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선배들의 좌빨스러운 오지랖...

첫째, 문장 구성과 어휘 선택의 수준이

사춘기 중딩이 썼을까 싶을 만큼 유치하고 조악한 호소문을 보고

자칭 타칭 뮤지컬 1세대 선배들의 지적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다.

둘째, 애정어린 우려를 듬뿍 담은 것처럼 꾸며진 호소문에서

정작 뮤지컬이나 뮤지컬 후배에 대한 애정은 보이지 않고

그저 후배 한 사람을 향한 경멸과 무시만 느껴진다.

셋째, 자칭 타칭 뮤지컬 1세대 선배들로서 먼저 반성한다는 장황한 서두에는

니가 아무리 큰 티켓파워를 가졌어도 '우리 아직 살아 있어' '우리가 바로 하늘같은 선배들이야'로 읽혀지는

교묘하고 은근한 꼰대적 권위의식이 드러난다.

넷째, 동료를 타겟팅한 비아냥으로 모욕감을 준 다른 후배의 행동에 대해서는 한마디 언급도 없이

'별거 아닌 일로 고소씩이나 하는 수선 떨지마'라고 질책하며 '철없고 문제나 일으키는 후배'로 몰아가는 지극히 편향적인 호소문은

단언컨대 명백한 따돌림이다.

다섯째, 자칭 타칭 뮤지컬 1세대 선배로서 후배들간의 고소 등을 그리 우려했다면

유치하고 조악한 문장의 대놓고 편향적인 호소문을 발표하는 '좌빨스러운 오지랖'보다는

후배들을 조용히 만나 저간의 상황을 파악하고 중재하는 것이 보다 선배다운 행동이었으리라.

뮤지컬 선배들의 좌빨스러운 오지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