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철이가 부른 레인만큼 한 사람의 인생을 보다 더 솔직하게 말해줄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난 없다고 본다. 

너무나도 깊게 새겨진 아픔의 기억을 그 인생을 이렇게 함축적인 가사를 빌어 정확히 표현해낼수 있는 건 영철에게는 레인이란 노래가 아주 적절했다고 본다.

공장주의 아들도 태어나 남부러울것 없던 유복했던 시절.. 사람이란 경험해 보면 안다. 처음부터 고생하다가 성공하는 것도 힘들지만 사람이 한번 맛본 부와 자유를 박탈당하고 억압당하면 그 때부터 인생은 지옥이라는 것을 말이지

2000년대까지 미국에서 인종간의 갈등이 용광로 처럼 들끈 시절은 없었을 것이다. 미국이라는 나라를 움직이는 건 다양성을 포용하는 민주주의의 가치일 뿐

실상을 들여다보면 황색인과 흑인들 히스패닉인들에 대한 유리장벽과 차가운 차별이 고스란히 존재하는 곳인데 한국에서 왜 공장을 하다말고 미국에 이민을 왔는지 영철은 인터뷰에서 얘기했을 테지만 편집을 한거 같다. 아마 사기 당했겠지... 

그리고 이민을와 할 수 있었던건 하류층에게만 허용된 세탁소와 가발사업일 뿐이었다. 얼마나 비통했을까

그런 와중에 이를 악물고 성공을 위해 노력했던 영철이의 인생이 절로 그려진다. 때로는 눈물도 흘렸겠지 때로는 이를 악물고 다짐도 했겠지 부모님이 나를 유복케했다면 이제는 내가 부모님을 위해 인생을 내 던지리라.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한번 부딪혀보리라...

그래서 성공한 한 사람의 인생의 스토리

그게 레인이라는 노래에서 절절하게 그려진단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