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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조개 에게...

늅늅(211.178) 2011.04.11 17:35:17
조회 216 추천 0 댓글 6

어제 너한테 너무 심한 말을 해서 사실 니가 어디가서 목매달거나 농약먹고 저세상 가진 않을까 하고 내심 걱정했는데,

원래 남에 말을 잘 안쳐듣는 성격인지 아님, 그냥 내말을 무시한건지 오늘 게시판에 너의 글을 보고 어쨋든 죽지 않아서 안도에 한숨을 내쉬었다.

니가 동생같아서 한마디 해주마.

지금 너의 상태는 중증이다.

이미 나태함의 극에 달했고, 그 나태함이 너무나 달콤해서 포기하기 싫은거지. 그러나 세상의 비난이나 사람들의 시선이 싫어서

어떻게든 합리화를 시키기 위해 니가 꺼낸 카드는 그놈의 가정환경 얘기다. 그러나 전혀 설득력이 없다.

그런데 여기서 아마도 자기 가정사 얘기 꺼내면 너보다 더한사람도 있을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건그거고, 나는 나다. 라는 식으로 열심히 으쌰으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이 세상을 살아가고 일을 하는데 있어서 항상 매일이 일한만큼에 성과가 있거나 동화같은 밝은 미래가 보장이 되서

그렇게 열심히 하는건 아니다. 일종의 희망고문이랄까. 되던 안되던 열심히 살아보는거다. 그건 나역시 그렇지.

그래서, 이렇게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은 너같은 종자를 보면 이해를 할수가 없는거다.

한두번 토닥여주고 달래주면 듣는 척이라도 해야 하지만, 위에서 말했듯, 넌 지금의 상황에 만족을 하고 그런 나태한 생활속에

달콤함을 포기하기 싫은거다. 다른 핑계는 대지 마라. 그건 니가 선택한거다.

나도 곧있으면 서른이 될 20대후반이다. 엄청 젊은 나이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부터인가. 몇년만 더 어렸어도 좋을텐데 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여기 로갤에 있는 30대 형님들은 그마음이 더할것이다.

이말은 니가 그러고 살기에는 니 나이가 너무나 아깝다는거다.

나는 한때 한직종에서 날고기던 사람이었다. 그일을 관두려할때 그쪽에서는 나를 잡아두려햇었다.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그렇게 인정받아본적이

없었다.

그러나 나는 뿌리치고 내가 하고자 하는 길을 가려했다. 처자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안정된 직장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었고,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다.

덕분에 나는 보기좋게 지금 슬럼프에 빠졌다. 최초에 계획대로 되지도 않을뿐더러, 계속되는 좌절속에 몸과 마음이 완전히 바닥을 치고 있지만,

그와중에도 항상 화이팅을 외치면서 버티고 이겨내고 있다. 나도 너처럼 나태함과 손잡고 이핑계저핑계 될라면

한도 끝도 없이 좋은 핑계거리 많다. 그러나 그러기에는 내 나이가 아깝다.

하느님은 특별히 아끼는 사람에게 시련과 고통을 더해준다고 한다.

그걸 이겨내면 엄청난 행복이 있을테고 이겨내지 못하고 살아가면 영원히 그 바닥을 못벗어나는거다.

주변에 부모 잘만나서 군 제대하자마자, 아버지가 대준 자금으로 쇼핑몰해서 대박터트린새끼도 있고

아버지가 비닐 공장 사장이어서 사업 물려받고 지금 혼다꺼 차타고 다니는 새끼도 있다. 나는 뚜벅이다.

그러나...꽃은 항상 봄에만 피는것이 아니다. 여름에 피는 꽃도 있고, 가을에 피는 꽃도 있고, 모두가 시들어 버린채 봄을 기다리는

겨울에 피는 꽃도 있다.

너도 언젠가 펴야 되지 않겠냐. 니 닉네임대로 웃는 조개가 되야 하지 않겠냐. 어제말했듯

부모님에게 그럴듯한 호강은 못시켜드려도 남에집 아들래미 정도는 해야 하지 않겠냐.

나도 중학교때 우리집은 생활보호 대상자였다. 기초수급자라고? 그런데 거기서 나오는 돈중에 아버지께서 또 너한테 10만원씩 주신다며

그거 받을 때 죄송하지 않던?

나가서 니 몸으로 니가 지금 상황에서 할수 있는 모든걸 해봐라.

니가 세상에 태어난 이유는 지금 그러고 살라고 태어난게 아니다.

누구나 태어날땐 그이유가 있고 남과 다른 재능이 있다.

뭔가 경험을 해봐야 니가 가진 재능을 찾을수 있지 않겠냐

들을귀가 있으면 쳐들어라 제발...

너한테 이런말 하는것도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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