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골목에서마구한청룡수인을검거한셰퍼드소설 - 33앱에서 작성

OoOo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03 02:15:24
조회 147 추천 10 댓글 11
														

28ea8970bcd66fa73be7d4e7458075653cdb8664017d76ec3b477c0146b303589e09b98650da170d74ce78a400c5a174fb

//전편은아카나포스타입에

/*살인사건과 혈흔에 대한 묘사가 있습니다.*/



(33)



셰퍼드의 설명이 장황해서 파랑은 뭐라 할 말이 없었다.

파랑이 입을 연 건 셰퍼드와의 분위기가 어색해지기 바로 직전이었다.



"...거대조직 보스 같은 사람이 날 주시하면서 지원해주는 거면 오히려 좋은 거 아닌가...? 게다가 같은 청룡이잖아."

"..."



셰퍼드의 표정이 멍청해지는 것은 한순간이었다.

하지만 그렇지 않나?



"청룡이 출세한 건 좋은 일인 거고... 동족이 동족 좀 돕겠다는데 뭐."

"이게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파랑..."

"우리 연락망 밖에 있는 사람인가? 조직 보스가 된 청룡이 있다는 건 처음 듣는데..."

"야. 지원만 해주면 다행이지. 지금 그 찬탈자라는 애가 꼬드겼는지 뭔지. 너네 애들이 대거 유입되서 어스 조직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니까. 걔네 지금 뭐 하고 다니는지 알아?"

"뭐..."



어떤 조직에 들어간 청룡들이 하는 일들이야 뻔했다.

특제 깔루아 밀크를 만들던가... 특유의 온순한 성품으로 조직의 카운셀러 겸 바텐더가 된다던가...

보스의 아내가 된다던가... 아니면 공공재가 된다던가... 조직에 들어가봤자 청룡들은 그런 일들밖에 안 했다.

공감 능력이 좋아서 그런가.



"뭐 하고 다닐지 뻔히 예상이 돼서 걱정이 안 되는데."

"진짜?"

"네. 다들 어디서 신나게 깔루아나 뽑고 있겠죠."

"..."

"...아니야?"



하아...

셰퍼드의 큰 한숨 소리가 방 안을 가득 채운다.



"야 파랑. 잘 들어라."

"뭐요."

"걔네 지금 사람 죽이고 다녀."



그건 몰랐는데.



"구라치지 마세요."

"진짜로."

"조루 고추 걸고?"

"씨발. 그래..."



진짠가보네.

동시에 셰퍼드의 얼굴이 침울해졌다.



"얘네가 사람 죽이고 다닐 위인들이 아닌데..."

"지금 그러고 다니고 있다."



셰퍼드는 언제 챙겨왔는지 모를 자신의 스마트폰을 켰다.

파랑에게 보여주는 것은 어떤 캘린더 앱. 복잡한 용어들이 옆에 같이 적혀있는걸 보아 수사용인 것 같았다.

2018년부터 2024년을 표시한 그래프에는 현재까지 드문드문 빨간 점이 찍혀있었다.



"사진이 좀 충격적일 수는 있는데..."



셰퍼드는 능숙하게 화면을 조작한다.

2018년. 거대 금융 범죄라고 쓰여 있는 최초의 빨간 점을 누르면 나오는 사진이...

아. 그렇게 짧게 탄식한 셰퍼드는 사진이 나오려고 하자마자 화면을 파랑에게서 숨긴다.



"괜찮겠냐. 이거 막 피도 보이고 그런데... 막 트라우마 있다던가."

"그런 건 딱히 없는데. 그런걸 본 적도 없긴 하죠."

"막 피만 보면 기절한다던가."

"그러겠냐고요. 뭔데 그래."

"그래... 그럼..."



셰퍼드는 잠시 망설이다 파랑에게 사진을 보여준다.

천천히.



"...!"



왜 셰퍼드가 보여주길 망설였는지 알 것도 같았다.

사진에는 혈흔이 낭자하다. 새하얀 서류들은 검붉게 물들어있고 의자는 넘어져 있다. 희생자가 피를 뿜어내다 죽었는지 모니터와 책상까지 축축하게 젖어있었다. 가운데 넘어져 있는 코주부 수인의 눈동자에는 초점이... 가슴에는...



머리가 아프다.



"어우, 저리 치워요... 이런걸 왜 보여주는데."

"보여달래서 보여줬더니 지랄..."

"그래서 뭐요."

"이게 청룡이 한 짓이다."

"..."

"네가 좋아하는 그 조직 보스가 시켜서."



명백한 살인사건의 현장이었다. 마치 살인을 자랑하듯 화려하게 사방에 붉은 칠을 해놓은...



"...거짓말."



청룡이 그랬을 리가 없다. 적어도 죽인다면 은밀하게 죽였겠지. 청룡들은 은근하게 그런 쪽으로 머리가 돌아가는 구석이 있었다. 파랑은 그걸 안다. 우린 본래 가진 온순한 성품과는 별개로, 이런 종류의 사건에 기민했다.



당장 나만 하더라도 셰퍼드가 수갑으로 팔을 묶고 궁지로 몰았을 때, 셰퍼드의 팔을 자르고 도망가려고 했는걸.

청룡들이 이런 사건 앞에서 보이는 반응은 보통 도망이었다. 애초에 온순해서 이런 일을 저지르지도 않았지만. 그래서 수 세기 동안이나 착정당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걸지도 몰랐다.



역사적으로도 그래왔고, 파랑도 그랬고, 종족 자체가 그랬다.

청룡이었다면 저렇게 과장되게 일부러 피를 흩뿌렸을 리가 거의 없다.



"청룡이 그랬다는 증거 있어요?"

"있어."



셰퍼드는 사진을 확대해서 보여준다.



"여기, 바닥에 떨어져 있는 거 보이나?"



붉은색이 가득한 바닥에 은은한 광택을 내며 빛나는 비늘 한 조각이 떨어져 있었다. 아니, 셰퍼드가 사진을 조금 축소하면 더 많이 보인다. 바닥에 간간히 떨어져 있는 여러 개의 비늘들이.



저게 뭐냐고 묻지 않아도 알고 있다. 우리 일족이 가진 자랑이자 특징.



"푸른 비늘..."

"그래. 두 번째 증거는 이거야."



사진을 옆으로 옮기면 테이블에 뜬금없이 놓여있는 글라스 잔이 보인다.

척 보기만 해도 알 수 있다. 그 안에 담겨있는 것은 청룡들의 유구한 유산.



"특별 깔루아다."



셰퍼드의 눈빛이 한껏 진지했다.

파랑은 기가 막혔다. 그래. 저거 특별 깔루아인거 누가 모르냐고. 아니 근데.



"참나. 이건 뭐, 내가 죽였어요~ 하고 자랑하는 것도 아니고. 세상에 어떤 멍청한 범인이 저렇게 자기 흔적을 흩뿌리고 다녀요. 사람 죽이고 깔루아도 만들고. 아주 살판 난 살인자네."

"확실히 석연치 않은 점이 있지."

"있지 수준이 아니라 이거 뭐, 조작된 거 아니에요?"

"의심은 된다. 그렇지만 이게 찬탈자가 청룡의 영향력을 과시하려는 수단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

"말이 돼? 이 나라에서 살 생각이 있으면 우리 일족은 이런 짓 못 해. 이건, 이게 누구를 위한 과시인데...?"

"그래. 앞뒤가 안 맞으니까 나도 계속 의심하고 있는 건데..."



셰퍼드가 짧은 한숨을 쉰다.



"증거가 이거밖에 없어. 그래서 내가 계속 말하잖아. 네 도움이 필요하다고."

"..."

"너네 일족 전체에 수배가 걸릴 수도 있는 문제야."

"저거 비늘이라던가 깔루아라던가, 가져다 DNA 검사든 뭐든 하면 되잖아. 찾아서 관련인을 조사한다던가."

"대조할 청룡이 없어. 너네 일족이 그... 좀."

"폐쇄적이죠."

"그래. 양지에 나와 있는 청룡들은 알리바이가 확실하고. 그리고 그걸 한다는 것 자체를 모욕으로 받아들이는 청룡들이 많아. 다 너 같은 반응이지."

"...우리 일족이 그랬을 리가 없다고."

"그래. 지금 이런 게 한두 개가 아니야. 지금은 내가 애써 조용히 막고 있지만, 내 수사에 진전이 없으면 조만간..."



셰퍼드는 말끝을 흐렸다. 그 뒤로 찾아온 것은 고요였다.

말하지 않아도 느낌은 전달됐다.

사건이 해결되지 않으면 조만간 어떻게든 청룡 일족 전체에 좋지 않은 일이 벌어질 것이다.

모함을 받건, 누군가 계속 비슷한 살인을 저지르건, 그 조직 보스라는 놈이 이런걸 조장해 과시하건, 수사가 공개되건. 안 그래도 힘없는 청룡 일족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될게 뻔했다.



괜히 방 안의 공기가 차갑고, 싸늘하게 느껴진다.

파랑은 할 말이 없어졌다.



"그래, 뭐. 좋아요. 찬탈자 뭐 어둠의 조직, 살인, 누명, 어쩌고."

"근데 그래서 어떻게 하라고요."



파랑은 침대 밑에 놓인 솜이불을 끌어올렸다. 차가워진 어깨를 따뜻하게 덮는다.

그와 별개로 파랑의 말을 들은 셰퍼드의 얼굴이 구겨졌지만.



셰퍼드는 머리가 아프다는 듯 오른손으로 자신의 이마를 짚다가, 다시 파랑의 이마를 짚었다.



"지금까지 내 말을 뭐로 들은거냐... 니네 동족들이 모함받던가... 조종당하던가... 아무튼 뭔가 벌어지고 있다니까? 니 혹시 아까 샤워할 때 어디 부딪혔냐?"

"아니, 그런 말이 아니라..."



구겨진 표정으로 파랑의 이마를 스윽스윽 쓰다듬어보는 셰퍼드의 투박한 손길.

파랑은 그게 왠지 정감이 간다고 생각했다.

셰퍼드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은 정감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열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아까 한 섹스가 너무 자극적이었나..."

"저기요."

"애가 말귀를 못 알아먹네. 이럴 거면 하는 게 아니었는데."

"아니, 하면서 숨넘어갈 것처럼 굴던 건 그쪽이거든요..."

"그래서 멍청해졌을지도... 파랑. 이 손가락 보이나? 몇 개로 보여?"



셰퍼드의 눈에서는 걱정이 뚝뚝 떨어졌다.

비꼰다, 이 새끼 지금 존나 비꼬고 있다.



"아잇, 씨. 작작 하라고."



파랑은 신경질적으로 셰퍼드의 손길을 내쳤다.

피식 웃는 셰퍼드가 재수 없다.



파랑은 셰퍼드에게도 솜이불을 살짝 덮어준다. 한 침대에서 같이 덮은 솜이불이 따뜻하다.



파랑은 다시 본론으로 돌아왔다.



"그러니까 내 말은, 내가 뭘 하면 되냐는 거죠. 그래 뭐 알겠어. 최근 연락 안되는 애들이 조금씩 많아진 것도 맞고, 요즘 애들 사이에서 뭔진 모르지만 흉흉한 소문이 떠도는 것도 맞으니까. 마침 가드들도 늘리려던 참이었고..."



파랑은 셰퍼드의 왼손을 품으로 가져와 그 손바닥을 만지작거린다.

손가락 끝의 육구를 누르면 고양이처럼 튀어나오는 셰퍼드의 두꺼운 발톱.

파랑은 셰퍼드의 발톱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뭘 해줘야 우리 애들이 안전해지냐고..."



파랑은 다시 셰퍼드를 바라본다. 셰퍼드의 표정이 한껏 진지했다.

달빛이 창과 커튼 사이로 스며들어온다.

셰퍼드의 널따란 등이 빛을 받아 은은하게 빛났다.



"같이 찬탈자를 수사하자. 파랑."

"그 어스라는 조직을 뿌리째 뽑아내는 게 이제부터 우리 일이다."



그래서 덩치가 커 보였을지도.

아니면 믿음직해 보였을지도 모르겠다.



_______________

g2

//쓰기힘들게이야기가복잡해지는군

- dc official App

추천 비추천

10

고정닉 8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공지 점퍼 갤러리 이용 안내 [7089] 운영자 08.02.19 247055 263
3025011 출산률해소를위한 수컷임신가능한 수컷수인지급안하나... [1] 타다토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7 2 0
3025010 피자 사먹엇어 도병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6 5 0
3025009 치킨마렵네,,,, [2] 인트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1 18 0
3025008 숙취 때문에 한숨 자고 일어나니까 오후 4시 되버린www [1] ㅇㅇ(119.204) 16:11 19 0
3025007 저녁목살파스타드간다 [3] 래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9 16 0
3025006 지금 일어나서 클래식 듣는 남자 어떰? [3] 브라운독호소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8 28 0
3025005 코주부 원숭이 글 잘렸어 [2] 수인성전염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4 30 0
3025004 개자지놋팅안싸교미 떳노 ㅋㅋㅋㅋㅋㅋ [3] ㅇㅇ(221.159) 16:02 60 0
3025002 멘타이코님 냐스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0 35 0
3025001 곰수인 늑대수인 호랑이수인은 보기만해도 물려서싫음 [3] ㅇㅇ(106.101) 16:00 42 1
3025000 님들 호모 [2] 장화신은고양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59 29 0
3024999 떡만둣국이먹고싶구나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56 19 0
3024998 웅<<쓰면게이임? [12] 레노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56 44 0
3024997 수인 허벅지에 머리 대고 낮잠 자고 싶구나 [6] 소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53 40 0
3024996 코라이돈 배틀폼 라이드폼 볼 때마다 느끼는 거 [2] ㅇㅇ(220.74) 15:53 31 0
3024995 임신테스터기사용후기... [2] 타다토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52 42 0
3024994 케인인님은 음해하는 맛을 보는구나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51 29 0
3024993 세상에 7~8센치 고추가 어딨음ㅋ [14] 수인성전염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47 70 0
3024992 수인남편이 웅 엉 응 말고 어 라고 답장하면어떰? [8] 산산히흩어지는평면의동그라미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47 41 0
3024991 교수님들께 여쭤볼 거 정리 완료. [4] 수인성전염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46 33 0
3024990 님들 이제 시선 가장자리에 코보이는거 신경쓰임 ㅅㄱ [6] 그뉵수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41 48 0
3024989 뭐그리지 [1] 저에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40 25 0
3024988 오늘 꿀잼 매치노.. [3] 프롬프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40 32 0
3024987 웬델챠는 강탑대물수인... [2] ㅇㅇ(118.235) 15:36 38 0
3024986 근데 누나는 저거 보면 눈치는 챌듯... [4] Jube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36 44 0
3024984 소 수인 뉴짤 [4] 0619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24 58 2
3024983 털 굿즈들 전시 완료... [20] Jube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23 112 0
3024982 활동정지한본좌를누가리트윗한거지… [4] 으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23 62 0
3024981 수인이 기분좋아하는 표정이 보고 싶구나... [11] 수인성전염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4 58 0
3024980 왜이리 취향이 씹창났지 [11] 안아주는늑머아조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3 85 0
3024979 야야 날씨도 더운데 목욕탕이나갈까 ㅋㅋ [1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3 70 0
3024978 강태건은 수인ㅠ [1] 산산히흩어지는평면의동그라미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2 34 0
3024977 이거번역있지않았나 [8] 타다토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2 90 0
3024976 운티니 자지 맛깔나노.. [3] ㅇㅇ(118.235) 15:08 70 0
3024975 아아 아무것도하기 싫다 [2] 알프스산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8 36 0
3024974 확실히 취향은 변하는듯... [6] 그뉵수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8 58 0
3024972 베이스기타는 기타중엔 가장무겁지만 [3] 저에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6 35 0
3024971 그림 하나만더 완성하면 커미션열어야겟다,,,, [2] 인트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1 37 0
3024970 택배 화요일날 온댔잖앗!!! [8] 위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55 59 1
3024969 보지허전한데채워주실수인구함. [12] ㅇㅇ(125.137) 14:54 78 0
3024968 슥인근친물보는 점갤럼 특) [8] 안아주는늑머아조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53 93 0
3024967 비와서 좀 봊같네 [4] 위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52 40 0
3024966 배구파잉 [1] 인트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50 26 0
3024965 어제 새벽에 그릴때는 괜찮이 보였는데 [9] 저에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50 73 3
3024964 혈육과 동거하는 삶........ [8] 산산히흩어지는평면의동그라미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48 67 0
3024963 레퍼런스로야동보는추악한삶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48 66 0
3024962 1시간뒤 축제노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46 44 0
3024961 이새끼들 남자였음???????????????? [6] 점갤러(119.193) 14:41 129 0
3024960 머검커데부짤있으신분 [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41 83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