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완전 야근인지라
어쩌다보니 오후출근이어서 지금까지 궁글다가 글쓰게된다.
일주일 그동안 리치알고 시작한후로는
저번에 별 생각없이 닥자오, 닥반자오 만원조합으로 질르고 지냈던
지난시절하고는 다르게 되었네........


일요일 - 전날 낙첨번호와 찌든 숙취의 부작용을 해소하려 궁글고 자고 또 자고 니힐리즘의 하루를 보낸다
월요일 - 어쩔수없이 시펄시펄거리며 출근은 했으나, 과연 나의 낙첨될수밖에 없는 까닭은 생각한다.
화요일 - 로또구매를 위한 이유와 당위성을 만든다. 그리고 내 고정수가 진정 하자가 없는지 다시한번 분석해본다.
             이틀전에 있던 낙첨에 대한 충격과 허탈은 이미 잊은지 오래인것이다.
수요일 - 잔업이 없는날이라 로또를 구한다. 다시금 1등당첨플렌에 대한 희망과 망상섞인 상상으로 입이 헤벌죽 벌어진체 지낸다
목요일 - 다른 조합을 또 구할수 없을가 궁리한다. 그냥 반자동으로 오천 좀 더 지르면 낫지않을가 생각한다.
금요일 - 몸이 지친다. 다음날만을 기다린다. 수요일부터 시작한 상상과 망상은 컬러풀하게 체계화되어 있다.
             당첨금수령은 친형의 차를 빌려 부모님이랑 갈까...아님 혼자 지하철을 타며 종각드리프트를 한번 느끼며 가보는것도 나쁘지않을가
             싶은 상상도 해본다.

토요일 - 누군가와 약속을 잡고 술을 먹거나, 아님 혼자 술을 마시며 집에서 궁글겠지....
             일반적으로는 9시나 10시즘에 다시 충격과 허탈을 맛보고 뻘짓과 해딩의 일상을 다시 반복하게 될 확률이 거의 확고한 대부분이겠지만,
             그 확고한 대부분을 깨뜨려줄수 있는 대박을 맛보고 싶을 뿐이다.

     머 4,5등 당첨....이런 대박말고..... 3등도 사양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