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억이나 되는 돈을 절반으로 나누어 35억.

35억은 나를 위해 쓴다. 집을 산다거나, 차를 산다거나.

그리고 나머지 35억은 이사회에 질서와 평화를 위해 투자한다.

바로 내가 슈퍼히어로가 되는것.

마블코믹스에 나오는 슈퍼히어로들처럼 특수한 능력이 없는 나는,

배트맨처럼 돈으로 쳐발라서 장비들을 사들이고 만들어서 슈퍼히어로가 된다.

너무나 앞서가는 생각과 재능으로 괴짜소리를 들으며 아무도 그의 재능을 몰라주어 서울역에서

그지꼴을 하고 있는 우리 김박사를 찾아간다.

"자네가..김박사?"

"뉘시요~"

"나랑 일해보지 않겠나 나를 위해 일해주면 후회없는 대가를 지불해주지. 자네가 가지고 있는 재능으로
 나에게 봉사를 해준다면, 지금보다 나은 생활을 보장해주겠네.."

나를 위아래로 훑어본다... 그리고는 관심없다는듯 "나...그런 기술 끊었수다"

훗.. 김박사가 길거리에 나앉으며 헤어진 딸의 사진을 보여준다..

"이거라면 어떨까...딸을 찾아주지.."

김박사 눈알이 튀어날올듯 커진다...그리고는 고민끝에 "언제부터 일시작하면 되게소."

"지금당장.."

그리고 김박사와 나는 잘빠진 세단을 타고 미리 사논 버려진 창고로 간다. 이곳이 슈퍼히어로가 만들어질 비밀기지이자, 역사가 씌여질 곳이다.

그후로 김박사와 3개월의 합숙과, 의견 조율끝에 방탄 능력과 방수, 신축성을 가진 나의 슈트가 마련된다. 덤으로 가면까지.

좋다 출격이다. 시험용으로 길거리 양아치들부터 손봐주고 오마. 이름은 무엇으로 짓지?

훗..이름따위...장미를 다른이름으로 부른다고 한들 그향기가 사라지진 않는다.

나의 영웅담이 대한민국에 퍼져나갈때쯤. 대중들이 지어주는 이름이 곧 나의 이름이다. 지금은 무명이다.

길고양이들이 떠도는 뒷골목으로 간다. ............... 나의 슈트가 딱맞고, 움직임이 가볍다. 역시 김박사.





다음편에 계속.


오늘도 날씨가 허벌라게 좋은데 다들 하루 마무리 잘하세요 형님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