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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그런...12화###(야간알바느님 안녕하세요)

야메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9.03 19:35:26
조회 236 추천 0 댓글 8

집으로 돌아와 다리에 힘을 충전하기 위해 침대에 벌러덩 누워버렸다..

 


천장을 보니 부모님이 떠오른다. 님들의 부모님도 그럴 것이다. 아니 어떤 부모님들이라도

 



힘들게 생활안하신 부모님이있으랴. 돈많은 부모라고 이 험한 세상을 아무런 스트레스없이

 



어려움없이 살았겠는가.

 



아버님이 공무원이시지만 할아버지 일찍 여의시고 밑에 줄줄이 달린 동생들 뒷바라지

 



하며 두 자식들 공부시키느라 퇴직후에 남은건 오래된 집과 연금뿐..

 



어머니는 20대 초반에 아무것도 모르고 시집오셔서 시동생들과 시어머니 모시고

 



힘든 농사일에 말썽구러기 아들들 땜에 맘고생도 많이 하시고...

 



잠깐 눈물좀 닦고......

 



이런 부모님들인데 자식으로 해드리고 싶은게 참 많았는데 이제 해드릴 수 있는데

 



지랄같은 세상이라 거짓말로 해드려야되네...

 



이런거 보면 세상 참 머같아 진짜...

 



이렇게 일확천금 당첨되면 서로 기뻐해주고 축하해주고 같이 즐겨야되는데

 


먼놈의 세상이 부모님께 효도할라고 하는데도 거짓말부터하게 만드는지...

 



이놈의 세상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된거 같애. 썰이 길어졌네..

 



부모님께는 목돈을 한번에 안드리기로 마음먹었다. 도저히 그놈의 촌구석 소문이

 



날꺼같애. 금융기관이라고 해봐야 농협이랑 우체국밖에 없는데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도

 



다 아는 사람이니 사람들 소득 뻔하게 꿰뚫고 있는데 어느날 출금하러 갔다고

 



부모님 통장에 몇 억씩 들어온거 보면 안봐도 뻔하다...쑥떡쑥떡

 



주기적으로 용돈드리고 새집 지어드리는걸로 일단 마음을 먹었다....

 



휴...다음은 형에게 알리는 것이다...머라고 알리나...




형이랑은 정말 친구처럼 지내서 거짓이 없다... 각종 뇨자와의 체위이야기까지

 



하는 사이니...머...그래 형한테는 로또 당첨이야기 하자...하지만 이번주 당첨이

 



아니라 몇 주보고 당첨자가 제법나와서 당첨금이 10억대로 되었을 때 당첨되었다고

 



하고 반뚝 잘라주는걸로 해야겠다. 그럼 나는 완전 멋진 동생이 될 것이다..나 짱...

 



현재 시각 오후 3시...평소라면 낮잠을 잘 시간이지만 졸리지 않는다...

 



돈을 쓰고 싶다. 돈이....

 



몸을 일으키다가 홀쭉해진 다리를 보고 차가 생각났다...

 



“아....아직 차가 없구나”

 



로갤러들의 기본플랜의 한구석을 자리잡고 있는 마이카....

 



맨날 보면 중고 산다, 외제차산다, 반복되는 그놈의 차.....

 



차 안끌고 다녔을때는 솔직히 차의 필요성을 모른다...하지만 단 얼마라도

 



차를 끌어봤다면 그 편안함에 빠져버리고 마는 그이름은 차...

 



특히나 나같이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가지고 있어, 버스에서 몇 번의 지옥을 맛보고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사람은 솔직히 버스타기 두려워진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진짜 얼마전에 강남가는 직행버스 타고 가다가 설사걸렸는데 울었다 울었어...

 



누구는 살아가면서 가끔 겪는다지만 난 버스 5번 탄다치면 2~3번은 이런 잣같은

 



경우를 겪으니 차가 있어야된다..

 



차라고 해서 다 같은 차가 아니다... 젊은 이들은 뚜껑이 훌루덩 열리면 계집 사타구니도

 



활짝 열리는 그 보픈카를 선호한다. 뚜껑이 아니더라도 브랜드로 질질 싸게 만들어 버리는

 



비엠씨나 빤스, 형님디 정도... 나도 자동차 참 좋아라 하는데 운전 경험이 그리 많은

 



편이 아니라 저런차 타고 뒤체 “좆보운전” 붙이고 다니면 쪽도 쪽도 그런쪽이 없기에



그냥 평소에 사고 싶었던 라세티로 알아보고 근처 영업소를 찾아봤다.

 



신차 뽑으면 시간도 걸리니 전시차량 바로 구입가능한지 물어보니 가능하단다...

 



전시차량이라고 할인도 많이 해주네...어차피 오래탈꺼 아닌데 머...

 



전화로 알아보고 출발~~~~추리링 바람으로 간지나게 택시잡고 걸어서 20분 거리를

 



3분만에 도착해서 2천원주고 쿨하게

 



“잔돈 대써요”

 



라고 외치고 내릴려니

 



“기본요금 2400원인데요”

 



택시타본지 오래되서 기본요금도 몰랐네...빨갛게 달아오른 얼굴을 가리며

 



주섬주섬 동전찾아서 드리고

 



“수고하세요”

 



고개 푹숙이고 인사까지 했다...상놈이 양반되기 참 힘들다.

 



대우영업소가 바로 앞이다.

 



문을 박차고 들어가서 현금 던지며

 



“차키!”




 

라고 하고 싶은 마음이나 조심스럽게 ‘당기세요’ 확인하고 당기고 들어간다.



=================13화는 낼이나 모레쯤...댓글이라도 하나씩 달아주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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