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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키대회] 소설) 희망을 쫓아 사라지다 - 2앱에서 작성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6.08 21: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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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선에 담긴 것
"자 그럼 시키쨩은 연구에 돌입해 보실까~♪
인공지능 군, 샘플 추정 위​치 화면에 띄워 둬"

"바로 나가실 예정입니까? 원래라면 가상세계에 접속해 있는 것이 권장되는 시간입니다."

"냐하, 그 시간 아끼려고 가짜 시키쨩을 만든 거잖아~
오늘도 챙겨올 거 많으니까 빨리 준비하자고."

"알겠습니다. 우선적으로 억제제를 챙겨가셔야 합니다."

"네~ 네~ 준비물 챙기겠습니다~"

시키는 책상 옆 선반에 가득 놓여있는 약병 몇 개를 챙겨서 입고 있는 옷의 밸트에 끼워뒀다. 그 외에 휴대용 단말기 등의 몇 가지 준비물을 챙긴 시키는 복도를 향해 나섰다.
시키가 있던 사무실 뿐만 아니라 복도를 포함한 사무소 전체가 기묘한 덩굴들에 의해 뒤덮여있는 풍경을 보며 시키가 장난스럽게 말했다.

"매번 나올 때마다 내가 마법사가 된 기분이라니까♪
신기하지 않아 인공지능 군?"

"물질 녹화가스, 녹화 동화제 및 그로인한 부작용 등에 대해선 종말 전의 데이터로는 아무것도 설명이 불가능합니다."

"그게 인공지능 군 방식의 신기하단 표현이야?
내가 입력한 이름이지만 정말 재미없네,
아무튼 신기하다고 한 건 이 부작용 얘기야."

시키가 어느 방 문을 쳐다보자 사무소를 가득 채우고 있는 덩굴 일부가 스르륵 움직이며 문이 열렸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게 가능하게 된 걸까? 시키쨩의 천재적인 두뇌로도 도통 이해가 안 된단 말이야."

"원인규명의 단서는 찾으셨습니까?"

"냐하, 그랬으면 두 번째 부작용도 고칠 수 있었겠지.
첫 번째 부작용은 원인규명보단 활용하는게 우선이었으니까"

시키가 가볍게 넘어간 문 너머의 방 풍경은 다소 충격적이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어지럽게 나열된 채로 누워있었고, 그들의 몸은 빽빽한 덩굴들에 의해 덮여있었으며, 머리엔 다양한 전선이 연결되어 있었다.

"시키쨩의 정원에는 아무 이상 없지?"

"건물 내, 외 1,303명의 바이탈 신호 전부 정상입니다."

"정원 안쪽은... 냐핫,
프로듀서는 지금 뭐 해?"

"시키 씨의 프로듀서는 지금 대형 돔 관계자와 미팅 중입니다. 미팅 상황의 설명을 원하십니까?"




넓고 깔끔한 응접실, 얼핏 보기에도 자신의 사무실보다 세련된 공간에서 살짝 긴장하고 있던 프로듀서는 의외의 제안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 하고 있었다.

"저희 쪽의 이치노세 시키 말씀이신가요?"

"네 그렇습니다. 혹시 일정 상에 문제가 있나요?"

"아뇨 아뇨! 제안이 너무 파격적이라... 죄송합니다."

미팅 상대는 가벼운 웃음으로 회답했지만 어째 프로듀서는 더 긴장한 것 같았다.
행사 일정 확인과 관련 오디션 정보를 얻기 위해 참석한 미팅이라고 생각했는데, 무려 상대쪽에서 시키의 단독 라이브에 대한 제안이 튀어나왔으니 놀라지 않는 것도 무리였다. 안 그래도 요즘 시키 생각으로 머리가 가득 차 있던 프로듀서는 순간적으로 환각이라고 느꼈을 정도였다.

"그럼 이쪽의 제안서를 천천히 검토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제안서에 나와있다 싶이, 어느 정도의 일정 조정도 가능합니다."

프로듀서가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사무소로 돌아가는 차의 운전대를 붙잡고 있었다. 어떻게 인사했는지조차 기억이 애매하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큰 실수는 안 했을거라 믿고 안심해두기로 했다.

'믿기 힘들 만큼 매력적인 제안이네, 좋은 사람 같았고'

워낙 예전에 만났던 사람이라 막연히 착한 사람이라고 상상하면서 미팅에 임하긴 했지만,  실망할 각오를 해 둔 것이 부끄럽게도 상상 이상으로 값진 결과를 얻었기에 지금 프로듀서는 굉장히 들뜬 기분으로 즐거운 계획을 짜고 있었다. 여지껏 맡아본 것 보다 훨씬 큰 규모의 일이었음에도 머릿속으로 그려지는 앞날은 일사천리로 척척 진행되어갈 뿐이었다.

'시키도 분명 기뻐하겠지?'

분명 같이 기뻐하고, 프로듀서의 미소 앞에서 마주 웃어줄 것이다.
언제나 자신의 흥미본위로 반응하는 시키였지만, 프로듀서에게 스카우트된 후로 아이돌의 일에 대한 흥미가 나날이 늘어가는 시키를 지켜보는 것은 프로듀서의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였다. 그런 와중에 대규모 단독 라이브라니! 프로듀서는 마치 부모님께 만점받은 시험지를 들고 가는 어린이마냥 들뜬 상태였다.

'아직 시키한테 약간의 고민이 있어 보이는게 맘에 걸리지만... 다 잘 되겠지.'

그 생각대로, 단독 라이브의 준비를 하다보면 그만큼 시키 곁에서 도울 일이 많아지니까 그녀를 도울 수 있는 기회는 늘어날 것이다. 시키가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지다보면 어느새 고민마저 잊어버리게 될 지도 모른다. 그 고민이란 것부터가 그저 한가하기 때문에 고민이었던 걸지도 모른다...
프로듀서는 자신이 그저 즐거운 상상만 하고 있을 뿐이란 것을 눈치챘지만, 애써 다른 생각을 할 필요성도 느끼지 못했기에 스스로를 방치했다.

'나도, 시키도, 전부 다 괜찮을 거야.'



"냐하!, 당연히 안 괜찮지!"

시키가 창고를 지켜보면서 손사래를 치고 있었다. 눈 앞에 수많은 덩굴이 움직이면서 약병과 기구를 정리하는 진기한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지만 그 누구도 그것을 신경쓰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저로서는 사람들에게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기에 그런 상황에 대처할 수가 없습니다."

"네가 직접 제어하는 건 누군가 먼저 구조요청을 할 정도로 막장이 됐을때나 가능하니깐♪
그 아저씨를 아는 사람들이 진짜 하나도 없었어?"

"네, 그렇습니다. 이번 미팅 상대는 프로듀서 혼자만의 기억으로 만들어진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도 이게 왜 해결책을 궁리할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인공지능군은 잘 모르겠지만 아까 그 상황은 상식적으로 충분히 이상한 상황이었거든! 아무래도 프로듀서마저 기억이 희미했기 때문에 가상인격 형성의 일부분을 허무맹랑한 상상에서 가져다 쓴 게 아닐까... 알고리즘을 고쳐야겠네."

시키는 저절로 닫히는 창고방을 뒤로 하고 어두침침한 녹빛으로 뒤덮여있는 복도를 걷기 시작했다.
얼마 걷지 않아 프로듀서의 사무실이었던 연구실에 도착한 시키는 책상 위에 놓여있던 기계장치를 대충 밀어두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

"알고리즘의 수정본은 언제쯤 업데이트될 예정입니까? 지금 프로듀서가 가짜 시키씨와 대화하고 있습니다."

"일단 상식의 한계선부터 정하고... 잠깐 벌써 만났다고?"

갑작스런 인공지능의 말에 바쁘게 움직이던 시키의 손이 멎었다.

"방금 처음 발현된 거지만, 가짜 시키씨는 사람들 몰래 순간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냐하하, 멋진데? 후레쨩의 농담이 그렇게 영향을 끼칠 정도라니. 빨리 발견해서 다행이네."

"네 그렇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저게 직접 목격되거나 하면 위험하니까요."

"그럼 일단... 급한 불부터 꺼야겠다♪"

그렇게 말한 시키는 곧 키보드를 치우고 조금 전에 밀어뒀던 장치를 집어들어 머리에 붙이고는 마치 수업중에 낮잠을 자는 것처럼 책상 위에 엎드렸다.

"잠깐 아직 가짜 시키씨가 대화 중..."

"잘 자♪"



프로듀서는 언제쯤 지금의 침묵을 깨야 하는 건가 고민하고 있었다.
대화 상대가 갑자기 말을 멈추고 윙크하더니 한쪽 눈으로 지그시 바라보고 있는 침묵 앞에선, 그 누구라도 지금의 프로듀서처럼 당황하고 말 것이다.
프로듀서는 고민한 것 치고는 너무나 단순한 질문을 꺼냈다.

"어... 갑자기 왜 그래?"

"뭐가?"

"뭐냐니... 시키가 말하던 중이었잖아."

"냐하하♪ 그랬지 그랬지, 어디까지 했더라?"

시키의 별 생각이 없는 듯한 반응에, 프로듀서는 의아함을 감출 수가 없었다.

"눈에 어떤 문제라도 있어? 혹시 건강에 이상이 있다거나 하면..."

"어? 눈이라고? 어떻게...
아."

깜짝 놀라 푸른 빛의 두 눈을 크게 뜬 시키의 입에선 뭔가 눈치챈 듯이 작은 탄성이 새어나왔다.

"냐하하... 눈 감은거 말한거였구나♪, 그냥 좀 가려워서 그랬던거야~.
잠깐만 실례할게!"

프로듀서는 많이 갈팡질팡해 보이는 시키를 보면서 한껏 들떠있던 마음의 연기 안에서 슬그머니 무겁게 짓눌러오는 걱정을 느꼈다.

'시키의 상태가 안 좋아 보이는데, 제안을 거절해야겠다고 해야 하려나? 그렇지만 이런 기회는 다시 없다고 봐도 될 정도인데...'

빠르게 자리를 비운 시키가 남기고 간 잔향 사이에선 미미하지만 모든 향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듯한 막연한 쓸쓸함의 향기가 섞여있었다.

'누구나 비밀 한두개쯤 있는 법이라고... 너무 캐묻는 건 좋지 않겠지.'

프로듀서는 시키를 기다리며, 그저 좀 더 기다려보기로 했다. 시키의 마음이 어디를 보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언젠가 그 마음과 눈 마주치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



시키는 화장실에서 푸른 두 눈으로 거울을 뚫어져라 노려보고 있었다. 거울 속에 보이는 모습과 똑같이 생긴 사람의 행동 때문에 고민하는 중이라 그 자세는 상당히 도움이 되는 중이었다.

"인공지능 군 아직 멀었어?"

"40초 내외로 준비될 예정입니다.
보안 상의 문제가 있으니 조심해 주시길 바랍니다."

"냐하! 어자피 우연히 누군가 듣더라도 전화하는 소리랑 차이도 없는 걸, 준비되는 대로 화면이나 띄워 봐."

이윽고 시키의 앞에 그녀만 볼 수 있는 화면이 띄워졌다.
화면 안에선 가짜 시키와 프로듀서가 만나서 대화하는 모습이 재생되고 있었다.

"자아 그럼...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지..."

화면 안의 풍경은 화기애애했다. 즐거운 소식을 가져온 프로듀서와 함께 기뻐하는 가짜 시키, 서로에게서 기쁨만을 나누는 모습에 그저 지켜보기만 해도 기쁨을 나눠받아 미소짓게 만드는 그런 풍경. 하지만 정작 이를 지켜보고 있는 유일한 사람은 미소짓지 못 하고 있었다.
시키는 애써 밝은 모습은 유지하면서 말했다.

"냐하하, 시키쨩이랑 프로듀서는 옆에서 보면 이런 느낌이구나~.
프로듀서 표정도 밝고... 시키쨩 표정도 밝고..."

시키는 방금 전의 대화를 떠올렸다. 시키에 대한 걱정을 지우지 못하는 프로듀서와 어떻게든 프로듀서가 눈치채지 못하게 하려는 시키.
시키가 꿈꿔왔던 모두와의 재회, 프로듀서와의 일상은 이런 것이 아니었는데. 시키의 소망을 가짜 시키가 누리고 있는 광경을 보며 시키는 그녀의 지식으로도 설명하기 힘든 느낌을 받았다.

"인공지능 군, 내 모습을 현실과 똑같이 만들어줄래?"

잠시 기다리라는 의미의 몇마디 말을 뒤로 하며 시키는 푸른빛의 두 눈으로 영상에 집중했다. 지금 중요한 것은 현실의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프로듀서를 안심시키는 것, 그것을 위해 가짜 시키 - 과거의 시키의 행동을 기억해두고 모방해야만 했다. 방금의 요청 역시 현실의 자기 모습을 마주함으로서 현실을 자각하고 의지를 다지기 위한 것이었다.

"준비됐습니다. 변환하겠습니다."

발 끝부터 몸이 각종 풀이 자라나 있는 현실의 모습이 서서히 드러나는 걸 곁눈으로 느끼면서 시키는 쓴웃음을 지었다.

이 모습을 누군가가 봤다간 그게 누구든간에 괴물이라면서 기겁하겠지.
세상이 멸망하고 다시 모두를 이렇게나마 만나기까지 너무 많은 것을 포기했는데 아직도 포기해야 할 것이 남은걸까?
모두가 기억하는 나의 모습이 이것이라면 이를 흉내내는 나는 대체 얼마나 멀어진 걸까...

마침내 얼굴까지 변환이 끝나 왼쪽 눈이 감기는 듯한 느낌과 함께 꽃으로 덮인 것을 느낀 시키는 화면을 치우고 거울을 마주하려 했다.
하지만 그녀가 미처 예상하지 못한 것이 있었는데, 인공지능은 당연히도 오직 시키에게만 인지되도록 시키의 모습을 바꿨고, 시키의 바뀐 모습을 인지하지 못하는 '모든 것' 중엔 거울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렇게 고개를 든 그녀가 마주한 것은 동정심을 떠올리게 만드는 슬픔이 담긴 푸른빛의 왼쪽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시키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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