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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훌쩍 국비학원 코더가 취직이 힘든 이유.
코딩 국비학원이 양산되면서 덩달아 엘도라도라 불리던 코딩 자체가 레드오션이 되어버렸다. 왜 이렇게 된걸까? 흔히 코딩을 하는 사람을 개발자라고 한다. 개발, 즉 무언가를 새롭게 만들어나가는 사람이라는 의미다. 이들은 사용될 프로그램의 데이터베이스에 대해 ACID원칙을 중시하며 이에 맞게 입출력을 구현하고 CRUD원칙에 따라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정의하며 디자인패턴을 어느정도 준용하며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즉 이들은 설계도를 짜고, 필요 시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낼 수 있다. 당연히 그 과정은 대단히 효율적으로 필요한 요소만 모듈화하여 이루어진다. 반대로 코더는 위의 내용을 이해하고는 있으나 어디까지나 이론상으로 이해할 뿐이고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실제로 적용하는건 무리에 가깝다. 예를들어 사용자가 입력한 값까지 1부터 숫자를 출력하되 특정 숫자는 건너뛰고, 소수만을 결과값으로 내놓아야한다는 그저 간단한 한문장의 글을 실체화하기 위해서는 400페이지에 가까운 저 책을 다 읽고 응용할 줄 알아야한다. 그런데 이러한걸 배우는데 기간은 4~6개월 밖에 되지 않는다. 빡빡한 진도속에서 스스로 학습하고 배운 사람들은 '개발자'가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코더가 되어버린다. ??? : 에이 논리비약이 심하네, 그럼 나도 위에 내용 모르니까 코더임? 맞다. 당신이 회사 높은사람으로부터 "사용자가 입력한 숫자까지 특정 숫자는 3의 배수를 건너뛰고, 소수만을 출력하는 코드를 만들어달라"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치자. 코더를 고용해야할까? 아니다. 그냥 ChatGPT로 요청만 해도 짜준다. 이걸 통해 따로 코더를 고용할 필요도 없이 업무자동화도 약간의 지식을 통해 완성해낼수도 있다! 'ChatGPT병신인데 작동 안하는거 아님?" 아니다. 작동 잘 된다. 사용자가 10의 숫자를 입력하였고 10까지의 숫자중 3의 배수는 제외하고 소수만 출력되었다. 즉 코더는 그 자체로 그냥 잡부노가다일꾼과 다를 바 없다. 그저 벽돌쌓기 식으로 복사와 붙혀넣기를 반복하는... 노가다 일꾼중에서 그저 시키는 것만 반복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겉눈질로 배워서 단순 노가다 인력이 아닌 현장에 빠삭한 기술자가 되는 경우도 많다. 코더도 이와 동일하다. 끊임없이 배우지 않으면 결국에는 코더로 남게된다.
작성자 : 라그나르고정닉
장관 가이드라인 있었나.. 법사위, 외압의혹 관계자 증인 세운다
이종섭 전 국방장관이 채상병 사건 재검토 직후부터, 특정 인물의 의견을 들으라는 취지로 지시를 내린 정황이 M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이 전 장관이 지목한 인물은 외압 의혹이 불거지는 국면마다, 대통령실과 통화한 것으로 알려진 유재은 법무관리관 등입니다.공수처는 이 전 장관이 채 상병 사건 관련 혐의자를 축소하는 등, 가이드라인을 준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채상병 사건기록을 국방부 조사본부가 다시 검토하라."작년 8월 9일 당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조사본부 책임자들을 집무실에 불러 이렇게 지시합니다.그러면서 "유재은 법무관리관과 김동혁 군 검찰단장의 의견을 들으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렸다는 진술을 공수처가 확보했습니다.이 자리에는 유 관리관과 김 단장 두 사람도 있었습니다.이 장관, 유 관리관, 김 단장 이들은 모두 공수처가 출국금지 조치했던 채상병 사건 핵심 인물들입니다.유 관리관은 채상병 사건 기록을 군이 경찰에서 가져온 날 이시원 당시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과 통화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군 관계자는 MBC에 "법무관리관실은 장관의 참모부서"라면서 "조사본부에도 따로 법무실이 있어 법무 검토가 가능한데, 유 관리관의 의견을 들으라는 건 이례적 지시"라고 말했습니다.공수처는 이같은 장관 지시가 일종의 가이드라인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박정훈 당시 해병대 수사단장이 맡았던 조사에서는 혐의자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포함해 8명이었지만 조사본부 최종 보고서에서는 2명으로 줄었습니다.임 전 사단장도 혐의자에서 빠졌습니다.국방부 조사본부 최종보고서에는 이 장관이 들으라고 한 국방부 법무관리관실과 군검찰단의 의견이 이렇게 실려있습니다."대대장 2명만 혐의를 특정하고, 임 전 사단장은 관련자로 경찰에 넘기라"는 겁니다.이종섭 전 장관 변호인은 "법률가인 군검찰과 군법무관리관의 의견을 들으라 한 것 뿐"이라며 "설령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하더라도 장관의 권한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고 답했습니다.공수처는 이번주부터 조사본부 보고서 작성에 관여한 실무자들을 연이어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54753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채상병 특검법' 법사위 상정에 이어, 내일 외압 의혹 핵심 관계자들을 증인 채택하기로 했습니다.스무 명 넘는 후보들 가운데, 열 명을 1차로 부르겠다는 건데, 대통령실 이시원 전 공직기강비서관이 우선 대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국방부 검찰단이 경찰에서 해병대 채 상병 사건 기록을 회수한 작년 8월 2일.당시 대통령실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은, 국방부 유재은 법무관리관과 통화했습니다.이전엔 통화한 적이 없는데, 이후 한 달간 수차례 통화내역이 나왔습니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는 아직 대통령실까지 올라가지 못했습니다.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법제사법위원회 증인석에 이 전 비서관을 세우기로 하고, 내일 증인 채택을 강행하기로 했습니다.'채상병 특검법' 입법 청문회의 1차 증인 대상자는 10명.이 전 공직기강비서관과 유재은 법무관리관, 사건 이첩 때 역시 통화내역이 나온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과 이종섭 전 국방장관.해병대 수사단 박정훈 대령과 'VIP격노설' 발설자로 지목된 김계환 사령관, 범죄 혐의자에서 빠진 의혹의 핵심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도 포함됐습니다.법사위원장 단독 선출에 이어 특검법 상정, 증인 채택까지 속도전에 나선 모습입니다.또, 의사일정을 거부하고 있는 국민의힘을 상임위원회로 불러내겠다는 속내도 있습니다."야당이 주요 증인을 공개 압박하거나 추가 폭로를 이끌어낼 경우, 국민의힘도 방어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채택된 증인은 국회증언감정법에 따라 7일 안에 법사위에 나와야 합니다.민주당은 일부 증인들은 대질 신문 형태로, 동시 증언을 받는 방식도 고려하고 있습니다.만일 출석하지 않을 경우 형사고발은 물론, 동행명령권을 발동해, 국회의원이 직접 증인을 찾아가는 방식까지, 강도 높은 실력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54755
작성자 : 정치마갤용계정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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