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자전거 타고 아라뱃길 가다가 송도쪽으로 틀어서 계양 지나 동인천 지나 송도 찍고 왔는데, 
느낀게 있다. 

인천 지역은 계양쪽 잠깐, 송도 센트럴? 서해바다쪽 잠깐 빼고는 되게 후져. 무슨 섬들같아. 
근데 생활권은 동인천, 월미도 영종도 이런 지역이 생활권이야. 

집에 올 때 지하철 타보니까, 우리집이 마곡 아래 내발산동인데 와 무슨 1시간반도 넘게 걸림. 개같이 멈. 강서구도 이러면 출근 가능한 지역이 상암, 마곡, 최대 여의도 까지일거임. 강남가는 수인 분당선인가 찍어보니 그거도 2시간 넘게 걸리더라

이러니 발전이 어쩌고 GTX가 어쩌고 해도 당장 불편해서.. 내가 보기에 좋은 지역은 아니었어. 

가장 별로였던 점은. 

인천 지하철 되게 좁고 자전거를 가지고 탔더니 (접이식임) 진짜 집요하게 쳐다보고 물어보고 친한척 하면서 술한잔하자는 이상한 아저씨들도 많음.

뭐랄까 서울에서는 근야 자전거 밖에 대충 놓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들어가서 커피도 마시고 밥도 먹고 한다면, 여기서는 그랬다간 바로 없어질 것 같은 느낌? 

20억이면 뭐해 거기 갇혀살아야 하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