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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그섬에 살고싶다 ---B형-제1부-- (길다욕할놈 껒여)

껌값10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9.01 17:47:27
조회 157 추천 0 댓글 10

중간부터가 다른형임


토요일 저녘 로겔쳇방에서 근근히 채팅중이다. 시간은 7시 30분...

슬슬 로또 사러가야겠네. 난 로또를 7시 30분 넘어서 산다. 세수한번하고 막상 판매점을 가면 대략 50분은 되더라.

이번주는 1만원어치.자동 2게임. 올수동 2게임 반자동 6게임이다. 저번주에 5등 당첨된게 있기에 만원과 2백원만 더들고

판매점을 간다. 200원은 디쁠2갑의 뒷돈이다. 사기전에는 이번주는 내가 꼭 될것이다라는 자신감이 넘치는데.

막상 사고나면 좀 작아지는 기분이 오늘도 여전히 든다.씨바라라라

바로 8시 30분이 되길 기다리다 로겔이 오늘 산번호들을 모두 인증한다. 안해도 그만이긴한데.

난 예전부터 밷은말은 지키는 성격이라서 인증한다 해서 걍 하는거다. 다른이도 별로 상관안하겠지 올리던말던.

나도 별로 상관없다. 보던말던...

여기까지다 내가 인터넷을 사용하는시간이. 내일 정오쯤에야 다시 컴터를 할듯싶다.

로또추첨하는 그 씨발년이 열받게해서 방송으로 안보는데 로겔에잇으면 애들이 번호를 올린다.

난 번호확인을 일요일 10시에서 11시에 하는데..그래서 않하는거다....

후암..언제나 그렇듯이 아침을 밝아오고 또 언제나 그렇듯이 난 담배부터 찾는다. 하루중 담배가 제일 맛있을때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눈꼽띠면서 피는 담배다. 내 입맞에 딱맞다. 딴소리지만. 예전에 아가씨와 같이 처음으로 맞이한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담배부터 물었다. 

담배냄새에 눈이 떠진 여친이 다른남자들은 옆에 여자있으면 아침에도 주무르던데 넌 담배부터 피냐?라고 했다.

참여러가지가 담긴 말을 한 그 아가씨와의 관계는 그녀는 날 많이 사랑한다 사랑한다 했지만 나도 겉으로는 사랑한다 했지만...

내가 그런건지 사람이 그런건지 과거를 몰랐다면 아마도 뼈가 부서지도록 사랑했을것이다. 근데 과거를 다 안건 아니지만..

의심이 가는 부분이 많아서 철저하게 겉으로는 사랑 속으로는 섹파로 만나곤 했었다.

암튼.담배를 물고 컴터를 킨다. 검색창에 로또..... 7.9.11.34.39.43 보나스 16 .오마나 1등이다.씨발 일등이다..

아무 행동을 할수가 없다..아씨발 담배재가 땅에 떨어져 벌벌떨던 내 발등위로 떨어졌다. 눈물은 안났다.그냥 아무생각도 않들고

몸이 어떠한 간격에 맞춘듯이 미묘하게 떨리고 있다.. 속으로 계속 아씨발만 외쳐댄다. 딱히 생각나는 단어도 없다. 그냥 계속

아씨발만 되뇌이고 있따. 정말 ...아씨발이다.........물고있던 담배가 필터까지 다 타지면서 이상한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정신이 든다.

작은소리로..와.....를 의미도없고 크기도 작은 소리로...이어가고있다.. 담배를 찾는다.. 담배가..어딨지...

담배를 하나물고 세수를 하러갔다가...샤워를 한다. 크게 소리를 지르고 싶지만 가족들도 있다. 샤워하고나니 얼굴에 웃음이 돌기 시작한다.

그래 이제 웃어도 되는거야...이돈을 어떻게 쓸지는 예전부터 미리 다 정해져있었따 중요한건 당첨금액뿐..엇...번호만 확인햇지...당첨금을

못봤다.. 이런 당첨자 5명....와..나름 번호가 독식일수도 있겠다 했는데 5명이란다...사람들 대단하다. 당첨금 20억씩...그럼 33프로 띠면얼마냐.

15억은 나오는구나. 내가 항상 외치던 15억이다. 독식도 좋고 10억도 좋다. 근데 15억이 제일 좋았다.이것도 정말운인가보다.

15억을 그리 외치니 15억이구나....히히 독식을 외쳐볼껄..그럼 과연독식이 되었을까?하며 썩소도 한번 날려본다.

박삼수아저씨는 당첨금받고서 1등인데 당첨금이 적었다고 아쉬웠던 부분도 있따하였는데 난 아쉬운마음이 하나도 없다.

평소 당첨은 15억이라고 못을 박은 덕분인거같다. 15억 당첨플렌을 되새겨본다. 아..제주도...그곳에 이제 내가 간다..흐흐....


월요일아침 밤새 잠을 못잤다. 플랜도 다있겠다 예전부터 꾸준히 상상을 해왔는데도 잠을 설쳤다. 원래 오늘 수령받으러 가야하지만.

밤에 생각해보니 놓친부분이 있다. 건강검진...이것도 플렌에 짜여있지만 보험을 들어놓고 건강검진을 해야한다. 그래야 만약이 일어났을경우

15억 플랜을 실행할수있고 보존할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침부터 보험설계사에게 전화를 넣었다. 생명보험 2개와 종합암보험 2개를 들고싶다고.

질병.사고사망시 보험금 2억과.3억을주는 생보 2개를 가입하고 암진단시 1억원특약이잇는 씨발 10만원이 넘는 암보험하나와 진단시에 주는 금액은 2천

이지만 병원비.치료비.등등 치료의 모든부분에 대해ㅐ 70프로보장해주는 암보험을 들었다.

적용은 3개월 후부터란다..아.

아...큰일이다. 계획이 틀어졌다. 3개월후부터 적용이면.. 수령도 3개월 뒤에 해야한다...망했다. 올겨울 제주도에서 보낼 생각이였는데.

흰눈이 너죽어봐라는 듯이 펑펑온다던 그곳..제주도.... 올겨울계획이 틀어졌다.. 그래도 1월도 겨울이고 눈도 오자나.....스스로를 달랜다.

3개월....어찌보면 잔인한3개월일수도 어쩌면 즐거운 3개월일수도 있겠다....언능 3개월이 지나 15억플렌을 실현시키고 싶어죽겠다.

2개월이 지났을무렵.... 별로 생활은 달라진게 없다. 있는돈이라도 써가면서 놀아도 되긴하지만 뭐 여기서 쓰는것보다.난 제주도에서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이 큰탓에 달라진게 없다. 중간중간 수령부터하고 제주도 알아보면서 3개월간을 지내볼까도 해봤지만...

우선 3개월을 버텨보기로 다시금 마음을 굳히곤한다.. 미치겠다..3개월...이제 한달남았다

12월 0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날이 참춥다. 아직 서울은 첫눈이 않왔다. 제주도에는 벌써 눈이 두번이나 왔단다. 미치고환장하겠네..

드뎌 3개월이 지났다. 그나마 가까우면서 큰병원인 건대병원에 전화예약을 하였다 할수있는 검사를 다하고 싶다고. 비용에 상관없이

다하겟다하고 3일은 하여야할거라면서 예약을 잡아줬는데 또 일주일 뒤다. 나참..미치겟네..그래 3개월을 기다렸는데 1주일쯤이야...

수령받아야겠다. 3일검사받고나면 이제 실현할수 있으니 말이다. 

먼저 국민은행에 1만원을 넣고 계좌하나를 만들었다 자유입출금통장 인터넷뱅킹 1억한도짜리를 만들고 집으로 와서

메모지에 계좌번호를 옮겨적는다 아...농협본점 출발... 서울은 역시 지하철이 어딜가도 빠르고 시간대만 잘맞으면 편하다.

20분만에 농협본점에 왔다. 들어가보진 않았지만 한동안 지나다니던 길이라서 길을 좀 안다. 잽싸게 본점 입성~

계획대로 경비에게 다가가 로또 당첨금수령어서하냐고 묻는다 저앞에 엘레베이터로 5층 복권팀으로 가세요. 

휴...살짝 떨리지만 뭐 크게 다르진 않다.역시 많이 생각을 해봐서 그런지 이미지트레이닝이 되있는가보다.

복권사업팀 과장이라는놈이 왔다.사각반듯한 테이블에 서로 마주보고 있다.. 그놈이 인사를 한다. 아..씨발놈

내가 제일 싫어하는 얼굴을 갖고있는 그 씨발놈은 뚱뚱한몸에 눈이 쪽찢어졌다. 난 개인적으로 강호동같은애들을 싫어한다.

그렇게 생긴애들...이유도없지만 볼수록 이유없이 열받는 얼굴이다.그래서 그런지 난 이..과장이라는 놈과 말을 많이 섞고 싶지

않아졌다..빨리 나가고 싶어졌고. 그냥 다른 동료분으로 바꿔달라할려다가..이뭐씨발 업소도 아니고 초이스해야하나 싶어서

참았다. 역시나 이새퀴도 어디서샀냐? 얼마치샀냐? 꿈꿨냐?뭐 이런거..물어본다 적는거보니 나름 당첨자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는가보다. 15억6천이든 통장을 준다. 그러면서 두툼한 파일을 들고 온다. 상품설명을 하려는가보다.

역시나 당첨금을 은행에 넣을거냐고 물어본다. 난 빛이 많아서 이걸로 메꿔도 한참모자른다고 했다...세상살아도 이런 천운을 맞아도

조금의 빛이 보일뿐 아직은 어둠이라했다...이놈..참 표정 지랄맞다....그럼...이라고 말을 하려다 말을 멈춘다..

글치 힘들다는사람한테 말꺼내봐야 좋을거없으니 이놈도 포기한듯하다. 축하한다고 다시 인사해주더니 다음에 연락한번 달라면서

명함을 준다....아...너가 생긴것만 좀 달랐어도 연락은 한번 줄수도 있었는데...ㅉㅉㅉ

농협 1층 창구에 가서 번호표를 뽑은지 얼마나 되었다고 내차레란다. 씨발 아직 이체용지작성도 못했는데

아가씨앞에두고 이체용지 열심히 기입후 건네주며 통장 해지해주세요....아가씨 살짝 머리를 갸우뚱거리며 망설이는게 보인데.

어떻게 설득할까 고민중인가보다. 난 바로 빨리 해주세요라고 응침을 놓는다. 됐다 국민은행으로 15억이 갔다.집으로 무사귀환만 하면된다.

농협을 나와 그냥 근처 월급쟁이들처럼 마냥 길을 걷다가 택시하나를 잡고 집으로 들어온다.. 내일 건강검진받고서. 드디어 15억 플렌실행이다

우와.~~이제드는 생각이지만 1등했다는 것보다 15억이란것보다 계획을 실행한다는 기쁨이 몰려온다 3개월간...너무 참느냐 힘들었던모양이다.



000님 들어오세요..건강검진 항목이 많으시네요. 그럼 먼저 옷을 다 벗으시구요 가운을 입으시구요.속옷까지다 벗고 입으세요.

아...어제밤9시부터 아무것도 먹질못했다..내시경. 내시경만 2개를 받아야하고 초음파검사만 1시간가량 잡혀있는걸보니 초음파로 구석구석

잘봐줄 모양인가보다. 내일은 전신 ct검사와 두뇌쪽 신경검사와 등등 하고.

결과는또 일주일 뒤에 나온단다. 아씨발 미친. 다음주면 크리스마스인데....

원래 크리스마스에 제주도에서 바닷가를 뒤로한채 몇일전에 제주도에서 만난 길다방 미스고와 해변에 앉아 콧물을 흘리며 기타를 튕기는

상상을 햇었는데..이..씨발 ...크리스마스도 없네..젠장..가족과 함께.ㅠㅠ

3일간의 건강검진이 끝났다 일주일뒤면 정말 15억플렌...이름하여...그섬..제주도...가 시작되는거다 음하하하하하하하


아..잠도 푹자고 밥도 잘먹었는데 찌뿌둥하다..비가올날씨는 아닌데... 오전11시에 결과때문에 병원을 가야해서 서둘러 움직인다.

000님 들어오세요.들어가보니 나이좀 있어보이는 아저씨가 결과를 설명해주려는가보다.

역시 큰병원은 좀 다르네...일반 검진은 그냥 종이 하나 주고 땡치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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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 000님

나: 네

의사 : 평소에 몸을 관리하시나요? 

나 : 그냥 헬스는 꾸준히 하고있습니다

의사 : 술이나 담배는 않하시나봐요?

나 : 술은 집안체질상 못하구요 담배는 어릴때 일찍배워서 오래피고 하루에 한갑은 피워요 검진도 이렇게 많이한것도

       담배의 영향이 있는지 몸은 어떤지 알고싶어서 한거에요

의사 : 흠....좋은몸을 타고나셨나보네요. 폐가 참 좋아요. 어디서 매연한번 마셔본적없는 폐같이 깨끗하시네요.

         검사결과 어디한곳 양성나오신곳도 없고 흠을 잡을 곳이 없네요. 

나 :아..감사합니다. 검진을 1년에 한번씩 받으면 되죠?

의사 : 네...솔직히 000님같은경우에 2년에 한번 암쪽이랑 생활관련 검진정도면 충분해보이기도 합니다만 1년에 한번쯤은 해주셔야죠~

나 : 네 알겠습니다.이만 가봐도 될까요? 

의사 : 네 조심히 들어가세요 

나 : 수고하세요.



아....다행이다 몸은 건강하단다.. 암보험과 생명보험은 해지해야겠다 3개월간 낸돈이 대략 70만원정도 냈는데 쯥..좀 아깝다.

오케이 이제 행복시작이다 우선 15억중 5억은 국민은행통장에 그대로 보관한체 10억을 뿜빠이 해놔야한다.

예금자보호가 되는 은행과 금융쪽을 알아본다. 생각보다 많질 않타 대략 10개면 좋았을텐데 5개빡에 없다. 아쉽다.

5개의 은행을 돌면서 1만원을 넣고 계좌를 개설했다 모두 인터넷뱅킹을 신청해두었고 인터넷뱅킹 한도 일 1천만원으로 잘라놓았다.

쉽게 돈을 빼거나 할수없도록 귀찮으면 창구라도 가자는 뜻으로..2억원 자유입출금통장에 이자를 매달 받을수잇는 상품이 있느냐햇떠니.

그렇게 설정이 가능하다 했다. 다행이다 3개월마다 기다려가며 그러지 아니해도 된다. 다행이다.이부분 조금 걱정햇었는데.

.5개 통장에 각 2억씨 뿜빠이를 해야한다. 이것도 참 일이다.


챙겨나온 국민은행 통장을 들고 5장의 이체신청용지를 작성햇다.귀찮았다. 귀찮은김에 증권계좌도 하나 더 개설하고 그곳에 1억을 넣었다

이제 수중에 있는돈은 딸랑 4억 나머지는 다 통장에 있다. 1억은 증권용이라서 뭐 이자불리기 용이 아니고 내가 불려야할 몫이다.

이제 가자.제주도....연말을 가족과 보내고 갈수도 있는 상황인데 모 어차피 갔다가 준비하고 짐챙기러 다시와야하니 먼저 가보자 하는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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