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하고 20대 중반에 소개팅 시장에 나왔을 땐
진짜 인기녀가 된 착각 속에 살았던듯 ㅎ
애프터는 당연하고 나에게 과분한 스펙남들 소개에 나 정도면 괜찮은 여잔가? 싶었음. 그렇게 걔중에 하나를 고르고 골라 몇년 사귀고 28에 다시 소개팅 시장에 나왔었음.

물론 28도 괜찮은 나이였기에 소개는 잘 들어왔음. 근데 애프터도 없을 때도 있고 뭔가 남자들 나이도 30대 초반이상이라 그런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도 않고..
외모가 급변한 것도 아니고 오히려 더 세련돼졌다 생각했는데 싱그러움이 사라진걸까? 나도 상대남처럼 뭔가 재는게 눈에 보이는걸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음 ㅜㅜ

그렇게 어릴때에 비해 험난한 소개팅을 하다가 그래도 인연을 만나서 결혼하긴 했는데 ㅎㅎㅎ  주변보면 30대 초반까진 소개 잘 들어오긴함 근데 진짜 난이도와 스트레스가 달라지는듯...
난 여자라서 여자 나이 후려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지만 진짜 20대 중반 혹은 후반에 결혼할 남자 만나는게 마음도 편하고 좋은 사람 만날 확률이 큰듯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