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초 근무 중인 여자임. 옥순이 왜 까이는지 써봄.

1. 옥순이는 다른 여츌과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너무 부자다.
그냥 단순하게 생각해서 고졸 - 생산직 들어가서 열심히 돈 벌고 애 키운 여자랑 (나중에 대학 나왔다해도)

아버지한테 오다 주웠다며 4천만원짜리 티파니 목걸이 귀걸이 세트 받고 포르쉐 타는 여자랑 같은 세상에 사는 거 맞나...?ㅠ

옥순 아빠가 옥순이 생산직 시킬 거 같냐고ㅠ
여자들이 명품을 아무리 몰라도 옥순이 수천만 원짜리 에르메스백을 모르는 30대 여자는 없다ㅠ 포르쉐가 비싼지 모르는 사람은 없다. 재벌은 아니여도 인정하자. 솔직히 부자는 부자다.


2. 옥순이는 머릿속도 긍정+행복이 가득하다

그래서 꼬인 데가 없고 남을 나쁜 눈으로 보는 거 같지가 않다

모든 질문에 웃으면서 대답도 잘해주고 사람이 해맑은 구석이 있다

사랑 많이 받고 자란 케이스 그 자체


3. 이렇게 많이 가진 여자는,

여자들 세계에 들어왔으면 자랑을 하면 안된다ㅠㅠ 국룰이다ㅠ
옥순은 그야말로 여자들의 질투를 살 수 있는 대상이다

부자에 애도 없다. 심지어 인형같이 예쁘다.

근데 옥순은 가끔 불필요한 자랑을 하는데 그게 영자를 완전히 긁었다

옥순이 여자들의 무서운 사회를 알면 그러지 말았어야함.
ex) 그 수박 내가 광수에게 먹고싶다고 한거다/ 광수가 나 선택했다 /  (광수한테는) 영호랑 영수도 나한테 관심있엇대 등등

이건 사람이 나빠서가 아니라, 영자 같은 사람을 많이 안만나봐서 상대가 꼬아서 어떻게 생각할지를 예상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본인도 상대 말을 꼬아듣지 않아서 그런 듯.


4. 영자 같은 사람의 무서운 점은 사실+거짓을 교묘하게 섞어서 사람을 세상 나쁜 ㄴ으로 만든다는 거.

옥순님이 그 아침 수박 본인이 광수에게 말해서 준 거래(사실) + 옥순님이 계속 나랑 겹쳐 그리고 보자기도 내가 원하는 걸로 짚었어(개소리) + 옥순님이 또 이번엔 광수 아니라 영수님이래 (헛소리)

이거 계속 반복해서 영숙이도 옥순에 대한 나쁜 이미지 갖게됨.

그래서 그때 “옥순이지?” (이미 옥순이 앞과 뒤가 다르고 나쁘다고 믿고 있음) 도 나온 것.


5. 옥순의 단점은 나를 예뻐하고 좋아해주는 사람에게 쉽게 사랑에 빠진다는 것.

칭찬과 플러팅에 매우 약하다는 것ㅠㅠ 그래서 먼저 표현해준 광수를 처음부터 찜하고 영자와 함께 탄 차에서 이미 마음 표현도 했다.(=솔직한 성격)

이건 자존감이 낮아서가 아니라 워낙 집에서, 주변에서 사랑 받고 커서 계속 사랑받고 싶은 심리가 있는 것 같다. 아빠처럼.
근데 그렇게 나를 칭찬해주는 (조건도 안 본) 남자가

좋은 남자라는 보장이 없다는게 옥순의 단점이다.

귀얇은 광수는 안만나서 훨씬 다행이다.
옥순 언니 살 조금만 찌고 더 행복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