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보면 간판부터 통유리 창 사방으로 샤대 마크로
대형 이미지 새겨 넣고 ㅋㅋㅋ

엘리베이터 내려면
입구 세워 둔 플랙부터 자동문 열리는 순간까지
샤대 마크 금박으로 박아놓은

실내 곳곳에 샤대 금박 물품이다 ㅋㅋㅋㅋ
방석 의자 브라운관 신청서 필기도구 세면대까지
부로 마크 박아둔 듯 ㅋㅋㅋㅋ

벽 양쪽으로 상장 도배하고
학교이력(입결 전부터 시작해서 전국 등수 과 석차까지)

처음엔 사람들이 오오~~ 대박 이러면서 경외심 갖고
좋아라 했는데 6개월 지나면서 드문드문 찾아오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 들더라고

사실 그전에 거기서 조금 더 나가면
지방대 치대 나온 전문의 병원에 환자들 많았거든
서울대 출신이 차린 치과 생겼을 때 에헤이~ 하던
사람들이 한 두 번 더 다녀 보더니
오히려 다시 고 백 턴 하더라고 ㅋㅋㅋ

간판이 때론 인성을 못 넘을때도 있던데
물론 난 서울대 출신은 아니지만 ㅋ
한 때는 책상 벽에 두루두루 '꿈의 샤대'를 적었던
적도 있었더랬다_ 그 땐 그랬지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