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면접일줄 생각도 못하고
그냥 앉아서 커피 한잔 마시면서 수다 떨다 올 생각으로 갔는데

의외로 제대로 된 면접이었음..



면 : 여기 현장은 언제부터 얼마나 계셨어요?

나 : 18년 2월부터 19년 말..쯤으로 약 2년 정도 있었습니다

면 : 어떤거 할줄 아세요?

나 : 주로 이런거 저런개 해봤고
구체적으로 장비는 이거 저거 저거 요고 요고 이거 정도 할줄 압니다.

면 : 삼성 쪽 담당자 기억나는 사람?

나 : 없습니다 (원래 지난 사람 잘 기억 못함)

면 : 음..추천해준 OO씨는 삼성 직원 누구누구랑 친하던데..
업무 파악을 기본적으로 안하신거 아니에요?

나 : 현장 허가 절차나 업무 시스템은 이렇게 저렇게 되는걸 알고있고
다만 제가 맡은 업무 대부분이 대응 조치 업무인데
그쪽 삼성 직원분들은 3조4교대에 인원도 주기적으로
바뀌어서 따로 기억나는 분은 없습니다.

면 : 회사는 왜이렇게 자주 옮겼어요?

나 : A회사와 B회사는 대표님이 같은 곳이셔서
총 4년 근속 했고,
B회사 창업하며 선발대 업무 맡으라고 하셔서 이동했었습니다

면 : C업체는?

나 : 현장 셋업 업무 상세하게 배워보기 위해 이동했습니다.

면 : 입사한지 1달 반 정도 되셨네요?

나 : 예. 추천자 설명 듣고 이 회사가 중견으로 성장하기 위한 과정을 밟고있는 성장 회사라고 판단되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면 : 음...뭐 다 좋은데..
회사를 옮기는데 있어 타인의 입김이 세게 작용하시는거 같네요? 만약 합격하신다면 이력서에 저희 회사 근속에 4년, 5년 되실수 있게 하시도록 하시고..

그..이야기는 잘 하시는데 이야기 하실 때 눈을 좀..마주치셨으면 좋겠어요

일단 면밀히 저희가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결정을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