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썸잼팅이 여초 커뮤에서 유행하던 시기였음.

남초 커뮤에서 아예 언급이 안될 때였는데

뭐 지금은 남초에서도 가끔식 썸잼팅 관련 글 올라오는 거보니까

어느정도 유명해졌다고 생각함.ㅇㅇ

뭐 유명해진게 안좋은것만은 아니지만 독점이 가능했기에..

암튼 썸잼팅 채팅 돌리다가 웃는 사진을 프로필로 한 여대생을 만났음.

웃는게 너무 이쁘다~ 귀엽다~ 등 온갖 사탕발린 말 하다가 실제로도

실제로도 웃는 얼굴을 보고싶다고 멘트 날림.. ㅁㅌㅊ?

근데 여자애가 학교 다니고 있고 바빠서 만나기 까지 3주정도 걸렸는데 

사진 그대로 이쁘장하게 생겼더라. 

여자애가 “오빠 저랑 같이 있는데 나이차이가 얼마 안나보이네요” 

이러는데 나 40대임.ㅋㅋ 

그러다가 대충 카페에서 얘기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손잡았는데

우리 안사귀는데 손 잡아도 되냐고 물어보길래 

내가 여기까지만 한다곤 했음..

그렇게 집 데려다주려고 하는데 지가 먼저 손을 잡더라?

뭔가 혼란스러우면서도 각이구나 싶어서 우리집으로 가자고 함.

그때 걔가 돌핀팬츠 입고 왔는데 진짜 쥿.zㅣ 폭발하는줄 알았음..ㅠ

영화보면서 손이 조금씩 안으로 들어가고 밀어내고 반복하다가

사실 고백할 거 있다면서 

”나 오늘 풴.T 안입고 왔어..” 라고 하길래 그 말 듣자마자 

바로 본겜 들어갔음.ㅋㅋ

그러고 나서 내가 사귀자 했는데 사귀는건 나이 때문에 

좀 고민을 해본다고 하는거임 ; 

난 보통 여자가 이렇게 한번 하고 관계 끝내는거 안좋아할 줄 알았는데

당황했지만 걍넘어가고 한 3주정도 계속 불러서 자고 가고 했는데

뭔가 얘가 대학생이기도 하고 나이차이도 많이 나서 내가

먼저 연락 끊자했음. (사실 다른애랑 연락중이였음)

그런데 얘가 왜 또 고백 안하냐고 물어보는거임.;;

난 사실 다른애랑 각 잡고 있어서 얘 끊어내려고 한건데 

너무 당황스러워서 두번다시 나한테 연락하지 말라고 하고 

차단했음..

혹시 몰라서 카톡은 차단 안했는데 그 후로도 계속 카톡 오길래

더이상 연락은 안옴. 

ㅋ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