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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1등 로또 플랜이다 잘봐라 잉여들아

로또내꺼다(121.54) 2010.04.02 12:20:52
조회 1290 추천 0 댓글 14

일단 토요일에 세후15억짜리 1등 당첨을 확인한다.
하지만 그다지 여흥이 없을 거다. 쓰파 너네들한테 15억은 죧도 고함지르고 울고불고 기절하고 개짓거리 할 정도의 돈이겠지만

나한텐 아니거든?
나는 경제적으로는 하층민이지만 마음의 그릇은 너놈들하고 비교할수 없는 대인배지.
적어도 대통령정도 통은된다고 알긋냐 ㄱㅆㄲ들아

그래도 무지막지한 비율을 통과했기에 자축은 당근 해야지. 아암~~ 그렇지 ~ 자축이라도 안하면 븅신이것네

평소 공장일 마치고 집에가는길에 항상 편의점에서 맥주랑 과자하나 사들고 집에왓는데 오늘만큼은 아니다.  
발로 유리문을 걷어차듯이 밀면서 만면에 미소를 머금고 편의점으로 들어간다.
그리고는 "어이~~, 사장님요~ 저거하나 내려다 주소"하면서 수년간 주인을 찾지못한 구석에 먼지가 수북히 쌓여있는
나폴레옹꼬냑을 검지 손가락으로 거만하게 가리킨다.

편의점 사장 샛기는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재차 묻겠지 "아,,,저거 진짜로 살텐가?"
그러면 나는 죵나게 눈을 부라리며 " 아이 쓰벌, 팔거야 말거야 ~ 빨리 가꼬오소" 라고 엄포를 한다

편의점 사장이 아빠 친구기때문에 평소같으면 예대를 했지만 오늘은 알거없다. 
편의점 사장도 참는 눈치다. 비싸서 안팔리는거 사준다는 고객이 나타났는데 지깟놈이 어쩔거야
어쨋든 사장놈은 속으로 꾹 참고 나폴레옹을 가져다 준다.

그러면 테이블에 체크카드를 휙 던져준다. 여기엔 1년동안 공돌이하면서,
밥안먹고 친구들 술자리에도 안가고 담배도 끊으면서 비열하고 쪼잔하게 모아둔 천만원남짓 되는 돈이 있다. 
하지만 그닥 아깝지 않겠지 

적당히 영수증에 날려 싸인하고 룰루랄라 집으로 향한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겠지만 
눈이 마주치면 "이씨.발 잡것아 ~ 양주들고가는사람 첨보냐 개냔놈들아" 하고 엄포를 놓고 집으로 향한다.
이 마을에서 26년이 넘게 살았지만 마을주민들과의 유대도 없었으며 나쁜경험들 뿐이었다.
 
주민이라는 십.생키들이 울집에서 키우는개가 시끄럽다고 익명으로 신고해서 눈물을 머금고 안락사를  시켰었고
초등학교6학년때 강도가 들었는데 도망가는 강도 잡으려고 달려나간 아빠가
오히려 기다리던 강도들에게, 그것도 대낮에 20분동안 신나게 일방적으로 쳐 맞을때도 마을사람들은 도와주지 않았다.
그저 구경만 했었지. 내가 울고불고 좀 말려달라고 빌었는데도 편의점 주인샛기는 대충 상황을 구경하다 나랑 눈마주치니까 그냥 들어가더라
주변 마을사람들한테 울고불고 매달리면서 신고좀해달라고 좀 말려달라고 사정사정했지만 안도와줬던 사람들이다. 난 전부다 기억하고잇다.

어쨋든 사설이 길었네. 이때쯤이면 길가다가 누구하나 걸려서 비비적대기라도하면
양주병으로 대.갈빡을 확 내리쳐버릴 것이다. .
왜냐면 곧 15억이 들어오거든

암튼간에 집에서 적당히 야식시키고 최대한 편하게 비스듬히 누워서 아무생각없이 테레비전을 본다. 어떤걸 봐도 재미있을거다
양주병째로 홀짝홀짝 마시는거다. 키핑이고 나발이고 없는거다. 그냥 다마시는거다.
그게 대인배지 죧방생이들아 ㅆ ㅂ 
얼큰하게 취했을즈음 다시한번 로또종이를 찾아서 숫자들은 훑어보고 장농 깊숙이 쟁겨 놓는다.

다음날 일요일에 술좀 깨면 로또종이를 지갑에 넣고 1100만원 모두 인출해서 서울로간다. 물론 시외버스를 이용한다.
내리고나서는 말 돌릴거 없이 택시로가는거야. 택시기사에게 농협본점으로가달라고 하면된다. 뭐 택시기사가 강도로 돌변한다느니 이런건 없다
왜냐면 집에서 출발할때 가슴안주머니에 사시미하나 챙겨두고 갈거거든. 1:1로다이다이뜨면 칼들고있는 내가 100프로 유리하지.
택시기사가 눈치까고
좀 이상한 곳으로 간다 싶으면 사시미 꺼내들고 택시기사 목에 겨누고 " 야이 씨.바라. 농협으로 가야지 어디로가냐? 너 강도냐?"
이렇게 협박하면 된다. 돈찾고나올때 다른택시타고 다시 시외버스타서 지방으로 내려갈건데 서울인구 1200만명중에 내얼굴 어떻게 찾겠노 씹.샛기가

어쨋든 여기까지가 프롤로그다.
아놔~ 쓰다보니 상당히 길었네
 
플랜1- 상가놀이

쉽다. 15억 인출해서 평소에 눈여겨두고 있던 상가빌딩을 사는거다.
길게 잡을거 없이 3개월 이내에
공인중개사와 상의해서 강남쪽에 작은 상가빌딩을 산다. 음...지하1층 지상 4층정도면 된다.
5억정도는 융자받으면 되니까 20억정도의 빌딩을 사는거지.

여기서 잠깐... 어느 ㅄ들이 강남에 20억짜리 상가빌딩이 어딨냐고 묻겠지?
애라이 캬악퉷 .ㅄ들..........
20억짜리 상가빌딩 있다. 많다. 아주많다. 알겠냐? 200억 단위 이상의 상가 근린 주거용 빌딩들은 수요가 없어서 잘 거래가 안된다.
반면에 20억에서 150억사이의 지상4층/지하1층짜리 상가빌딩들은 강남에 매물이 많다. 그중에서 역세권을 가까이하고 사거리 코너에 입지를 둔
상가빌딩을 사는거다. 강남 역세권 사거리주변은 공실율도 낮고 홍보도 잘되고 유동인구도 많다. 의외로 매물도 많다.
맘에 안들면 강남이 아니라도 개의치 않다. 어차피 15억은 공돈이다.

공실없이 입주받았을때 총 임대료가 1000만원만 넘어서면 20억 투자대비 6프로의 회수율이된다.
이정도면 충분하겠지. 어쩌면 월1200만원이상의 임대료가 들어온다면 브라보 땡큐다. 월 1200만원은 원금대비 7프로가 넘는 이율이다.  
어하튼간에
보증금으로 입주자들에게 받은 4억중에서 2억은 융자갚는데 사용하고 남은 2억은 유동성차원으로 은행에 예치해둔다.
2억당 4프로의 예치이자가 생기면 매월 66만원이 이자로 생긴다. 이돈은 5억 융자중에서 2억을 변제하고 남은 3억을 갚는데 전부 사용한다.
그리고 매달 나오는 1000만원의 임대료도 융자남은 3억을 변제하는데 올인한다.

그대로 어떠한 과소비도 없이 28개월정도 융자 갚는데 사용하고 그때까지는 삶의 변화없이 사는거다.
(매달 은행예치이자 66만원과 임대료 1000만원이면 28개월정도면 다 갚음)
융자가 끝난 후부터는 부모님에게 내 명의의 통장을 각각 하나씩 준다. 체크카드와 함께 말이지.
자동이체를 걸어놔서 내가사용하는 통장(임대료와 2억예치금의 이자가 들어오는 통장이다)에서 매월 아빠엄마에게 각각 200만원씩 이체되게 한다.
이렇게하면 증여세 걱정 안해도 된다. 생활비 명목으로 드린셈이지.
부모에게 400만원의 용돈을 드리는거는 나로서는 영광이다.
우리가족은 26년넘게 온갖 풍파를 다겪고서도 집한채없이 다쓰러져가는 월세집에서 살고있다. 하지만 가족간의 유대는 깊다.
부모에게 로또1등 당첨된사실을 알리는 것도 이때쯤이다. 입단속도 같이 부탁해둔다. 설령 소문나더라도 15억은 이미 없기때문에 안심이다. 

나는 말실수로 인해 인생의 전부를 잃는 경험을 해봤고 눈으로 직접 봤기때문에 
로또당첨사실은 죽을때까지 비밀로 할 자신이있고 우리 부모도 그런 분이다. 

그 외의 월수익 660만원중에서 460만원은 자동이체를 이용해 장기적금통장으로 빠져나간다. 남은 200만원은 내 용돈이 되겠다.
부동산 버블붕괴로 한번 패망한다느니하는 개소리는 집어 치우자. 한국에서는 그런말 안통한다. 븅.신들아.
어쨋든 중소기업이라도 취직한다면 따로 월급이 들어오므로 용돈 200만원중에 150만원도 장기적금에 포함시킨다. 50만원은 여윳돈이지.

그리고 10년 이내에 서민층에서 중산층으로 도약한다.
이상이 나의 상가놀이플랜이다. 


플랜2- 이자놀이

이 방법은 아주 쉽다.
로또 금액 회수전에 시외버스터미널로 서울로 향한다.
서울 근교의 죧같은 쓰레기 월세집을 1000의 30정도주고 계약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느긋하게 겜방죽돌이하면서 하루를 보낸다. 아마도 하루종일 잘거같다. 술은 안먹을거다. 

담날 월요일에 그곳의 동사무소에 전입신고를 한다. 당당한 서울 시민이 되는거다. 
왜 굳이 서울에 전입을 하느냐?
이유는 간단하다. 농협 은행에 그대로 돈 넣고 이자놀이한다면 내가 로또 당첨자라는 사실이 금방 탄로난다.
개다가 내가 사는 지방은 인구도 적고 친척들도 대부분 같은 곳에 모여산다. 소문나면 엳된다.
소문이 나는 경로는 두가지다.
하나는 연 1회 내게되는 주민세때문에 동사무소직원이 눈치채는거다. 인구가 별로 안되는 이곳은 소문금방이다.
나머지 방법은 농협창구이용할때 창구직원이 한눈에 알아채게된다. 인구가 별로 안되는 이곳은 소문 금방이다.

내 주거지를 서울권으로 해두면 그곳의 동사무소 직원이 주민세 때문에 알게되더라도 
까짓거 서울인구도 많은데 15억정도야 껌값이지... 직원이 주둥이 나불댈일도 적다.
그담에 로또당첨금을 수령하고 주소적는 곳에는 전입신고한 집의 주소로 적는거다. 그럼 끝이다. 모든 은행거래도 서울집주변농협에서 처리하고
볼일다보면 다시 지방의 본집으로 내려오는거다. 체크카드하나만 있으면 ATM으로 처리가 쉽다. 인터넷 뱅킹도 쉽지.
어쨋든 담당과장이 소개시켜준 재무설계사를 고용해 농협을 이용해 이자놀이를 즐긴다.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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