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메와 도예를 체험해보는 7행시 - 아이돌마스터 갤러리

1/1

좀 많이 늦게 가져온 신청했던 낙서들 많이 늦어서 ㅈㅅ 주말에 갑자기 바빠서.. 작성자 : ㅁㅁ

하지메와 도예를 체험해보는 7행시앱에서 작성

굼

2022.07.07 19:26:04

조회 90 추천 15 댓글 4

[시리즈] 아이도루 n행시

· [미래대회] 미라이에게 선물하는 6행시
· 치요코를 떠올리는 6행시
· 카에데와 함께 술잔을 기울이는 7행시
· 유미에게 꽃을 선물하는 5행시
· 시키를 찾아다니는 6행시
· 치에리와 네잎클로버를 찾는 6행시

0987fd01cdc26c90799ef78c24c509737bf06e14189bea38d8580d37e223a048ae575abf3530ee2f

후원에서 고요하게 울려퍼지는 고요하고도 청아한 물소리. 문득 그 소리에 고개를 들었을 때, 그 물소리의 빛을 닮은 네가 집중하는 얼굴로 내 손을 바라보고 있었다.

지금은 한눈 팔 때가 아니라는 핀잔 한 마디를 듣고는 다시 시선을 아래로 끌어당겨 내 손 사이에서 돌고 있는 흙반죽에 집중해 봤지만, 별로 만족스러운 것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진 않았다.

와르르 무너질 듯한 그 모습과 너의 다급한 듯한 목소리, 뭔가 잘못되고 있단 사실과 그걸 도우려는 네 말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더 당황하고 있던 내 손 위로 너의 두 손이 포개어졌다.

라디오 같은 건 이 방에 없었을텐데, 머릿속에 옛날 영화의 음악이 울려퍼지는 것 같은 착각에서 벗어나 너의 두 손에 이끌려 아름다운 유선형을 자아내고 있는 나의 두 손을 보았다.

하지만 여전히 그 손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이미 주도권을 잃어버린 나의 두 손을 부드럽게 움직이고 있는 너의 두 손에 내 모든 의식의 주도권을 빼앗겼기에.

지금 또 한눈 팔았다간 아까 핀잔 들은것도 기억 못 하는 한심한 남자로 보일 것 같아서 의식을 끌어모아 내 앞에 있는 흙반죽에 집중하려 했... 흙반죽?

메마른 목에서 떨림과 함께 들려오는 긴장한 침 삼키는 소리. 문득 그 소리에 고개를 들었을 때, 빳빳하게 굳은 채 새빨개진 얼굴을 하고 있는 너와 눈이 마주쳤다.

고정닉 12

원본 첨부파일 1

DZMGHp4VwAAYRtM.jpg_small.jp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외모와 달리 술 일절 못 마셔 가장 의외인 스타는?	운영자	24/07/01	-	-
AD	8번째 엘다인 등장. 영원의 메아리 리뉴아 업데이트	운영자	24/06/27	-	-
AD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8/1 출시, 마지막 사전예약!	운영자	24/07/01	-	-
1942615	짤녀 꼴리는 만큼 비싼 점심 먹는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2]	가능	22.07.10	39	0
1942614	솔직히 김전일만한 추리만화가 없다	빗키	22.07.10	21	0
1942612	개미 이거 좀 표정이 좋음 [1]	Bahia	22.07.10	62	0
1942611	칭찬은 쥬지도 춤추게 한다	ㅇㅇ(121.178)	22.07.10	27	0
1942609	개전일 그 보추나오는편 재밋는데 [1]	흑단	22.07.10	35	0
1942608	BBC에 둘러쌓인 히오리 보고 싶다 [1]	ㅁㄴㅇㄹㅎ	22.07.10	44	0
1942606	야짤에서 중요한것은 페티쉬의 강함이다 [2]	정신나간정신병자	22.07.10	46	0
1942605	씹타 액티브가 줄어든다(X) [1]	리을x2	22.07.10	60	0
1942604	아이리 빵디짤 개한남같네 [2]	Side	22.07.10	69	0
1942603	아이리 너무안나와서 목소리 변했던데 [1]	ㅇㅇ(221.151)	22.07.10	54	0
1942601	안녕하세요?	유지아	22.07.10	23	0
1942600	씹타 주년컷이 매번 주는 느낌	에펠탑	22.07.10	28	0
1942599	근데 김전일 제일 만족도 높은 에피소드는 아사쿠사 섬임 [5]	역마체	22.07.10	51	0
1942597	짤 정리하니까 자짤 목록에 있던 나츠하가 다 지워졌었네	Bahia	22.07.10	18	0
1942595	씹타 붕어는 ㅈㅅㅂ들 밖에 없군 [3]	PARK	22.07.10	73	0
1942594	키사라기 코스프레	ㅇㅇ(121.178)	22.07.10	42	0
1942592	겜 숫자좀 줄여야겠음 [2]	책도둑	22.07.10	29	0
1942590	빙과에서 제일 무서웠던 장면 [1]	판버린	22.07.10	78	0
1942589	영업갈길때 치즈루랑 멕우미 매도표정나오는거	ㅇㅇㅇㅇ	22.07.10	19	0
1942587	섹시하면 밥먹음 [1]	흑단	22.07.10	28	0
1942586	너무 대놓고 벗으면 ㄹㅇ 1도 인껄림 [3]	역마체	22.07.10	61	0
1942585	추리소설 볼때 직접 추리하는 사람 있음? [12]	정신나간정신병자	22.07.10	50	0
1942584	어째서인지 살인사건만 터지면 태풍이 장난아님ㅋㅋㅋ [2]	참참	22.07.10	47	0
1942583	야한척 안할때가 제일 야함	키리탄포	22.07.10	53	1
1942582	저희집 고양이들 보셈 [1]	맨발의성녀	22.07.10	38	0
1942580	흉포하기로 소문한 카미야나오	ㅇㅇ(221.151)	22.07.10	42	0
1942579	익헨 떡인지 번역한거에 별점 1개씩 던지는놈들 짱깨임? [3]	병신	22.07.10	83	0
1942578	위병소에 av배우 추천해달라는 낙서있길래 [27]	어린이	22.07.10	2850	56
1942577	골드쉽 얘느 왜 인기임	키리탄포	22.07.10	36	0
1942576	프로듀서씨... 저 처음이니까 잘부탁드려요	ㅇㅇ(110.8)	22.07.10	40	0
1942575	가면산장은 추리소설이라 하면 추리소설 보는 사람들한테 욕먹는다는데	소금캐러멜	22.07.10	37	0
1942574	님들 제가 개재밌는 추리 소설 하나 추천해줌	역마체	22.07.10	31	0
1942573	가장 최근에 본 추리소설	리을x2	22.07.10	29	0
1942572	탐정이 너무 빨라라는 드라마 좀 참신하던데 [2]	ㅇㅇ(121.178)	22.07.10	36	0
1942571	10분전에 일어나서 현재 점심식사 해결중	요란	22.07.10	17	0
1942570	빙과는 노래가 좋던대	키리탄포	22.07.10	16	0
1942569	나 빙과 아직 안봤는데 한번 봐볼까 [5]	정신나간정신병자	22.07.10	52	0
1942568	또 우웅해졌어	4456	22.07.10	23	0
1942564	추알못인데 단간론파 추리 재미있게 잘만드는거 같음 [4]	코즈키오뎅	22.07.10	58	0
1942563	나는 추리만화 그거 재일 재밌게 봄 [2]	역마체	22.07.10	43	0
1942562	쵸코와 나츠하 [2]	녹색고블린	22.07.10	53	0
1942561	굼바 코스프레 [3]	ㅇㅇ(117.111)	22.07.10	105	1
1942560	이사람머임ㅋㅋㅋㅋ [13]	키리탄포	22.07.10	160	0
1942559	시발 이거 읽고싶은데 기회가 없네	INTERNET_OVERDOSE	22.07.10	41	0
1942558	은근히 추리할맛 나는 만화 [6]	ㅇㅇㅇㅇ	22.07.10	92	0
1942557	위병소 당직서면서 소설읽는게 개꿀잼이었는데 [2]	정신나간정신병자	22.07.10	44	0
1942556	썸네일 짜는 능력 미쳣네	흑단	22.07.10	41	0
1942554	저는 추리만화소설은 호리병마을밖에 모름 [1]	ㅇㅇ	22.07.10	32	0
1942552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보는 이탈리아인 간접체험 [4]	역마체	22.07.10	73	0
1942551	추리물이 제일 짜기 어려운 거 같음 [1]	안미츠	22.07.10	3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