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날 친구와 6회를 먹고 나오는 길에 로또 를 닥자만으로 샀습니다.

저는 원래 로또는 사자마자 봉인 시키고 (번호 안봄) 토요일 오후 10시쯤 당첨판매점 나오는걸로 확인하거든요 ㅋ

내가 산데 없으면 일단 김 새는거죠. 그런데 토요일 오후 10시에 확인을 해보니 웬걸... 내가 산대서 1, 2등이 다 나온겁니다...

자세히 보니 1등은 수동... 에이 난 자동이었는데... 하지만 2등이 남아있으니 아직 희망이 있는거야! 하면서.. 이걸 까보려다가

혹시나 아니면 다가올 상실감에 그냥 일요일 하루를 기대감으로 행복하게 보내기로 했습니다.

2등이라도 수천만원인데.. 이걸로 뭘하지... 여러가지 고민을 했지만 그 행위 자체가 행복하더라구요 ㅋㅋ

오늘 월요일 출근하여 로또를 꺼내보았습니다. 앞에 두개가 맞아서 흠칫! 했지만.. 결과는 1등 숫자는 다 있는데 라인이 안맞는 꽝이더군요 ㅠㅠ

그래도 돈 만원으로 하루를 기분 좋게 보내서 다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