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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해진 로또

특수경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2.10 16: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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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역전’ 힘들어진 로또, 줄어드는 당첨금에 관심 ‘뚝’ icon_only1.gif <LI class="ss_tx47 readWid_Read articleFont03" id=content_a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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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닷컴|서종열기자] “인생역전까지는…!”

수십억원의 당첨금을 자랑하며 삶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다던 로또 복권.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슬로건으로 큰 관심을 받았던 로또의 인기가 최근 시들해지고 있다. 복수 당첨자들이 잇달아 나오면서 당첨금이 확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로또 복권 판매를 주관하고 있는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고민 역시 깊어지고 있다. 복권 판매액을 통해 조성되는 복권기금의 액수 역시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민적인 관심을 받다, 어느 순간 시들해져버린 시들해진 로또 열풍의 원인을 알아봤다.

◆ 대박 당첨금 줄면서 시들해진 로또 열풍

서울 구로구에서 김상섭씨(43)는 최근 자신이 운영 중인 복권방 때문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몇해전만해도 문전성시를 이루던 복권방이 요즘에는 너무나도 한가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로또 당첨이 있는 토요일 오후에는 손님들로 북적거리기는 하지만, 그 이외의 시간에는 하루에 20~30명의 손님도 찾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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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가 처음 등장했을 때에는 일주일 내내 로또를 사려는 손님들로 가게가 정신이 없었죠. 그런데 1~2년 전부터 로또 판매액이 줄기 시작하더니, 최근에는 단골 몇분을 제외하고는 로또복권을 찾는 이들이 없는 상태에요. ‘1등 당첨된 곳’이라고 가게 밖에 써놓고 있지만, 아예 로또에 대한 관심이 없는 것 같아 복권방을 계속 운영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2002년 전국민적인 관심 속에 출발했던 로또복권의 열기가 무섭게 식어가고 있다. 2003년 당시 4조원대의 판매고를 올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로또복권이 지난 2007년에는 2조3,800억원대까지 급감하더니, 지난해 역시 2조4,700억원의 판매기록하면서 절반으로 뚝 떨어졌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로또의 인기 하락에 대한 원인으로 ‘1등 당첨금의 감소’를 지목하고 있다. 수백억원대를 호가하던 당첨금이 최근 10억원대를 오가면서 ‘인생역전’을 꿈꾸는 소비자들이 외면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 지난주 로또복권 1등 당첨금은 1인당 약 15억원(총 당첨금 약 110억/당첨자 7명)이었다. 15억원이란 당첨금이 큰 돈임에는 틀림없지만, 지난 2003년 당시 200억원대 이상의 당첨자를 낳았던 때와 비교하면, 1인당 당첨금액의 차이는 1/12 수준에 불과하다.

복권 발행 초기 엄청난 금액의 당첨금을 주던 것과는 달리 최근에는 당첨금 액수 자체가 줄어들면서 복권에 대한 관심 자체가 줄어들었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 불가능한 가능성에 응모방식도 진부해

물론 로또 복권의 당첨금이 줄어든 것은 복권 구매자들이 줄었기 때문이다. 로또 복권의 당첨금은 복권을 사는 이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당첨금 역시 증가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결국 당첨금이 낮아진 것은 구매자들이 그만큼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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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구매자들이 줄어들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지목되는 이유로는 로또 복권의 당첨 확률이다. 로또 복권은 1~45까지의 숫자 중 6개의 숫자를 모든 맞춰야 하는데, 이를 맞출 수 있는 확률은 ‘1/8,140,000’에 달한다. 사실상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강도를 당할 확률보다 몇배나 높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처럼 희박한 당첨 가능성 때문에 로또 복권에 대한 관심이 준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여기에 단순히 숫자 6개를 맞추는 게임 방식 역시 로또 추락의 빌미가 되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또 다른 복권방을 운영 중인 신철우씨는 “최근 복권방에 오는 고객들은 대부분 당첨 확률이 희박한 로또 복권보다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토토 복권 등에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면서 “로또 열기가 식은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확률 때문인 점도 있다”고 전했다.

◆ 줄어드는 기금에 깊어지는 복권위 고민

로또 열기가 시들해지면서 해당업무를 맡고 있는 기획재정부 산하 복권위원회와 나눔로또의 고민 역시 깊어지고 있다. 복권액수가 줄어들게 되면 복권판매액을 통해 조성되는 복권기금 역시 줄어들기 때문이다.

현재 복권기금은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주택지원사업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복지자금의 주요 재원으로 쓰이고 있다.

이에 복권위와 나눔로또는 ‘로또 열풍 재연’을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6개의 숫자를 맞추는 방식을 5개로 줄여 당첨자 수를 늘리거나, 추첨회수를 주1회에서 2회로 증가시키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과거 로또가 인기를 끌었던 것은 백억원대를 넘는 당첨금액 때문이었다”면서 “당첨금을 줄여 당첨자를 늘리는 방식은 오히려 로또의 추락을 부채질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 로또복권은 판매 초기 한 게임당 2,000원이었으나, 가격을 1/2로 내리면서 잠깐 판매가 늘기는 했지만, 현재 판매액은 과거와 비교해 절반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하루가 버거운 서민들에게 인생역전의 꿈을 갖게 해주던 로또. 하지만 지금 로또는 1등에 당첨돼도 인생역전은 어렵다는 인식이 소비자들 사이에 퍼져 있다. 로또가 과거처럼 큰 관심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인생역전’이란 상징을 다시 되찾아야 하지 않을까.

<U>snikerse@media.sportsseoul.co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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