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지금 정신이 너무 아파 너무 힘들어

나 지금 정신이 너무 아파 너무 힘들어앱에서 작성

Pathfinder

2021.09.18 05:10:33

조회 114 추천 0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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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에 알 잔뜩 까놓은거 보고 어케 넘어가겠음...

물 뿌려도 안떨어지길래 좆됐다싶어서 화장지로 슥슥 닦은다음 음식물 거름망에 집어넣고 불에태웠음...

끝났나싶었는데 싱크대 윗부분에도 막 있는거임...

슬슬 정신 나갈거같았지만 닦다가 바퀴벌레 알 다커서 이미 벌어진것두보고 계속 불태우고 변기에 집어넣고

그리고 룸메가 쓰는 식기 담긴 건조대? 그거 들어올렸는데 알이랑 아리사 하나 살아있는거임

이미 정신놓은 상태라서 걍 휴지로 깔아뭉게죽이고 다 닦은다음 불에태워서 변기에 던져버림

막 선반이고 뭐고 다 닦고 전자렌지 밑이나 벽 사이같이 뭐 못하는 곳은 살충제 걍 부었음...

다 끝내고 형한테 가서 불렀더니 헤드셋끼고 씹덕노래쳐듣는다고 대답두없고

워썬더 일뽕 전투기 제로센타던데 쳐디지고 나서야 부르니까 보더라...

내가 형 제가 일단 한번 바퀴벌레 정리 싹 했거든요... 이제 좀 깨끗하게 씁시다 하니까

내가 바퀴벌레약 두번 했어 하고 뚱딴지같은 소리함

얼척없어서 아 예 하고 나옴 ..

개씨볼 살아있는게 찬장에 큰거있고 내가 죽인 중간사이즈는 뭔데

지금 개좆같아서 밖에 나와서 담배 뻑뻑피면서 멘탈 가다듬고 있음

방은 옮길라고...백퍼 바퀴새끼들 안보이는곳에도 알 잔뜩 까놨을거임...

내방은 항상 문닫아놓고 테이프로 문 사이랑 문 바로 앞밑에 붙여놔서 잘은 모르지만 이미 모기향 피워놓고 살충제 싹 뿌렸다...

너무 두려운 곳이다 여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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