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도 헤어진 여자 싸이월드에 기웃거리곤 하냐?

난 일주일에 3~~4번은 들어가 보는거 같다~

내가 20대초반에 만나서 7년을 사귀다가 다른놈 찾아 떠나버린 여자한테서 오늘 전화가 왔다

그냥 생각나서 전화 해봤다더라..

니들도 그거 알지  참 순수할때 만난 첫사랑은 미숙하긴하지만  정말 순수한 진심으로 하는 사랑인거..

내 모든걸 다준 여자였다 

그여자 역시 나에게 모든걸 다줬지

전화를 받는데 가슴이 터질거 같드라

생각나서 그냥 해봤다 이런다

그러더니.. 한참을 말 없더니..

오빠  나 담달에 결혼해 

이러드라 

 (가시나가 그래서 나보고 어쩌라고  시펄  사람 놀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

그리고 또 한참 지나고 나서 ..잘지내지.. 이런다 

말이 안나오드라..

니가 나를 떠나고 나서 회사도 그만두고 술만 처먹고 페인됐다고는 말 못하겠더라..

어.. 그래  너도 잘지내지??

응..

어 음 니 결혼식때 나는 아마 못갈꺼 같다 요즘 너무 바빠서 말야~

오빠... ..... 

오빠... .. ... .....

그때 내가 오빠 너무 아프게 했지?

(그래 시펄 아파죽을뻔했다)  아니.. 다 지난일인데 뭐..

결혼해서 잘살고 행복해라  이만 끊을께  일이 좀 있어서...

오빠 잠깐만..  오빠 한번 보고 싶다..

꼭 한번만  부탁이야~~

이러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