서 진정하게 앉아주고 몇초 머리굴리다가 여자가 남자한테 먼저 말하는거 아니라고 내가 몇일안에 멋지게 말해줄테니까 기다려달라고 그랬더니 끄덕이더라고ㅋ

그냥 꼭안아주다가 좀 진정풀렸을때 얼굴봤을때 내가 이상한놈인지 눈물땜에 화장지어졌을꺼라 상상했는데 눈에는 화장안했는지 흘러내리는게 없더라고;; 내가 S를 빤히쳐다보니깐 갑자기 나가라고 해서 소박맞고나옴;;

긴글 읽어줘서 고맙고 폰으로 20분넘게 흥분해서 적은글이니 축하좀ㅋ

[안드로이드 폰으로 힘겹게 쓴글이니 설리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