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야, 자기 자신도 극복 못한 주제에 뭐라고 저렇게 글을 또 싸놨냐. 

영식이처럼 키 크고 잘생기지도 못했고 착하지도 않고 영호처럼 다정하고 성격 좋지도 않고 

광수처럼 객관적인 시각에 유머감각도 없으면서 게다가 전혀 지적이지도 않은데 그걸 너만 몰라 영수야.

처절한 자기 반성 없이는 극복이란 건 절대로 할 수가 없어 영수야. 

누가 그러던데 네 인성은 딱 네 키만큼이라고. 그런 소리 듣기 싫으면 네 인성부터 돌아봐. 

근데 네가 메타인지 좃도 없는 나르에 소시오 같아서 네가 너를 전혀 돌아보질 못하는 것 같으니까 내가 짚어줄게. 

의사 씩이나 됐는데도 네가 좆도 인기 없는 건 단지 네 키 때문이 아니라, 

에이 시발 나는 키 때문에 인기가 없어, 라고 생각하는 네 머리에서 비롯된 너의 그 못나 빠진 열등감 때문이고 

그 열등감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찍어 누르고 바닥으로 내려 쳐야만 네가 괜찮아 보일 것 같아서 하는 그 찌질하고 무례한 행동들 때문이야. 

세상 모든 키작남이 다 너처럼 못나빠지진 않았다. 너는 세상 키작남들에게 모욕감을 줬어. 

영수야, 그러니까 극복의 역사고 지랄이고 개씹소리 씨부리지 말고 

네 자신과 네 인생을 돌아보고 너 자신이나 극복해라. 알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