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특강중 3번 강의에서 사람의 마음은 굴러가는 양면의 동전과 같다고 필자는 표현했었다. 이 말은 우리 마음이 어떻게 동작하는지 그 특성을 간추려서 가장 대표적인 속성을 극명하게 확대하여 표현한 것이다.

양면이란 말은 무엇을 함축하고 있을까? 여기서 동전의 양면은 2개의 다른것이 같이 붙어 있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원한다. 그런데 행복을 원하는 그 마음속을 깊이있게 관찰해보면 행복을 원하는 사람 마음의 이면에는 거의 동일한 무게만큼 불행을 염려하고 있는 마음이 항상 같이 따라 다닌다. 즉 동전의 앞면이 행복이라면 동전의 뒷면은 불행이다. 즉 행복과 불행이 항상 같이 붙어서 굴러가고 있는 것이다. 미묘한 차이의 힘에 따라 동전은 앞면으로 넘어지기도 하고 뒷면으로 넘어지기도 한다. 이것을 필자는 마음의 이중성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 무게 바란스는 항상 절묘하게 맞는 편이다. 이 무게 바란스가 절묘하게 맞을때 우리의 삶은 서로가 서로를 상쇄하여 그냥 무난한 삶을 이어가게 되는 것이다. 한번 예를 들어보자. 여기는 학생들이 많은 공간이므로 대학입학에 관한 예가 실감이 날것 같다. 일류대에 가려고 어떤 학생이 결심을 하고 열심히 공부한다. 결심한 그 학생의 마음속에는 이제 팽팽한 2개의 힘이 대립을 하고 있다.

즉 일류대에 입학한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는 마음과 일류대 입학에 실패하는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려는 마음의 대립이다. 이 대립은 그 학생의 생활 전반에 걸쳐 수시로 나타나며 균형을 이루어 간다. 결심이 확고하여 열심히 입학을 추구할 수록 그 마음의 이면에는 입학에 실퍠하는 자신을 받아들이는 힘도 같이 커진다. 이 양면성을 가진 2개의 힘의 대립은 우리 삶의 전반에 두루 나타나며 절묘한 균형을 이루고 있고 이 균형이 깨지지 않는한 현실에서 우리가 성취하는 것은 우리가 실제적으로 육체적으로 하는 노력의 결실 만큼만 우리에게 결과로서 다가 온다. 이것이 너무나 중요한 포인트 이므로 다시 한번 강조한다. 우리가 추구하는 바가 물질적인 풍요라는 관점에서 재차 강조하여 이 논리를 검증해 보자.

" 작은 부자는 부지런함이 내고 큰 부자는 하늘이 낸다"

마음의 2가지 양면성으로 인해 우리는 다음과 같이 삶이 규정화 되고 결정되었다. 

The ground will be under curse and you will have to work hard all your life to make it produce enough food for you. (Genesis 3)

이제 이후로 땅이 너에게 가시와 엉겅퀴를 낼것이니 네가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창세기: 3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