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에서 며칠째 한번 요금내고 짱박혀 있다.
물론 옷도 처음 준 옷 그대로..

하루하루 미루다 보니 토요일날 사려던 로또.
하지만 나가려고 카운터에 나가보니, 외출이든 뭐든 문 밖에 나가면
퇴실로 인정되어, 다시 들어올적에 돈 내야 한다더라.

이게 뭔 법이냐고 난 분명 돈을 지불했고 잠시 로또 좀 사러 가겠다고 으름장을 피우대니.
남자직원들이 와서 내 양팔은 붙잡았다.

그리고 내 뒤로 홀연히 지나가는 한남자.
내랑 같은 옷인데도 불구하고 당당히 에쿠스앰블럼차키를 내비치면서 잠시 차 좀 빼러 가겠습니다.
이 말 한마디에 모든 직원들이 일동단결로 네!^^..

좆같은 것들 나를 대할때의 태도와 졸부를 대하는 태도는 확연히 달랐다.
나를 대할적에는 저새끼 언제나가나 앙칼질 목소리로 모든 직원들이 날 경계와 견제를 했거니와 잠 좀 잘라치면
갑자기 안하던 청소를 한다며, 저쪽으로 꺼지라는 개같은 말버릇들..

그래서 7000천원 주고 다시 입장 할 돈이 아까워서 못나갔다.
그래도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찜질방컴퓨터에 5백원을 넣고 확인해보니
당첨자 10명ㅋㅋㅋ
다행이기도 싶지만.
지금같은 상황에서 당장 10억 정도를 받아서라도 날 개무시했던 찜질방 직원들 코를 납작이 아니라 붕괴 해버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