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촬영 중 -

하지메(배역)

유키미, 요즘 기운이 없네요.

사에(배역)

그렇네.

유키미는 엄마를 너무 좋아하는 아이였고,

돌아가셨을 때도 가장 충격 받은 것 같아.

카코(배역)

……역시, 유키미 앞에서

엄마 얘기는 하지 말죠.

후미카(배역)

그렇네요.

분명…… 아직 괴로울테니까요.

카코(배역)

결정!

이란 걸로, 우리도 빨리 자요.

4명 모두 늦잠을 자면, 유키미가 걱정하니까요.

유키미(배역)

……………….

카코

유키미 쨩요?

음~, 이번 일에 대해서 상당히 의욕이 있는 것 같네요.

사에

그렇네요.

스탭 항들의 도움도 자주 하는 것 같고.

그래도, 듣고 보니 조금 신경쓰여요.

후미카

네.

……혹시, 신경을 쓰고 있는 건 아닐까 해서요.

P

그런 거라면, 다같이 교토 시내를 산책해 보는 건 어때?

내일은 마침 촬영도 쉬고, 좋은 기분전환이 될 거라고 생각해.

하지메

그렇네요.

교토는 유키미 쨩에게 있어선 고향이기도 하고요.

릴렉스해서 마음을 터놓을지도.

P

친목을 다지고 싶다면, 물론 허락할게.

유키미에겐 이쪽에서 전해두고.

사에

저기, 유키미 항.

내일은 외출하고, 목욕탕에 갈까.

유키미

응………….

사에

내일은 기대되네.

요즘은 일 때문에 여기 와서도 가게에 갈 시간도 없고.

유키미

응………….

모두에게…… 여러곳…… 안내하고 싶어………….

사에

안내에서, 유키미 항도 같이 노는 거야?

유키미

……………………?

응…… 알고 있어………….

사에

그래?

그러면 좋겠지만…….

카코

…….

[유키미가 신경쓰여?]

카코

어머, 프로듀서♪

당연하잖아요. 유키미 쨩은 동료고요……

무엇보다, 저는 언니니까요.

P

언니인가…….

확실히, 카코는 최연장자니까.

P

그래도…… 어디까지나 카코는 카코고, 유키미는 유키미야.

정말로「언니」가 되어서는 좋지 않으니까.

카코

……?

- 거리 -

하지메

좋은 날씨…….

절호의 외출하기 좋은 날이 됐네요.

카코

더위 대책도 확실해요♪

그래서, 어디로 갈까요?

유키미 쨩, 어딘가 가고 싶은 곳이 있어요?

유키미

가고 싶은 곳………….

…………있어…… 따라와…….

후미카

여기는…… 서점, 이네요.

유키미

응…….

여기…… 옛날부터 있어서…… 후미카…… 분명 좋아할테니까…….

카코

확실히, 상품은 꽤 잘 갖춰둔 것 같네요.

전문서도 두고 있는 것 같고요.

유키미

후미카…… 요즘…… 별로 책…… 안 읽었으니까…….

후미카

유키미 쨩…….

하지메

와아, 정말 멋진 가게네요……!

그런데 유키미 쨩, 여기로 괜찮아요?

정말로?

유키미

…………?

하지메…… 기쁘지 않아…………?

하지메

그렇지 않아요!

너무 기뻐요!

기쁘지만요…….

사에

이거 참 눈길이 가네.

이 쪽은 그다지 가지 않았으니까 신선해.

유키미 항, 정말 고마워요.

유키미

후훗…………♪

가고 싶은 곳은…… 좀더…… 있어…….

잔뜩…… 외워 왔어…….

사에

다른 것도 생각해왔어?

이런 또 정말 열심히 했네.

유키미

응………….

모두가…… 기뻐해주길 바라…… 니까…….

- 경내 -

P

잠깐 안쪽 당을 보고 올게.

유키미, 안내해줄래?

카코

프로듀서, 신경 써주시나봐요.

……그래서, 사에 쨩. 무슨 일 있나요?

사에

아마도지만……

유키미 항, 사양하고 있는 건 아닐지도 몰라요.

하지메

저도,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무리를 한다든가, 그런 이유가 아닌 듯한.

후미카

……유키미 쨩 본인에게 물어보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카코

그렇네요.

왠지 조금 맞물리지 않는 기분이에요, 우리들.

- 촬영중 -

하지메(배역)

유키미, 있었나요!?

사에(배역)

아니. 큰길의 가게에 물어봤는데, 이쪽으론 안 왔대.

카코(배역)

어디로 가버린 걸까요…….

설마, 엄마가 그리워서……?

후미카(배역)

글쎄요.

생각해보면 유키미는……

평소부터 그다지 자기주장을 하지 않았으니까요.

카코(배역)

유키미…….

어떻게든, 부디 무사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