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람을 급으로 나눔

피라미드를 만들었고 상위에 속하는 사람들을 동경함

SKY대학을 나와, 전문직이거나 네임밸류 있는 직장에 들어갔고, 외모도 무난한사람들이 보통 상위에 속함

나는 그렇게 좋은 대학을 나오지 못했고, 회사도 그렇게 좋은 곳이 아니고 등등 그 피라미드에서 나는 언제나 열등한 존재임

여친을 만나도 여자친구보다 내가 급이 낮다는 생각에 열등감을 갖게되고 관계가 십창나기 시작함

관계가 십창나면 불안해지고, 블라인드에

29살 oo대 졸업 oo근무 자산얼마 키oo vs 27살 oo대 졸업 oo근무 키oo

누가 아까운가요? 라는 병신같은 질문이나 올려대고
여자가 아깝다는 댓글에 좌절하고
서로 비슷하다는 댓글에 일희하고

나도 이런 내가 너무 싫음

내가 원하는건 굳이 비교하지 않는 삶인데, 왜 나는 자꾸만 비교를 하고 있을까?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는 것과는 조금 다른게 나는 내 스스로를 열등한 존재로 칭하고 끊임없이 나 자신을 괴롭히고 있음

이런 생각을 하는 것도 습관인 것 같은데 대체 어떻게 해야하나

대학 컴플렉스, 직장 컴플렉스 자꾸만 집착하게됨

상담치료, 불안장애 약 전부다 먹어봤음

여자친구랑 있을 때만 괜찮고 혼자 있으면 무조건 비교하게 된다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