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7회차 나는 로또 생방송을 보고있다.

항상 했던 닥자오,고정닥수오 종이를 꺼내들고 생방송 추첨을 본다

고정 닥수오 D열에있는 종이의 번호들이 하나하나맞고 심장이 쿵쾅쿵쾅 뛰기 시작한다.

마지막 번호까지 다 맞는걸 확인하고 인터넷에서도 100번더 확인한다.

아 1등당첨이구나..

항상 생각해왔는듯이 과학교과서에 닥수오 종이를 껴두고 김치냉장고에 넣어둔다.

아직도 심장이 쿵쾅쿵쾅 뛴다.

자다 일어나서 당첨자가 몇명인지 확인 해보았다 당첨자 2명. 세전 56억이다.
 
안되겠다. 김치 냉장고에 넣어두다가 다 얼어버려서 종이가 깨지면 어쩔까 해서 다시 과학교과서를 꺼내고 종이를 확인했다.

번호 확인하고 다시 과학교과서에다 넣어놓고 교과서를 팬티에다 넣어둔다.

다음날. 일요일이다

모처럼 내친구들을 불렀다. 10명쯤 모여서 레스토랑을 가서 배불리 먹었다 아빠카드로 몰래 긁었다.

어차피 몇십만원치 먹을거리 이젠 껌값이다.

다음날 엄마와 서울역에서 내려서 택시로 농협본점으로 가달라고 한다.

도착했다.내렸다.

약간 눈치를 보고 농협 본점에다가 연락한후

"437회차 1등 당첨자입니다. 경호원좀 불러주십쇼."

경호원이 나와 엄마와 나를 경호하고 5층 복권사업팀이 있는곳으로 올라간다.

여러가지 이야기가 끝난후 엄마 통장에 세금 33% 제외하고 37억이란 돈이 들어왔다.


자 이제부터 본격 플랜---


일단 가족집 마련. 도곡 렉슬 / 삼성동 삼성래미안 42평 15억에 구매

아버지가 타고다닐차 벤츠 뉴S클래스 2~3억 구매.

19억이 남았다.

5천만원은 인테리어/가전제품 비용으로

5천만원은 내 체크카드로.

5천만원씩 아빠/엄마/형 카드로. [ 1억 5천 ]

16억 5천만원에서 5천은 차량 유지비 / 학원비 유흥비 등등으로 쓴다.

나머지 16억은 적금 4~5% CMA통장에 넣어두고 항상 그랬듯이 아버지는 일하시고 나는 학군좋은 강남에서 열심히 공부하며

연세대 경영학과에 진학.

 시발 존나 행복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