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도 여자들의 모임에서
옥순이의 마음을 제대로 알았을 거임.
근데 뜨끔한 순간에 자기 반성과 스스로 광수에게 실수하지 않았나 살펴봐야하는데 안했음.

영철이도 옥순이가 광수였다는 말을 들고 뜨끔했는데 다시 영자의 뇌피셜로 자기 생각을 다시 믿어버림.

둘 다 진실은 외면하고
자신의 생각만 중요함.
그렇게 환상에 사는 게 마음 편하니까
성찰과 반성은 귀찮고 아프니까...


너무 이기적임.
영철이 나는 남 일에 관심없다는 말은 무책임함
뒷담화 앞담화는 했지만 그건 내 재미고
그걸로 무슨 일이 일어났건 알 바 아니라는 거.

재미는 추구하고 진실 외면하고...

광수는 미성숙했지만
진실을 보려고 했고
자신의 팔랑귀를 마주하고
자멸도 했다...괴롭기도 했고...

영숙과 영철은.....
괴롭기보다 떳떳하려고 하지.
사과 안했지만
아마 사과도 의도는 없었지만 미안하다 정도의 최대한 마음 가볍게하는 정도로 할 걸.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말 기억하지 못한다식의 공감을 끌어올리며 가볍게 하는 사과. 반성이 빠진 사과.

참. 못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