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착하게 살았고 남에게 피해 안주며 살아왔다. 
그런데 난 참 되는 일이 없었다.
오히려 남을 업수이 여기며 어떻게해서든 남보다 조금이라도 무언가를 가지려고
발악하는 족속들이 잘사는게 참 보기싫다.
물론 개중에 선한마음으로 착실히 산 사람도 더러 있지..
그런데 세상은 남의 눈물로 내 밭을 일구어야 부가 자라나고 사회적위치가 높아지는 것이 법칙인 듯 하다.
그래도 난 타인의 눈물로 나의 밭을 가꿀생각은 지금도 없고 미래에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나의 눈물이 점점 말라가는 게 느껴져..
모두가 적이고 모두가 잘못된 것처럼 보여..
그래서 불만이 많다..
혹자는 나에게 주변상황에 대한 핑계가 아니냐고 반문하지만..
인간의 삶에 대한 고찰을 조금만 더해 보면
모든것이 주변과 나의 상호작용의 결과이다.
난 그래서 항상 타인의 어떤 불편한 상태에 대해 그런 상태까지 오게된 상황을 유추해보고 판단하지...
그리고 인간이란게 지금자신의 현재모습은 상황의 결과인 쪽이 더 많다.
흑인 빈민가의 대부분이 마약을 팔거나 갱을 한다고 치자..
거기서 어쩌다 한명 사회적인 스포츠나 예능스타가 나왔다고 해서 대부분이 교화가 되는게 아니다.
만명 중 1명이 용됐다고 해서 구천구백명에게 용되라고 강요하거나 이루어지지도 않는 공상을 심어주면
그게 더 잔혹하다고 본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이해\'가 필요하다.
그런데 인간사회의 가장 인색한 것이 \'이해\'이다.
대부분의 분쟁은 이해부족에서 생기며 
대부분의 차별은 이해부족에서 생기며
대부분의 인생의 차이는 이해부족으로 더욱 커진다.
이해부족 이해부족...
난 이점이 너무 못마땅하다.
왜 주말을 앞두고 야밤에 이런글을 반전이 느닷없이 나타나 남기는가..
이 역시 이해부족으로 이상한 사람으로 매도하겠지..
이래서 이유를 말해주면 또 주변상황에 대한 핑계가 아니냐..
어차피 뫼비우스 띠위에서 칼을 물로 머리에는 꽃을 꽂은 다음
미친년 백반집 침공하듯 정신없이 경주하는 샘이 되어버리지...
분명 누군가는 오늘 당첨이 될 것이고 누군가는 낙첨이 될 것이다.
이 두가지 결과에 대해서도
원인은 결국 상황의 차이..
그것을 이해해야 한다..
난 로또를 사도 사실 당첨금액에 대한 큰 관심은 없다.
1등이 정말 되냐 안되냐.. 이에 따라 상황이 정말 변할 수 있었을까에 대한
가정을 확인하고 싶다.. 내 과거의 어느 한 시점에..
그래도 다시 과거로 돌아가서 비틀어진 것을 바로 잡을 수는 없겠지..
그런데 그 비틀어진 순간이 로또 당첨보다 흔한 인간의 일이라는 것에대해 항상 화가 나 있어..
어차피 1등이 맞아도 내 마음의 병은 못 고친다.
돈 따위로 될 수 없는게.. 마음의 병과 되돌릴 수 없는 과거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