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몰고가는 분위기 좀 이상하다.

나도 본인 잘못 인정 못하고 무례한 사람들 진짜 싫어하는데,

거기다가 밖에서 그랬음 어쩌고저쩌고~ 어렸을 때면 어쩌고저쩌고~ 

완전 제일 극혐하는 멘트들 때문에 영철이 좀 안좋게 보인 건 사실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수가,,이해가 정말정말정말 이해가 안간다..

딱 옥순이 얘기하는거 그게 맞는 말이야.. 

주변에서들 무슨 얘기를 하던 간에 

불혹의 나이도 꽤나 지난 사람이

본인 생각이 굳건하면 그쪽으로 가면 되는거고

그 과정에서 의문점이 생기면 직접 대화해보고 해결하면 되는거고,

근데 자기 생각이랑 다르게 벌어지는 일에 대해서

뭔가 해결해 보려고 별다른 노력도 없고, 바로 손바닥 뒤집듯이 마음 바꾸는거 보면

내가 옥순이라도 아 이 사람은 나에 대한 마음도 크기가 작을 뿐더러,

문제가 일어나면 해결할 수 있는 능력도 없는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들 것 같아.

그리고 그렇게까지 된 상황에서 영철 불러내서 추궁한거는,

얘가 이랬고, 쟤가 이랬대요,,,,,, 엄마한테 쪼르르 일러바치는 유치원생인 줄..

굳이 옥순 있는 자리에서 영철을 불러 삼자대면을 한 의도가 아직도 이해가 안가.

뭘 얻고자 한건지.

영철이도 그 상황에서 잘 대처했다고 쉴드치는 건 아닌데,

애초에 갈대처럼 흔들리다 흔들리다 그 지경까지 간 광수도 황당스럽고,

거기에 무슨 의도를 가지고 삼자대면 자리를 만들었는지도 모르겠고,

거기서 테이프 까서 원하는게 뭔지도...

하나부터 열까지 이해가 안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