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군시절이 생생히 기억나

아직도 군시절이 생생히 기억나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19.196) 2024.09.23 21:39:35

조회 59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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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초겨울에 육군훈련소

존나 프리하게 살다가

개졸린데 점호한다고 졸린 잠을 참고 앉아있으니까
얼굴이 화끈거리고 머리가 아프구
눈까리는 한 5조5억 톤은 되는거마냥 졸라게 무겁던 기억

새벽 2시에 일어나서 불침번 서는거 까지는 좋았어
따듯한 막사 안에서 뻗치기 하는건 ok

근데 씨바꺼 경계 근무하러 새벽 3시에 밖으로 나가니까
아니 씨팔 늦가을 체감 기온이 영하 25.9도는 되더라

와 존나 떨면서 근무지까지 걸어갔던 기억이 있네

근무지 도착해서는
ㅎㅓㅁㅣ..,
이 추운데서 1시간을 있으려니 죽겠는거야

그때 난
사회에서 아무짝에도 쓸모없었고
하나도 안 다듬어진
가만히 서서 하는 단순 계산 알바도 힘들다구
추노 전과가 있었던
개젖밥이었다?

나 같은 거도 가르치구 고쳐 쓴
군대..

지금 바깥 날씨 땜에
옛날생각이 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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