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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주의] 리뷰14편 홀로렌즈1 :시대를 앞서간 XR의 시초!
리뷰 14편 :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 1 (Microsoft Hololens 1)* 렌즈 내부 촬영은 공통 통제변수를 위해 갤럭시Z Flip3, 5700k, 셔터스피드 1/30, ISO 100 설정으로 촬영하였습니다.* 렌즈 내부의 촬영 이미지는 각도/밝기 등의 요소에 따라 개인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많은 평가에 주관적인 의견이 포함되어 있으며, 잘못된 정보의 경우 댓글을 통해 남겨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리뷰 내 모든 내용은 가이드라인 없이 100% 개인 의견으로만 작성됩니다.안녕하세요. 쭘쭘입니다.14번째 논문리뷰! 마이크로소프트의 희대의 야심작이자, 꺼져가는 불꽃, 스탠드얼론 AR글래스, 홀로렌즈 1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누군가 저한테 XR시장에서 가장 크게 영향력을 끼친 제품이 무엇인지 물어본다면,저는 "구글 글라스", "메타 퀘스트" 그리고, "홀로렌즈" 이렇게 3가지 제품을 자신있게 대답드릴 수 있는데요,그만큼 홀로렌즈는 XR의 역사에서 한획 긋고 있는 중요한 분기점이기도 합니다.2015년 마이크로 소프트의 발표회장에서 짧은 트레일러와 함께 깜짝 등장하여 단상 위의 마인크래프트 플레이하는 장면은마치 SF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심히 충격을 넘어 경악적인, 당시 혼합현실 기술의 정점을 보여준,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과연 공개된지 8년이 된 이 제품은, 23년 현재 엑스리얼이나 메타 퀘스트 프로와 같은 최신 HMD의 사이에서어떤 배울 점이 있는지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리뷰에 등장하는 제품은 홀로렌즈 1세대 제품이며, 2019년 홀로렌즈 2세대 모델이 출시된 바 있습니다.목차- 1. 카탈로그 스펙- 2. 패키징 & 구성품- 3. 본체- 4. 설정 & 조작- 5. 착용감 & 사용성- 6. 추적 & 광학- 7. 총평1. 카탈로그 스펙[본체]- 출시일 : 2016.03.30- 프로세서 : 인텔 아톰 X5 - Z8100- 디스플레이 : 안당 1268*720 홀로그램 렌즈 (LCos)- 주사율 : 60 hz (가변 30hz)- FOV : 가로 30도 / 세로 17도- 스토리지 : 64GB- 메모리 : 2GB- 배터리 : 16,500mah (약 2.5시간 ~ 5.5시간 사용)- 무게 : 약 579g- 기타 : 32비트 윈도우10 탑재 / wifi 802.11ac / Bluetooth 4.1LE[가격]- 3,000$ (출시 기준 한화 약 3,610,000₩)2. 패키징 & 구성품홀로렌즈1 보관용 파우치원래 구성품이라면, 종이로 된 상자 안에, 파우치가 담겨져 있고, 그 속에 제품들이 있는 구성이지만,중고로 구매한 관계로 부득이 박스는 분실된 상태로 리뷰를 하게 되었습니다.종이상자가 있는 풀패키징 이여도, 박스 안에는 파우치만 덩그러니 있기에, 크게 지장은 없는 점, 이해부탁드립니다.한화 360만원짜리 초고가 하이엔드 제품인 만큼, 파우치의 질감, 재질, 패턴, 지퍼 등에도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납니다.더불어, 본체에 딱 맞는 사이즈로 파우치 내에서 제품이 잘 고정되어 있게 설계되어있고,조약돌마냥 비 대칭형 구조로 되어있어, 대충 만져봐도 "어지간한 충격에는 망가지지 않을것 같다" 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 만큼 견고합니다.다만, 비대칭형 구조로 인하여, 여러 제품들과 쌓아서 보관하기엔 다소 불편한 면이 있으며,들고 다닐 수 있는 손잡이 대신, 알칸타라 재질의 작은 고리가 달려있는 수준이라, 파우치를 들고 이동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어보입니다.홀로렌즈1 구성품- 보관용 파우치- 렌즈 및 하우징 유분제거용 융- 충전 및 데이터 케이블 : USB A to Micro 5Pin 타입 케이블- 충전용 어답터 : USB A를 출력으로 하는 18W 충전기- 최초 사용자 가이드- 정수리 스트랩- 전용 코받침 애드온- 본체구성품 각각의 마감 품질은 뒤어났지만, 3000불짜리 초고가 제품 + 일반 소비자가 아닌, 디벨로퍼를 위한 제품임을 감안한다면,구성품이 매우 단촐한 편입니다.대게 개발자용 제품은 다양한 애드온이나, 부가장비, 악세사리들을 껴 주어, 개발자가 다양한 변수에 대응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에 비하면,다소 심심하고 의아하다고 생각됩니다.6. 정수리 스트랩퀘스트의 헤일로 스트랩이나, 피코의 기본 스트랩처럼, 머리 정 중앙을 가로질러서 무게를 분산시켜주는 애드온 스트랩입니다.2개의 짝을 분해 결합해서 자유롭게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이런 정수리 스트랩의 경우 대게 세로(이마 ~ 뒤통수) 방향으로 된 스트랩이 많은데,홀로렌즈의 경우, 추후 서술할 스트랩의 구조적 특성상 좌우(양 관자놀이) 방향으로 된 구성을 보입니다.스트랩의 양 끝을 삽입용 홈에 끼워넣어야하는데,이 과정에서 핀을 안으로 밀어넣어야 하는 등 상당히 불편하고 복잡한 연결 방식을 사용했으며,부하가 많이 걸리는 부위임에도 얇은 플라스틱 쪼가리 수준의 구조라 파손에도 매우 취약해 보였습니다.이 부위. 정수리 스트랩의 경우, 스트랩을 늘리고 줄이는 방식에 대해서는 다소 편리하다고 볼 수 있었지만,스트랩을 장착하는 과정이 매우 어렵고, 파손에도 취약하다는 부분이 홀로렌즈 1의 가장 큰 하드웨어 설계상 단점이라고 생각됩니다.홀로렌즈에 대해, 심플하고 깔끔한 디바이스라는 이미지가 있어 편함 / 불편함을 둘째 치고 굳이 사용하지 않았습니다.7. 전용 코받침 애드온무게 분산을 콧잔등으로 유도하기 위한 코받침 애드온입니다.홀로렌즈 본체의 브릿지 부분에, 코받침을 끼울 수 있는 홈이 존재합니다.코받침은 큰 힘을 주지 않고 손쉽게 빼고 끼울 수 있으며, 잘 결착되어 있어 의도치 않게 탈락되지 않습니다.코받침의 경우, 안경을 쓰지 않는다면 렌즈를 최대한 눈에 근접하여 붙힐 수 있는 악세리기에, 상황에 따라 유용할 수 있다고 생각되지만,서양인의 코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는지, 동양인 치고 코가 큰편인 제가 착용하였을때도, 살짝 길이가 모자라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엑스리얼의 제품과 같이 A / B / C 타입의 다양한 코받침을 디폴트로 제공하였다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이 역시 홀로렌즈는 깔끔하게 본체만 착용하는 방향으로 가고 싶기도 하고, 안경을 끼고 착용을 해야하기에 사용하지 않았습니다.3. 본체1) 홀로렌즈 1 전면2) 바이저형 형태의 HMD, 홀로렌즈1 / 메타2 비전 (2016) / 메타 퀘스트 프로 (2021)홀로렌즈는 현세대 HMD의 디자인 트랜드인 "바이저형 디자인"을 최초로 적용한 선구자격인 HMD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바르요 XR/VR-3나, 매직리프 원과 같이, 하이엔드라고 무조건 미적으로 세련된 제품이 나오지 않는 것 처럼,하이엔드의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이러한 세련된 디자인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훌륭하다는 평가를 주고 싶습니다.덕분에 출시한지 6년이 넘어간 현재에도 디자인만 본다면, 최신 세대의 HMD라고 해도, 별 위화감이 없을 만큼 대단한 디자인입니다.전면의 바이저는 전체적으로 아주 약한 수준으로 썬팅되어 있으며, 상단 이마쪽에 센서들이 내장되어 있습니다.홀로렌즈1 센서배치 / 적외선 레이전 프로젝터의 발광홀로렌즈 전면 바이저에는 총 5종류, 11개의 센서가 부착되어 있어, 6dof추적, 재스쳐 추적, 공간인식 등의 동작을 수행합니다.적외선 프로젝터의 경우, 사용자의 움직임(시야 및 공간의 변화) 가 감지될 경우, 발광을 하며, 휴대폰 카메라를 통해 포착할 수 있습니다.환경 인식용 적외선 카메라 : 좌/우 2개씩 총 4개 대칭 배열적외선 레이저 프로젝터 : 좌/우 2개씩 총 4개 대칭 배열광센서 : 중앙 1개 배치.촬영용 카메라 : 중앙 1개 배치, jpg 1408*792 / mp4 1216*684 24fps 촬영 지원뎁스 센서 : 중앙 상단 1개 배치.홀로렌즈 측면홀로렌즈의 측면에는 큰 기능상 요소는 존재하지 않습니다.다만, 착용시, 측면의 귀가 위치하는 부근에 주황색의 스피커가 있습니다.이러한 주황색 스피커 하우징은 자칫 밋밋할 수 있는 회색빛 하드웨어에 포인트를 주었다는 면에서 좋은 평가를 주고 싶습니다.홀로렌즈 후면홀로렌즈의 후면 양쪽에는, 거대한 배터리 모듈 2기가 존재합니다.자연스럽게 스트랩 겸 무게추마냥 존재하는 배터리 팩 덕분에, 16500mah라는, HMD 치곤 매우 큰 대용량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탑재하였습니다.또한 좌측 배터리팩의 끝 부분에는 5구 LED 인디케이터가 존재하여, 현재 배터리 상태를 실사간으로 확인 할 수 있고,바로 그 아래 전원 버튼을 꾹 누르는 동작으로 시스템을 on/off 할 수 있습니다.홀로렌즈 상단홀로렌즈의 관자놀이 양 옆 부분에는 아무것도 없는 관통된 공백공간이 존재합니다.추측컨데, 원활한 무게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빈 공간으로 설계되었다고 생각됩니다.좌측의 버튼 2기는 디스플레이 밝기 조절버튼우측의 버튼 2기는 볼륨 조절 버튼입니다.홀로렌즈 하단 / 스피커 하우징홀로렌즈는 미려한 디자인을 위해 외부를 모두 매끈하게 처리하였기에, 외관상 특별한 기능이 있는 전동식 부품은 존재하지 않습니다.하단 역시 마찬가지이며, 주황색으로 포인트를 준 스피커 하우징 외에는 별다른 특이점이 없습니다.후면부에는 각각 충전단자와, 음성출력을 위한 3.5파이 이어폰 단자가 존재하며, 시대가 시대인만큼 타입C 표준화가 이뤄지기 전 하드웨어이기에, 마이크로 5핀 단자를 사용한 모습을 보입니다.홀로렌즈 광학부홀로렌즈의 핵심이자, 알파이자 오메가인 LCoS 광학(디스플레이)부입니다.LCoS(Liquid Crystal on Silicon)는 실리콘 웨이퍼 위에 LCD를 배치하는 방식으로써, 구형 AR 글라스에서 많이 쓰던 투영방식입니다.이러한 광학방식으로 인하여, 영상 출력부에 특유의 무지개빛 노이즈가 돌고, 색감에 왜곡이 생기는 문제가 있습니다.현재 AR글라스는 대부분 OLED 등을 스플리터 등에 반사시켜, 편광필름에 상이 맺히는 방식으로 구현되어 잘 쓰이지 않는 방식입니다.매우 복잡하고 정교한 구조를 띄고있기에, 구경하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계속 보게됩니다.4. 설정 & 조작홀로렌즈 공간컴퓨팅 예시 영상홀로렌즈의 "홀로그램 공간"홀로렌즈의 기본적인 공간 컴퓨팅 개념은 "내 홀로그램 공간" 에서부터 시작됩니다.별도의 룸설정 등이 없이, HMD의 센서가 실시간으로 공간을 인식하며, 이 공간에 대한 제약은 존재하지 않습니다.내가 설정한 그 공간은 하나의 바탕화면이 되어, 여러가지 앱들을 실행시켜 둔 윈도우들을 원하는 자리에 고정시켜놓고,필요할 때 마다 마치 현실에서 필요한 물건을 집듯, 그 공간에서 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홀로렌즈 윈도우 설정홀로렌즈의 OS는 윈도우 10을 기반으로 윈도우즈 홀로그래픽 32비트 OS를 사용합니다.그렇기에, (하드웨어 스펙이 버텨주는 한) 일반적인 윈도우용 32비트 응용프로그램의 실행도 가능하며,거기에 추가적으로 홀로렌즈 전용으로 개발된 App의 구동이 가능합니다.다만, 윈도우10을 바탕으로 최적화와 사용성 문제로 많은 부분이 비활성화되거나, 간소화된 버전의 윈도우기에컴퓨터의 대용으로서 홀로렌즈를 구매한다는 접근은 적절하지 않아보입니다.윈도우 특유의 "띠링" 알람음, 익숙한 사용자 제어창, 파일탐색기 등의 요소가일반적으로 스탠드얼론에서 볼 수 없었던 경험이다 보니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하지만, 이런 독자적인 환경/규격에서 혼자만의 길을 걷고 있는 홀로렌즈는,후술할 낮은 사양, 조작방식의 한계로 인하여 지원하는 컨텐츠 / 게임이 매우 한정적이며, 있는 컨텐츠 마저도 별 볼일 없는 컨텐츠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상) 메뉴창(홈) 활성화 제스쳐하) 메뉴창 (홈)홀로렌즈는 초기 형태의 핸드트래킹 (재스쳐)기능을 지원합니다.하지만 이는, 초기 형태의 구현인 만큼, 손으로 할 수 있는 재스쳐는 메뉴창 활성화, 클릭, 스크롤 등의 단순한 작업에 한정되며,커서 이동이나 줌, 게임 등의 고차원적인 기능은 할 수 없었던 점은 다소 아쉬웠습니다.더해, 커서 이동은(3dof 별매 컨트롤러가 없을 경우) 오로지 시야를 돌려서만 조작할 수 있습니다.단, 커서가 실시간으로 공간을 인식하여, 가까운 사물을 보면, 커서가 가까운 사물 위에 맺혀있고,멀리 있는 사물을 볼 경우, 멀리서 커서가 맺혀있는 등, 커서의 능동적인 공간인식은 몰입감을 상승시키는 디테일이 있습니다.손을 활짝 펴는 동작을 할 경우, 어느 환경에 처해 있더라도, 메뉴창이 활성화됩니다.응용 프로그램이 실행중일 경우, Steam Vr의 메뉴창과 같은 하단 바가 출력되며, 영상녹화/촬영 및 실행 종료를 할 수 있으며,홀로그램 공간에서 시행할 경우, 위의 사진과 같은 메뉴창이 출력됩니다.메뉴창을 통해 설치된 웹/앱을 실행하거나, 코타나, 메뉴 등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상) 홀로렌즈의 클릭 제스쳐하) 퀘스트의 클릭 제스쳐홀로렌즈의 클릭 제스쳐는 기본적으로 "검지손가락"을 편 뒤, 엄지 손톱에 가져다 대는 방식으로 설계되었습니다.이는, 현세대 HMD들의 핸드트래킹 제스쳐인, 엄지와 검지를 맞닿아 클릭하는 방식과 다소 차이가 있는데요.시야의 정 중앙이 커서로 인식되는 홀로렌즈의 방식은, 손 끝의 미세한 움직임을 추적할 필요가 없다는 면도 고려해야 하겠지만,물리적으로 "엄지손톱이라는 딱딱한 매개체가 검지 손끝이 닿는 방식"이 가상공간에서의 클릭으로써는, 더 이상적이라는 생각을 강하게 받았습니다.손 끝의 방향이 클릭에 큰 영향을 미치는 현세대 핸드트래킹이라면 이러한 제스쳐의 적용이 기술적으로 힘들 지 몰라도,추후 트렌드로 떠오를 예정인 아이트래킹 방식 커서인식의 경우, 유저 편의성을 늘릴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지 않을까 의견을 내봅니다.5. 착용감 & 사용성홀로렌즈의 헤드스트랩홀로렌즈 헤드스트랩의 구조는 제가 써본 HMD 중 가장 정교하게 설계되었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홀로렌즈는 B2B의 비중을 높게 염두된 제품이기에, 사용자의 의사와는 관계 없이 (월급 받으려면) 장시간을 써야 하는 제품인 만큼착용감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고민한 양 만큼 아낌없이 투자한 티가 많이 났었습니다.사용자의 두형에 따라 벌어지는 배터리팩우선, 첫번째 스트랩의 특징은, 후면 배치된 배터리팩의 틸팅 기능입니다.수납하기 위해, 작게 접혀져야 할 경우, 자동으로 스프링의 장력을 통해 가장 작게 접혀지지만,머리의 크기가 큰 사용자가 착용하기 위해, 내부 착용 스트랩을 펼칠 경우, 머리에 밀려 자동으로 펴지며 효율적인 물리적인 공간을 압축하였습니다.또한, 후술할 2중 교차형 구조를 사용할 경우, 배터리가 뒤통수 위쪽으로 이동하며, 자연스럽게 간이 TPU 스트랩과 같은 역할을 해 주어,고정감 향상에도 부수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홀로렌즈의 2중 교차 헤일로 스트랩두번째 스트랩의 특징은 홀로렌즈의 경우, 머리에 쓰는 헤일로 축과, HMD 본체가 부착되어 있는 헤일로 축,총 두개의 헤일로가 교차되는 방식의, 2중 교차형 헤일로 구조를 띄고 있습니다.이는, 단순하게 하나의 헤일로 내에 착용스트랩과 HMD 본체가 모두 몰아 붙어있는 방식과 비교해,사용자의 두상에 대한 변수들을 최소화시킬 수 있을 뿐더러, 착용감 향상, 착용보정, 고정력 강화 등의 유저 경험의 측면에서매우 우월한 경험을 제공하였습니다.다만, 사용자가 머리에 쓰는 헤일로 스트랩 부분이 타 제품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얇아, 무게 부하를 넓게 분산해주지 못하고,여기에 더해 폼(쿠션) 또한 면적이 좁고, 푹신푹신한 정도가 떨어졌는데요, 분명 훌륭한 설계임에도,끝맺음이 다소 아쉬운 옥에티라고 볼 수 있습니다상) 간격 조절용 레일하) 간격 조절 모습 gif마지막 세번째 특징은, 물리적 안 - 렌즈(디스플레이)간 간격조절 기능입니다.스트랩과 스트랩간 교차축 부근에는 5cm 수준의 레일이 있어, 사용자의 편의성에 따라 손쉽게 렌즈를 앞-뒤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이미 최신형 HMD들에서도 많이 적용되어 대중화된 기능이지만,그럼에도 움직일 수 있는 앞뒤 범위가 매우 넓고, 움직이는 방법이 직관적인 편이기에, 사용성에 많은 도움을 준 특징이었습니다.최저로 좁힐 경우, 속눈썹이 렌즈와 거의 맞닿을 정도로 가까이 설정하거나, 코받침을 통해 최대한 확장된 fov 환경을 즐길 수 있고,반대로 최고로 늘릴 경우, 안경이 아니라, 스키고글을 착용해도 간섭이 없을 만큼 멀리 벌어지기도 했습니다.이러한 세가지 기능들은 유기적으로 자연스럽게 서로 조합되며,2016년에 발매한 제품이 맞나 싶을정도로 편리하고 자연스러운 착용감을 제공해 줄 수 있었습니다.PC 연결시 출력되는 홀로렌즈의 아이콘과 대략적인 기기상태기기의 사용성을 결정하는데는 다름아닌 OS도 큰 영향을 미쳤는데요.마이크로소프트가 내놓은 제품인만큼, 윈도우 탑재는 필연적이지만, HMD와의 궁합은 다소 아쉬웠다고 평가합니다.(2016년 당시에는, 모바일 AP의 성능이 매우 떨어졌음을 감안해야 하기도 합니다.)어떻게든 머리에 쓸만한 고글에 컴퓨터를 탑재하기 위해 아톰 X5 - Z8100 프로세서를 심장으로 사용하였지만, 아톰의 너무나도 낮은 연산성능은, 안드로이드에 비해 훨씬 무거운 윈도우 OS를 구동하거나,트레일러에서 나온 만큼 다채롭고 역동적인 그래픽을 출력하기에는 다소 모자란 면이 있었습니다.거기에 16500mah의 대용량 배터리 용량과 함께 저전력 CPU인 아톰을 사용했음에도x86프로세서의 한계 상, 연비가 매우 나빠, 3~5시간 수준이면 배터리를 다 써버리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음질은 큼지막하고, 주황색으로 포인터까지 준 스피커 하우징이 무색할만큼, 매우 떨어집니다.고음 부분은 그나마 싸구려 헤드셋 수준의 음질을 보여주지만, 저음부의 깊이가 아예 없다 해도 좋을 만큼 음질이 떨어졌습니다.다만 기기의 목적 / 특성상 사운드는 보조수단에 불과한 만큼, 매우 큰 단점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6. 추적 & 광학대략적인 홀로렌즈의 시야각 예시 이미지. OpenVR을 지원하지 않는 제품이기에, Steam VR 구동도 불가하다보니, FOV의 실측정을 진행하진 못하였습니다.카탈로그 상 공개된 시야각(Fov)의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가로 시야각 : 30도세로 시야각 : 17.5도AR 글라스는 기술적인 한계로 인하여 시야각을 확장하기 매우 까다로운 제품중 하나이고,출시년도를 감안하더라도, 홀로렌즈의 최대 단점이자, 가장 치명적인 한계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바로 Fov 파트였습니다.홀로렌즈의 시야각의 경우 현세대 점유율 1위 AR 헤드셋인 엑스리얼 에어 (2022, 가로42, 세로24) 와 비교할 경우, 52% 수준점유율 1위 VR HMD인 오큘러스 퀘스트 2와 비교한다면 6% 수준의 극단적이다 못해 심각한 수준의 시야각을 가지고 있습니다.(가로*세로 비 기준)홀로렌즈 공식 트레일러에 대략적인 시야각 예시를 편집한 이미지(원본 출처 : 마이크로소프트)이전의 엑스리얼 에어 리뷰에서도 Fov에 대해 강하게 아쉬움을 표했던 입장에서,이보다 절반 수준의 면적(fov)를 가진 홀로렌즈는 일반적으로 소비자가 아니라, 개발용임을 감안해도 상당히 불편한 Fov였습니다.하지만, 시야각(Fov)와 각도당 픽셀수(PPD)는 반비례하는 관계이기에,장점이라 해야할 지 잘 모르겠지만, 순수 PPD의 수치만 보자면 HMD 최상위권 스펙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앞서 말씀드렸던 홀로렌즈의 Fov와, 디스플레이 해상도(안당 1268 * 720)을 계산할 경우가로/세로 모두 41 ~ 42 수준의 PPD 포인트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퀘스트 프로와 (PPD 19) 같은 현세대 기기와 비교시 2배 수준,대략 35 ~ 45 수준의 PPD로 추정되고 있는 애플 비전 프로의 수준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당연히 이정도 수준의 PPD의 경우 최대한 이상적인 환경 (흰 화면에 선 하나, 점 하나를 딱 찍어놓는 환경)이 아니라면, 일반적인 감상에서 엘리어싱을 의식하는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판단합니다.색수차 현상 예시더불어, 특유의 LCos 방식 홀로그램은 고정된 상태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고개를 따르게 돌리거나, 시야가 이동될 경우, 색수차가 크게 어긋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거기에, 특유의 무지개빛 노이즈까지 강하게 들어오니, 안그래도 좁은 시야각에 정말 난감한 노릇이였습니다.이는 단순히 커서, 어느 한 구석, 특정 색상, 환경의 밝기 등의 요소에 따라 발생하는 것이 아닌,디스플레이 전반적으로 항상 발생하는 문제점으로, 플레이에 지장을 주지는 않지만, 몰입감을 방해하는 요소가 되었습니다. 홀로렌즈 공간 추적 예시디스플레이의 단점과는 다르게,B2B용도로 설계된 태생답게, 추적 및 센서의 성능은 현재 기준으로 봐도 우수한 편입니다.특히 공간인식 센서의 경우, 리얼타임으로 인식됨을 감안했을때, "이런거까지 인식한다고?"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확하고 상세한 인식이 가능했습니다.준비되지 않은 일반적인 환경에서, 불규칙적인 오브젝트들을 실시간으로 이정도 퀄리티로 인식한다는게 매우 놀라웠고,뎁스센서를 탑재하는 퀘스트 3의 공간인식 성능향상도 상당히 기대가 되게 만들었습니다.다만 핸드트래킹 파트에서, 카메라 및 센서의 범위가 전방에 한정되는 바람에, 전방 외 부분, 조금이라도 팔을 아래로 내리거나, 벌리면손가락을 인식하지 못해, 무조건 팔을 번쩍 들고, 조작을 해야했던 부분은 불편하였습니다.내장 카메라를 통한 촬영 예시 (가독성 표준이미지, 렌즈샷이 아님.)2MP급 촬영용 영상 카메라를, 27인치 모니터를 1.5m 떨어진 곳에서 촬영하였습니다.당연히, 낮은 수준의 이미지 성능을 보여주지만, 그럼에도 물체의 대략적인 윤곽이나 형태, 간단한 글 정도는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애초에 실사 위에 그래픽을 덧대는 AR글라스이기에, 영상 촬영용 카메라는 AR의 성능에 전혀 연관이 없는 만큼,귀여운 보조 기능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홀로렌즈 밝기에 따른 표현 능력 테스트상 )오후 1시, 실내에서 조명을 키지 않은 상태하) 오후 1시, 야외를 바라본 상태*AR 글라스의 경우 밝기가 너무 밝은 바람에 [6500k, 셔터스피드 1/30, ISO 200] 표준 카메라 설정으로 할 경우, 재대로된 촬영이 불가능하거나, 사용자가 느끼는 색감에 왜곡이 발생한다 판단하여 부득이, [6500k, 셔터스피드 1/125, ISO 50] 으로 대폭 촬영값을 조정한 점 양해바랍니다.홀로렌즈의 색표현은 심한 색수차와, 무지개빛 노이즈로 인하여 매우 떨어지는 편입니다. 따라서, 영상용으로 구매하신다면, 저는 차라리 엑스리얼이나 TCL 제품을 구매하시는게 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밝은 상황에 따른 화면의 투사능력또한 테스트하였는데요.200lx 수준의 맑은 낮, 조명을 키지 않은 실내에서는 무난하게 영상이 투영이 가능하였으나,야외 조도 10,000lx, 직사광 95,000lx의 야외에서는 식별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투영력이 떨어졌습니다.이에 따라, 밝은 야외에서는 사용하기 다소 애로사항이 있을 수 있습니다.홀로렌즈 가독성 테스트홀로렌즈 가독성 테스트의 경우, 역시 Steam VR을 지원하지 않기에, 표준 VR Test환경인 Bigscreen을 실행할 수 없어,임의의 통제된 환경을 조성 후 촬영하였습니다.영상속 가독성 테스트용 이미지는 가로 50cm의 크기로 지정되었고, 거리는 1.5m 거리에서 촬영되었습니다.더불어, 이미지의 영상 색감의 경우, 심각하게 주황~ 붉은색으로 왜곡되어 있습니다만, 실제로는 왜곡의 정도가 저정도까지 심하지는 않습니다.(색상 왜곡이 있기는 합니다.)가독성의 경우 14point 까지는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으며, 10포인트 부터는 집중하여 읽어야 했습니다.그 이하의 사이즈도, 글자가 뭉개지거나, 출력상 식별이 불가능하진 않았습니다.홀로렌즈 테스트 이미지7. 총평홀로렌즈는 지금 시점에서 봐도, 당대 최고의 기술력과, 마감을 총합한 제품이 제품 구석구석 녹아있는 제품이었습니다.하지만, 6년이 지난 현재서도 홀로렌즈가 추구한 기술은 아직까지도 완성되지 않은 기술이며,오히려 시장의 메타는 어설픈 AR보다, 극도로 시스루(패스스루)를 발전시킨 VR로 선회한 상태. 즉 XR이 대세인 시장이 되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다본 XR과 공간 컴퓨팅의 조합이라는 키워드는 미래의 먹거리로서 충분히 옳바른 판단이었고,마이크로소프트가 꿈꿨던 기술과 기능들은 6년이 지난 현재에 들어와서야, 발전된 기술을 바탕으로 겨우 구현의 첫 삽을 뜨고 있습니다.시대를 앞서나가기 위해 무리하게 현실과 타협한 Fov, 프로세싱 성능, 그리고 3000불이라는 가격은아무리 뛰어난 센서 추적능력과 최고의 하드웨어 완성도가 있더라도 커버하지 못했고,2세대까지 출시된 홀로렌즈는 결국 성능과 가격의 한계에 봉착, 홀로렌즈 프로젝트는 현재 개발 중단설이 나올 정도로 위태롭기에,일반 B2B마저도 거의 포기, IVAS라는 군용 장비로 사업방향을 대대적으로 수정한 상황입니다.2023년 현시점에서는 영상용, 게임용으로도 구매를 권장하고 싶지 않지만,그럼에도 공간 컴퓨팅이라는 방향성은 확고하며, 몇주간의 활용기간이였음에도 헤드셋을 벗고 나면 현실에 디스플레이가 투영되지 않는 것이 어색하고 불편하게 느껴질 만큼, "가상공간과 현실공간의 벽을 허물 수 있다" 라는 공간컴퓨팅의 개념을 얕게나마 맛볼 수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오류 및 다양한 의견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추천 한번씩 눌러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작성자 : 쭘쭘고정닉
[단독] 북한, 아프리카에 비밀 마약공장 설치 의혹
- 북한이 아프리카에 비밀 마약 공장 설치했다고?이왜진?- [단독] 북한, 아프리카에 비밀 마약공장 설치 의혹북한이 나미비아·우간다 등 아프리카 국가에 호텔과 병원을 지어준다고 속인 뒤 현지에 설치한 '랩(Lab·비밀제조실)'에서 비밀리에 제조한 마약류를 최고의 품질이라고 해외 바이어에게 로비·판매하려 한 사실이 처음으로 드러났다. 그동안 북한이 마약류의 해외 현지 조달 장소를 섭외하는 방식은 정보의 접근이 극히 제한됐다. 유엔과 미국·서방 국가들은 북한이 해외 사유지 등에서 비밀리에 메스암페타민 등을 제조·유통해 온 것으로 파악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대중에 공개되지 않은 채 베일에 가려졌었다. 그러나 북한이 이른바 호텔과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지어주겠다고 현지인들의 환심을 산 뒤 뇌물을 공여하는 수법으로 섭외한 인적이 드문 섬에서 버젓이 랩을 설치하고 대담하게 마약류를 생산하려 한 수법이 공개되기는 처음이다. 북한은 현지 정부 당국이 섬에 대해 간섭하지 않는 것을 투자 조건 중 하나로 제시하기도 했다. 지난해 다큐 영화 ‘잠입’에서 북한의 무기·마약 밀매 실상을 알리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덴마크 국적의 울리히 라르센(47) 씨는 최근 스카이데일리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북한이 유엔 등 마약 밀매 감시 당국의 눈을 피해 아프리카를 생산 거점으로 삼고 마약류를 현지 조달하려고 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우간다 정부에 일정한 뇌물을 건네면 우리(북한 당국자로 위장한 라르센 씨 일행)는 유령처럼 공장을 세울 목표지로 설정된 외딴섬까지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 착륙할 수 있다"고 상세한 섭외 방식을 전격 공개했다. 이어 "섬에 사는 현지인에게는 마치 유명한 해외의 사업가들이 찾아와 호텔이나 병원을 지어주는 투자를 하는 것으로 속이는 수법"이라며 "결국 아프리카 정부 당국에 밝히지 않아 그들 정부가 이 사실을 까마득히 모르는 가운데 마약류를 제조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과정은 소위 '관광 프로젝트'의 모양새를 갖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라르센 씨는 "(방문자들의) 진짜 목적은 무기와 마약을 제조해 유통시키는 것"이라며 "잠입 취재를 통해 북한이 마약이나 무기의 생산 및 제조뿐만 아니라 유통과 수송에도 직접 관여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관광객으로 위장한 북한 당국자들이 현지를 찾는 수법에는 라르센 씨 쪽 연기자인 제임스 씨가 합류한다. 그는 지난해 라르센 씨가 직접 출연하고 감독한 영화 ‘잠입(The Mole)’에서 존재가 처음 드러났다. 특별히 섭외된 제임스 씨는 석유 재벌로 위장한 채로 북한에 들어가 북한 정부 당국자들을 만났다. 북한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제3국에서도 그의 위장 전술로 잠입취재팀은 북한이 마약과 무기류를 제조·생산하고 국제 유통하는 전 과정을 촬영하는 데 성공할 수 있었다. 제임스 씨는 우간다 정부 당국자와 만날 때도 사업의 성패를 쥐고 활약했다. 우간다 현지 부동산 중개사와 정부 관계자에게 “섬에서 하고 싶은 일이 있으니 간섭하거나 방해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심지어 “그것을 약속하지 않으면 섬을 안 사겠다”고 으름장도 놨다. 감쪽같이 北스파이 역할… 다큐로 무기밀매도 폭로 배우 출신과 공조… 마약·무기류 생산·유통과정 공개 들어가 당국자 직접 만나… 미사일 운반 의뢰 받기도 “진실 알리려 목숨 걸었다”… 한국서 다큐 등 공개 상영 이 같은 활동은 북한의 신뢰가 바탕에 있었기 때문이다. 라르센 씨는 북한 당국의 신임을 얻기까지 10년 가까이 품을 들였다. 라르센 씨는 2017년 스페인 타라고나에 있는 알레한드로의 비밀 벙커에서 알레한드로 씨를 만났다. 이곳은 알레한드로 씨가 2000년에 설립한 북조선친선협회(KFA) 회원들이 모이는 비밀 회합 장소였다. 북측 인사들을 등에 업은 그는 라르센 씨에게 처음 우간다 사업 방식에 대해 설명하며 메스암페타민과 무기를 제조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들은 우간다 현지인들과 접촉하며 마약과 무기 제조 공장 부지로 적합한 섬을 물색했다. 곧이어 빅토리아호 가운데 있는 섬을 지목했다. 머리를 맞댄 이들은 “비행기가 온다고 해도 본토 사람들은 못 볼 곳”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북한 측은 '우간다 빅토리아 호수 섬에 건설할 제약공장 지하 설계도'을 제시하기도 했다. 라르센 씨는 "북한에서 직접 디자인한 도안"이라고 확인했다. 라르센 씨 일행의 성공적인 위장 잠입 취재는 다년간 공들인 성과물이다. 이들이 감쪽같이 북한을 속이는 동안 북한은 실제 메스암페타민 700g(시가 23억 원 상당) 을 라르센 씨 일행에게 보여주며 "북한 마약이 세계 최고의 품질을 보유하고 있다"고 허세를 부리기도 했다. 북한 측이 제시한 메스암페타민이 북한 내부에서 자생적으로 생산한 것인지, 해외에서 생산한 뒤 북한으로 밀반입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라르센 씨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내가 북한을 방문했을 때 북한은 그들이 취급하는 마약류가 얼마나 세계적으로 훌륭한 품질을 가지고 있는지 증명하려고 직접 약 700g의 메스암페타민을 나에게 건네주려고 했다"며 "안타깝게도 보안상의 이유로 반출할 수는 없었지만 그들은 적극적으로 마약을 보여주려 노력했고 품질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다"고 했다. 잠입 취재는 마약에만 국한하지 않았다. 라르센 씨는 "북한 당국자들은 내가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는 도중에도 우리 일행에게 미사일 발사체와 폭탄을 시리아로 운반하는 역할을 맡아줄 수 있는지 묻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북한이 무기의 국제 유통에 직접 관여하고 있음을 내비친 결정적 발언으로 라르센 씨는 보고 있다. 그는 누구보다 한국인이 자신이 목숨을 걸고 만든 영상을 시청해 주길 바란다고 본지에 당부했다. 라르센 씨는 "진실을 알리기 위해 생명의 위협도 무릅쓰고 직접 뛰어들어 영화를 제작했다"며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한국인이 이 영화를 꼭 시청해 주길 바란다. 북한의 실상이 한국인에게 더 정확하게 알려지길 바란다"고 바람을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을 추종하는 유럽인들의 실태를 꼬집기도 했다. 그는 "덴마크와 스페인 등 유럽에도 북한을 열렬하게 지지하고 추종하는 이들이 있다"며 "그들은 현실을 외면하고 북한은 지도자(김정은)가 자기 국민을 잘 돌보는 최고의 인권 국가라고 주장하기까지 한다"고 좌경화된 한국의 현실을 빗대어 설명했다. 라르센 씨는 "진실에 눈감은 그들은 북한은 천국이고 모든 사람을 위한 일자리가 있다는 선전을 믿게 만든다"며 "북한을 방문했을 때 왕과 여왕처럼 환영받기 때문에 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순전히 어리석은 사람들"이라고 일갈했다. 울리히 라르센 씨의 영화 ‘잠입’을 비롯해 북한의 현실을 알려주는 북한인권영화가 20~25일 서울·청주·구미·대구·부산 전국 5개 도시에서 상영된다. 통일부가 후원하고 ‘자유와 인권을 위한 탈북민연대’와 ‘서울락스퍼국제영화제’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특별전에는 총 3편의 영화가 대중에 공개된다. 마약에 관한 스토리 외에도 ‘잠입’은 어떠한 가공이나 편집 없이 실제 현장을 몰래 카메라 형식으로 촬영된 무기 밀매 실상도 적나라하게 전한다. 유엔의 제재를 피해 석유 대금을 결제하는 북한의 실체가 낱낱이 드러날 전망이다. 다음은 본지 기자와 영화의 주인공 울리히 라르센의 서면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영화의 초반부에는 덴마크와 스페인 등 유럽 국가에서 열렬하게 북한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소개하는 내용이 있다. 그들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달라.덴마크의 북한 지지자들은 1989년 유럽이 변화하기 이전에 모든 것이 더 좋았다고 여전히 믿고 있는 노인들이다. 그들은 현실을 부인하고 지도자(김정은)가 자기 국민들을 보살피는 북한의 최고의 인권 국가라고 주장하기까지 한다. 이것은 그들이 진실에 대해서 눈을 감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대표적인 예시로 영화 속에 등장했던 ‘알레한드로 카오 데 베노스’라는 인물은 북한에 대한 유엔 제재를 위반하면서 북한을 위한 불법 사업을 벌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주로 스페인의 하층민들이며, 알레한드로는 직업이 없는 젊은이들에게 북한은 천국이고, 모든 사람을 위한 일자리가 있다고 선전하여 믿게 만든다. 그들이 북한 체제를 뜨겁게 옹호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그들 중 일부는 순전히 어리석고, 북한을 방문했을 때 왕과 여왕처럼 환영을 받기 때문에 그곳에 가기도 한다. 물론 일부는 여전히 사회주의를 믿고 있으며, 알레한드로와 같은 사람은 일종의 ‘범죄 기업’인 ‘김정은의 나라’를 도우며 돈을 벌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스페인이나 덴마크 등 유럽 국가들에서 극소수에 해당하며 대다수 시민은 이런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다행스럽게도 이 열렬한 북한 추종자들은 유럽의 대중 여론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며, 많은 사람은 이들의 주장을 코미디라고 생각한다. 유럽 국가들에서는 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사람들을 제재하지는 않나?그렇지는 않다. 덴마크에는 정치적 자유가 있으며 선거 때 공산당도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은 결코 충분한 표를 얻지 못하다. 내가 생각하기에 덴마크에 있는 공산주의자 또는 사회주의자는 1500명 미만일 것이다. 그들은 북한이 미국과 나토, 한국의 간섭 없이 마음대로 하고 싶어 한다고 생각하며 그것이 자유라고 착각한다. 무엇보다도 심각한 것은 그들의 믿음이 곧 북한 이데올로기에 기반한 세상을 낙원으로 동경한다는데 있다. 그것을 진실로 생각하며 열렬히 믿고 있다는 것이 큰 문제다. 영화 속 등장인물 ‘알레한드로’와 같은 북한에 대한 비밀 투자 연결고리가 지금도 많이 활동하고 있다고 보는가?그렇다. 하지만 나의 다큐멘터리가 만들어진 이후 그들은 더욱 조심하고 경계하고 있다. 아마도 더욱 은밀한 방법으로 접촉하니 추가적인 취재나 파악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영화 속 등장했던 알레한드로와 관련한 사건은 계속 진행 중이다. 다만 스페인에서는 스페인 헌법에 따른 범죄인 보호가 이루어지므로 알레한드로가 스페인을 떠나지 않는 한 그를 수배자 명단에 올린 미 연방수사국(FBI)에 인도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제 본격적으로 중요한 얘기를 해보겠다. 이 영화는 북한에서 무기 밀매를 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 외에도 메스암페타민(마약)을 제조․유통하고 있는 정황도 드러나 있는데 이에 대해 설명해 달라.그들은 내가 북한을 방문했을 때 자신들이 취급하는 마약류가 얼마나 훌륭한 품질을 가지고 있는지 증명하고자 직접 가져온 약 700그램의 메스암페타민을 나에게 주려고 했다. 안타깝게도 보안상의 이유로 가져올 수는 없었지만 그들은 적극적으로 나에게 메스암페타민을 보여주려 노력했다. 또한 영화에서는 북한이 아프리카의 나미비아, 우간다 등의 제3국에 비밀 공장을 짓고 무기와 메스암페타민을 제조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거래 과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달라.예를 들어 우간다 당국에 얼마간 뇌물을 주면 우리는 유령처럼 비행해서 공장을 지을 목표지로 설정된 외딴 섬에 착륙할 수 있다. 섬에 살고 있는 현지인들에게는 마치 유명한 해외 사업가들이 찾아와 호텔이나 병원을 지어주는 투자를 하는 것으로 속이는 방식이다. 결국 아프리카 정부 등 당국에는 밝히지 않지만 소위 ‘관광 프로젝트’라는 것의 진짜 목적은 무기와 마약을 제조해 유통시키는 것이다. 또한 북한은 무기나 마약의 생산 및 제조뿐만 아니라 유통과 수송에 대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다. 실제로 그들은 이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는 중에 우리 쪽에 미사일 발사체와 폭탄을 시리아로 운반하는 역할을 맡아줄 수 있는지 확인하기도 했다. 이러한 밀매 과정에 필요한 계약 및 거래 내용을 더 상세히 듣고 싶다.영화 속에는 석유재벌 역할을 하는 우리 쪽의 연기자‘제임스’가 등장한다. 그는 북한의 호기심을 자극해서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도록 하는 인물이다. 우리는 그를 통해 연결된 석유 판매자‘다수키’를 확보해 직접 석유를 사기로 되어 있었고, 다수키는 북한 위쪽 러시아 바다를 돌아 북한 항구로 가는 항로를 통해 북한 측에 석유를 전달하기로 했다. 물론 해상에서 선박의 이름을 바꾸거나 다른 선박과의 환적을 하는 등의 수법을 동원한다. 정리하면, 제임스는 북한으로 들어가는 석유를 구매하기로 하고 그 대가로 북한은 ‘관광상품’이라고 부르는 무기 또는 마약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원료와 기술자를 우간다 등의 제3국으로 보낸다. 그리고 만약 코펜하겐에서 서명한 계약을 이행하기로 한다면 제임스는 다수키에게 수백만 달러를 송금해야 하고 석유는 북한으로 운송된다. 그러면 북한은 우간다의 공장을 지을 섬으로 인력과 물자를 보내는 것이다. 그렇게 ‘삼각거래’가 완성된다. 바로 이 삼각형 안에서만 거래를 형성하는 수법이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진실을 알리기 위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에 직접 뛰어들어 이 영화를 제작했다.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한국의 국민들이 이 영화를 꼭 시청해주시길 바란다. 이번에 내가 한국을 방문한 것이 계기가 되어 북한에 대한 진실이 더욱 정확하게 알려질 수 있기를 소망한다.https://skyedaily.com/news/news_view.html?ID=206455
작성자 : 파스텔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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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