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캉드립) 20기 영수에 대한 내 생각

(라캉드립) 20기 영수에 대한 내 생각앱에서 작성

ㅇㅇ

2024.05.23 10:15:43

조회 925 추천 6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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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는 절대로 학벌에 집착하는 게 아님

그렇게 보면

영수라는 한 인간에 대해 잘 모르는 거임

영수를 괴롭히는 건,

자신이 무엇을 해도 부족하다는 느낌인 거임

그래서 주눅든 거고

여자랑 말도 못하고

외적으로 아무리 꾸며도

영수의 내면은 아직도 초라하고 인정받지 못하는 어린아이 상태이기에

무엇을 해도 소용이 없음

그러면 왜 그렇게 되었냐

이떄까지의 (내가 감히 말하자면)

20기 임상 사례들과는 다르게

영수의 어머니의 경우

영수가 아무리 공부를 잘해도 인정하지 않고

늘 자기의 아들이 부족하다는 무의식적 인상을 심어주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음

즉 어머니가 어머니이기도 하지만

정신분석적으로 여자,

즉 욕망되는 대상으로 자리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음

그래야 영수는 어머니를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테니까

그러ㅓ나 무엇을 해도 어머니는 결코 영수에게 만족을 주지 않았을 거임

그래야 영수가 자신을 욕망하니까

즉 자신의 뜻대로 행동하니까

90점 받아오면 왜 100점 아니냐고 하고

100점 받아오면 그건 당연한 게 아니냐는 식으로

늘 부족하다는 무의식을 심어주었을 거임

그걸 모르고 영수는 계속해서

자신이 뭐가 부족한 거지? 부족한 거지?

라고 스스로에게 말하면서 평생을 살아온 거지

충남대 의대면 서울대 공대도 씹어먹는 수준인데 ㅇㅇ..

그런데 영수는

자기가 도대체 누구를 만족시켜아 하는지 모름

그래서 훤칠한 외모 좋은 직장 전문직을 가지고

짝을 만나고 싶은 건강한 욕구가 있지만

계속해서 뱅뱅 돌고 있음

그리고 영수는

가장 중요한 질문을 안하고 있음

자기 자신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 거지

평생을 타인의 눈에 주눅들면서 살아왔고

타인에게 실망감을 주더라도

자신을 지키는 게 훨씬 더 중요한데

잘못된 부모 관계 혹은 무의식적 영향으로

한번도 자신을 지키려고 한 적 없다는 거임

온 세상을 실망시켜도

내 한 여자는 지키겠다는 포부

나 자신은 지키겠다는 열망

그것이 바로 건강한 개인주의이고 이기주의인데

영수는 타자를 만족시키려고만 했을 뿐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는 상황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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