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이야기를 해야될지모르겠네요..

디렉토리도 무엇을 선택해야될지몰라서 아무거나한거고요

질문이라기하기보다는...어떡해야될까..정말고민이되어서글을적습니다.

저번주 10월24일 토요일 발표한 360회차 1등당첨자 입니다.

저번주 목요일날 여자친구 랑 시내 나가서 이것저것보면서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돌아다니다가 맘에드는 신발이 있어서 구경도좀해볼겸

매장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보다가 신발을 고르고

계산대로 향했습니다.

계산대에 앞에 아저씨 한분이 서 계시더군요

걍 아무생각없이 앞에 아저씨 분 계산끝낼때 까지

뒤에서 여자친구랑 얘기하면서 기다리고있었는데

앞에아저씨 분이 계산할려고 꺼내서 연 지갑에서

종이 한장이 떨어졌습니다.

처음에는 거래명세표 같은 종이 인줄알고 신경안쓰다가

다시보니 로또 구입종이 였습니다.

저도모르게 그냥 냉큼 주었고 아저씨분게 바로 돌려드릴려고 하다가

눈치를 보니 직원이나 아저씨나 여자친구 나 다들 모르는

눈치더라고요 , 그래서 아무생각없이 그냥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저번주 화요일쯤 (27일쯤)

로또종이를 주운거를 깜빡하고 있던찰라에

갑자기 생각이 나 인터넷에서 번호 검색해서 맞춰보았습니다..

자동으로 5 게임 5천원 어치 있던 종이인데

....진짜 어이없게 5등 1개랑 1등 1개 가 당첨되어있었습니다.

진짜구요 거짓말 아닙니다..

저 나이 23살 에 작년 5월에 군대전역해서 이것저거 알바하면서

그냥 보통사람들 처럼 살았왔는데..

이런일이 닥치니...당황스럽고,어찌해야될지모르겠더라고요

회차 몇번확인하고 아무리 다시봐도 1등 번호였습니다.

좋기도하면서 왠지불안하더군요.

아직 부모님은 모르십니다..여자친구 한테만 말한상태고요.

내돈이 아니라는 죄책감 과 그 아저씨분께 죄송한 마음이여서

아직 당첨금은 수령 안한상태입니다.

여자친구는 그 신발가게 가서 카드 거래 조회같은거해보면

그아저씨분 신분 이나올수도있으니 가서 조회해보고

돌려드리자고 말하고있습니다.

저도 그럴생각이긴한데 혹여나 잘못될까봐 그아저씨분이아닌

다른사람한테 넘겨줄수도있기때문에..

생각에생각을  더하고있습니다.

솔직히 그아저씨분 안찾아줘도 그만인거는 압니다

그 아저씨분도 자기 로또종이가 1등 이라는 사실은

모르실겁니다..자동으로 나온번호이기때문에..

이생각 저생각 다 해보아도..아무래도 찾아줘야될거같긴합니다만

사람이 사람인지라 그러지도 못하겠습니다..

솔직히 여러분 들이 현재 제 입장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돈 앞에서 망설여지고 무너질려고 하는 제 자신이 한심해 보입니다.

조언과 어떻게하는게 옳은 방법인지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