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옥순은 다른 사람들의 실수를 듣고도 문제의 책임을 자신에게서 찾음

2. 자신이 한 말도 정확히 기억하고 있음

3. 상대를 이해해보려함

4. 광수는 문제의 책임을 전가함

이때 영철이 팔짱끼고 서서

'말 잘해야 되요 지금. 말 잘해'

라고 나지막히 이야기하는데, 자세히 들어보니 협박하는 말투는 아니었음.

중요한 문제니 조심해서 말하자는 말투.

광수는 이미 멘탈이 나가있는 상황이었겠지.

낮과 밤의 대비가 각각의 인물에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직진을 선언한 사람과 달리 다른이들과 데이트 해보려는 사람의 무게감은 이렇게 다를 수 밖에 없음.

상대가 직진을 외쳤을 때는,

'내가 잠시 놀다와도 넌 여기서 기다려'

할 정도의 자신이 없으면 같이 직진을 외쳐야 되는 상황인거지.

광수가 흔들린걸 다른사람 때문이라고 책임을 전가하는데,

그게 아니었어도 슈데권을 다른 사람에게 쓰는건 옥순에게 상처가 되었겠지.

하지만 광수의 선택도, 옥순의 선택도 나쏠의 정서에서 벗어나진 않았다고 생각함.

뭐 그게 크게 대단한 일인가 하면 그냥 헤프닝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