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조작설은 크게 3가지로 분류되죠.

1. 추첨기를 조작한다.
위 사진을 보면 추첨이 끝나고 공 3개가 이유없이 돌아가는데요.
이때 추첨기는 국민은행에서 미국 스마트플레이사가 제작한 할로겐(Halogen)이란 추첨기를 사용했는데
할로겐 추첨기는 유리통을 자체를 움직여 공을 섞어(턴테이블 방식) 당첨공을 뽑는 방식이여서
아마도 공을 추첨하고도 진동이 남아있어 공이 움직였다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전체가 아닌 당첨볼 근처 3개의 공만 움직였다는 점에는 의구심이 들수 밖에 없습니다.
국민은행측은 \'추첨기가 켜저있었기 때문이였고 공은 고무로 만들어져 자석에 붙지도 않는다\'라고 해명하고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밝혀진것은 없고 이듬해 사업자가 나눔로또로 변경되면서
새로운 에디테크사(社)가 만든 비너스(Venus)라는 제품을 사용하기 시작했죠.
에이텍홈페이지 : http://www.wintv-editec.com/venus.htm
변경이후 현재까지 추첨방식 바뀌어 바람을 일으켜 공을 섞고 위로 흡입하여 공을 추첨하는 방식을 이용중이죠.
한 대에 1억이라고 하는데 국내에 3대를 들여와서 번갈아가면서 사용중이라고 합니다.
추첨이 완료되고 움직이는 기현상은 없어졌지만
공의 출현 빈도에 대한 의문점을 제기하는 분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는데요.

비너스를 제작한 에디테크사에서는 \'모든 공의 추첨될 확률은 동일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나눔로또 변경후 08년 5월 말(방송취재)까지 77회의 추첨방송이 이루어졌는데
보너스포함 가장 많이 나온 번호는 45번이 19회로 4번에 한번꼴로 등장하였고
22번은 77번 추첨방송중 불과 4차례만 뽑혔습니다. 등장횟수가 15번이나 차이가 나죠.

통계전문가도 처음엔 이상하다는 반응을 보였는데
가상으로 만번을 반복 추첨해 공의 출현빈도를 계산해보았더니
가장 많이 나온공과 가장 적게 나온 공의 차가 15번이라면 정상범주안에 들어있다고 밝혔습니다.
  
덧붙여서 45번이 더 많이 나왔다고 해서 다음에도 45번이 나올꺼라고 생각하는 건
기대심리일뿐 추첨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분석이 아무런 소용 없다는 의미로 보면 되겠지요.
  
  
  
2. 당첨자를 조작한다.
1등 당첨자를 로또 주최측에서 임의로 선정해 끼워넣는다라는 의혹도 있었는데
그 이유는 이전보다 로또 당첨자가 많아졌기 때문인데요.
08년 당첨자 수와 확률상 1등 당첨자수의 그래프를 비교해봤을때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04년 8월 부터 복권 가격이 1000원으로 변경된 후 당첨자가 소폭 증가한건 사실이라고 합니다.
가격이 줄면서 이전보다 구매 게임수가 증가 전체 당첨자가 늘어났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그리고
골프 홀인원 2만분의 1
자동차 사고 사망 3만분의 1
낙뢰사망 50만분의 1
흑인 백인 쌍둥이가 태어날 확률 100만분의 1
로또 1등 당첨확률 814만분의 1정도 되는데
이는 매주 10만원어치를 구매해도 3100년을 사야 당첨이 \'될까\' \'말까\'한 확률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21회차 로또에서는 당첨자가 23명이 나오면서(한게임당 2000원하던 시절)
당시 이월이 되는 경우도 더러 있었고 1등이 극이 적은 수가 될때
너무 많은 당첨자가 나와 논란이 되었는데
다시 통계학자가 분석한 결과 23명이 동시에 1등이 될 확률은
0.000000005의 확률로 0에 아주 가깝다고 할 수 있는데요. 불가능에 가까운 수치라고 보면 됩니다.
통계학 박사님도 차라리 저런 확률이 존재하는 것보다 로또가 조작이라고 보는게 맞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이는 모든 로또 구매자들이 자동으로 구매했을 경우를 전제로 한  확률일뿐
수동 구매자는 전제가 깨지기 때문에 위 계산식이 맞지 않을 뿐더러
특정 번호에 구매자가 몰릴 수 있기 때문에 당첨자가 많이 나오는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스위스에서 로또 번호에 대한 인기도를 조사한적이 있는데 번호 자체보다는
용지의 배열이 더 관련성이 높으며 용지 바깥쪽 숫자보다는 중앙쪽으로 갈 수록 많이 선택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또 독일에선 말발굽 모양이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속설이 있는데
97년 10월 4일 당첨번호가 말발굽형태로 나왔을때 1등 당첨자가 평소보다 19배 많은 134명이 나왔다고 합니다.
또 88년 1월 23일 당첨번호가 한가운데 몰린 24,25,26,30,31,32로 나왔을땐 222명이란 엄청난 숫자의 1등 당첨자가 나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선 1,2,3,4,5,6번이 등장하는 날엔 1등 당첨자에겐 재앙이 될꺼란 생각이 드네요)
웃긴건 21회차 1등 당첨자와 2등 당첨자 차이가 3명밖에 안난다는 거죠ㅋㅋㅋ 금액은 6억 정도 차이가 납니다.


로또 방송 자체에 대한 의혹도 있었는데
녹방이라던지 방송 조작에 관한 것도 있었는데
뉴스후 취재진들의 녹화를 거절해 다른 나라와 달리 투명성과 공정성에 대한 의구심을 낳고 있다고 말하긴 했으나
방송이 조작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네요.
그리고 일반인이 방청객을 신청해 참관할 수 있으나 홍보가 잘 되지 않아 알바를 뽑아서 방청객으로 둔다고 하네요.
블로그 검색해보시면 일반인 로또 방청 후기가 많이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kylover_min&logNo=110096501066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pixma22&logNo=118599290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nanumlotto&logNo=30075689441
  http://blog.naver.com/ahlam727/20116259981
 

그리고 당첨볼 추첨이 조작이 아닌 이유를 이어서 생각해 볼 수 있는데 당첨볼도 여러 셋트를 구비해 방송 당일

추첨 선정해서 사용하고 볼의 무게와 크기도 현장에서 일일이 확인합니다.

방송을 조작하려면 참관하는 경찰관, 아나운서, 방청객등 적개는 20명 많게는 수십명의 사람을

매수해야 된다는 결론인데 불가능하다고 보면 될 것 같네요.

  
3. 전산시스템을 조작한다.
05년 이전까지는 로또조작은 인터넷에 떠도는 이야기에 불과한 수준이였지만
국정감사(국민은행시절)에서 처음 관련 문건이 등장하면서 공식석상에서 제기되기 시작했는데요.
감사원 내부문서에서 03년 1~4등 당첨자수가 확률상으론 265만건이 나와야하는데
실제로는 49만건이 더 많은 314만건이 나왔다는 겁니다.
국민은행측에서 당첨자를 늘려 수수료를 더 챙겼다라는 의혹이 제기된거죠.
관련하여 감사원측은 내부정보를 가지고 있으며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실제적으로 검증을 위해 외부 전문가를 들여 조사를 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3년 뒤 08년 9월 17일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이 다시 로또 조작의혹을 국회에서 거론하면서
전문가를 포함해 감사가 다시 이루어졌는데 방송당시(09년 7월)에도 감사가 진행중이였습니다.
  
주된 내용은 전산시스템 오류에 대한 내용이였는데
중앙처리시스템에 일주일치 로또 판매 내용이 수집 저장되는데
이를 저장하는 메인 시스템이 있고 이를 다시 확인하는 감시시스템이 서로 일치하는 형식으로 조작을 판단 하는데
268회 추첨처리 당시 4000원이라는 금액이 메인 시스템과 감시시스템상에서 차이 보였고
이런식으로 오류가 발생한 경우가 12번 이상 있었다는게 문제가 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