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세바퀴 폭풍 눈물이라는 기사를 읽고 방송을 다운받아서 봤는데,
뽀빠이 아저씨가 그리운 어머니를 부르면서 한 대사가 감동적이네요.ㅎ

\'세상에 어머니 같은 여자는 없습니다.\'
\'여자라는 것이 시집가기 전에는 바퀴벌레만 봐도 깜짝 놀랜 여자가
시집가서 애를 낳으면 그 애를 물을력 대드는 셰퍼트 앞에서도 대드는것이 엄마입니다.\'
\'시집가기 전에는 버스 한 정거장도 택시타던 그 여자..\'
\'시집가서 애를 낳으면 애가 39도의 열이나도 맨발로 업고 30리를 달려가는 여자는 엄마밖에 없습니다.\'
\'자~ 오늘 여러분.. 미스코리아는 세수하면 안 예쁩니다.\'
\'그러나 세수안하고 자고 일어나도 변해도 예쁜 여자는 하늘아래 엄마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출세하고 돈 많이 벌어도 쭈글쭈글한 엄마 뱃속에서 나왔음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내친김에 시도 한편.ㅎ

어머니의 심장

한청년이 사랑에 빠졌다.
그 상대가 된 여자는 아름답긴 했지만
아주 표독스럽고 잔인한 취미를 가졌다.

그 여자는 청년에게 나를 사랑하면
당신 어머니의 심장을 가져다 달라고 했다.

사랑에 눈 먼 청년은 망설이긴 했지만
결국 어머니에게서 심장을 도려내었다

그는 그 여자를 만나기 위해 달려갔다.
달려가다가 그는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

심장이 그의 손에서 빠져나와 데굴데굴 굴러갔다.
그런데, 그렇게 굴러가면서 어머니의 심장은 말했다.

얘야, 어디 다치지는 않았느냐?

어머님 은혜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ㅠㅠ 말과 글로는 다 표현하기가..ㅠㅠ
조금 있으면 출근해야하는데 괜히 세바퀴 다운받아보고 고향 생각에 잠이 오질 않네요..ㅠㅠ
제가 원래 시골놈인데 취업해서 서울에서 살고 있는데..
취업하고 먹고 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부모님께 전화한통도 못해드린게 너무 죄송스럽네요..ㅠㅠ
서울 올라오기 전 마지막 제 생일때 낳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부모님께 절드렸을때 어머니 우셨는데..ㅠ
내일 당장 적금 넣어서 부모님 생신에 맞춰서 매년마다 선물 하나씩 해드려야겠네요..ㅠ
로또 당첨 꿈꿀때 항상 부모님보다 저를 우선시했었는데.. 미안함과 죄책감이 밀려드네요..ㅠ
혹시 저같이 타지 생활하시는 로갤분들 계시면 저처럼 불효하지말고 지금이라도 전화 자주 해드리세요.ㅎ
항상 어르신들이 결혼해서 자식낳아서 키워봐야 부모마음 안다고 하셨는데..ㅠ
전 아직 어른이 될려면 아직도 배워야할것도 많고 다 컷다고 생각했는데 많이 어린가봐요..ㅠ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인데 우울한 글써서 죄송하구요ㅎ 다들 기운내시구 이번주도 화이팅 입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