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숙이 양쪽 간보면서 여우짓한다는 글 많은데
그 행동자체로는 얄미워보이긴한다
그래도 난 현숙의 입장에서 생각해봄



첫째 현숙이는 내 아이를 가장 사랑하는 엄마다.
결혼상대를 찾으러 나왔고
그 기준은 나뿐만 아니라 내 아이도 나와 함께 보다듬어 줄수있는지가 현숙에겐 가장 중요한 기준이다.
현숙은 지금까지 자기를 좋다고 한 사람들이랑만 연애를 해보았다고 했고 그사람들이 현숙을 엄청 좋아했다고 했다 그럼에도 현숙은 그 사람들과 결혼까지는 이어지지 못하여 결혼상대를 찾아 나솔에 나왔다
이는 전연인들이 현숙을 품어도 아이까지는 품어주진 못했고 아이문제에 관해서는 어색한 포지션을 취했을것이다.
현숙의 정체성은 여자보단 엄마니까 이런사람들과 결혼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포기했을것이다




두번째 현숙은 20살때부터 아이를 키웠고 젊었을때 연애를 거의 못했을 것이다.
현숙이의 부모님이 아이를 돌봐주었다고 해도 엄마는 현숙이다. 지금까지 키우고 있고 첫번째의 모습을 보아도 현숙이는 아이를 어쨌든 자신이 책임져야할 존재로 인식하고 있다. 그리고 아무리 한창 예쁜 20대라고 해도 아기엄마랑 사귈 20대 남자들은 흔치않아보인다.
현숙이 20대에 연애를 별로 못해보았다고 추측한 근거로 현숙은 영호를 보고 너무 설레한다. 현숙이 영호를 보고 설레하는게 티비너머로도 전해진다. 아이가 크고 나이가 들은후에는 싱글맘인것을 밝히고 연애를 했을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숙 본인도 자신이 좋아하는사람과 만나본적이 없다했다. 현숙이에겐 끌리는 상대와 처음 썸타보는것이다. 개인적으로 영호가 현숙을 유혹하려고 작정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랬다면 현숙은 영호에게 향하는마음을 붙들기가 훨씬 더 힘들었을것이다.




현숙이는 나솔에 나와서 지나칠정도로 솔직한데
이것도 남에게 상처를 주려는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솔직하고자하는 현숙이의 노력으로 볼수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현숙이는 영식에게 끌리지않는것이 아니며 나솔나라에서 영호와의 경험을 통해 오히려 이후에 현실에서 유혹의 순간이 온다해도 잘 뿌리치고 영식이와 행복할수있을것으로 기대된다





현숙이를 좋게보려고 작정한글이니 생각이 다르더라도 너무 발끈하지않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