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기가 다 찬 한남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

퐁퐁남 되는 거

연애할 때는 입안의 혀 마냥 나긋나긋하고 자기한테 다 맞춰주는 것처럼 굴다가 결혼하면 아몰랑 난 니가 벌어온 돈이나 쓸랭 집안일? 아이? 니나 봐

(거기에 심지어 이뻐서 좋았던 외모는 알고보니 자기 본판도 아님 ㅋ 성형 ㅋ) 

상대방이 이럴지 어찌 아누 남자는 나쁜 여자 이야기 산 만큼 듣고  여자는 나쁜 남자 이야기 산 만큼 듣는 요즘 세상에  

1. 물론 학벌 따위가 상대방이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보장을 주는 것도 아니고. 

2. SKY 나 전문직이 아니더라도 인성 훌륭한 여자 남자 찾아보면 많고.

3. 무엇보다 본인이 현명하고 사람 보는 눈이 있어 알아서 잘 고를 수 있으면 오케이 이긴 하지만.

3. 의 눈을 갖추는 게 쉽지 않다 정말.  이건 학벌의 문제가 아니라 지혜거든. 백날 SKY 를 나오거나 판검사 의사 할애비라도 3. 의 눈을 갖추기는 어려운 것이다. 

그러니까 차선책은 어쩔 수 없이 학벌 보는 거. 저 사람 인생 던지지는 않는다 뭐 이 정도의 증거는 될테니. 

요즘 남자들이 여자 학벌 보고 능력 보는 이유가 "경제력", "돈을 벌어오기 때문에" 가 아니라, 이런 논리 때문이라고 나는 쉴드쳐본다.

내가 그래. 나 여자 돈 필요 없지만 ATM 취급만큼은 받기 싫거든.

이상 30대 의사인 한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