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순이겁나이쁨.
본인은 자존감이 낮음.
어떻게든 옥순과 엮이기 싫음.
영철이 고를 때 겹침. 아 짜증나 왜 하필 옥순..
광수고름.
설마 옥순이가 광수도 같이 따라 고를까.
아니나 다를까 뒤에 쪼르르 따라나옴.
기분 엿같음.
그리고 누가봐도 광수 옥순이보고 헤벌레함.
자존심 상하고 숙소로 빨리 가고싶음. 꿔다놓은 보릿자루 된 기분.
숙소도착 영수랑 각좀 잡아보려고 하는데
영수랑 옥순이 대화삼매경. 둘이 대화하느라 정신없음.
영수도 옥순이 바라보는 눈이 하트 뿅뿅.
그 옆에 광수도 옥순이 수발 들면서 하트 뿅뿅.
여자로서 안그래도 자존감이 낮은데 기분 최악. 죽고만싶음.
광수랑 잠시 대화하는데 옥순이가 숙소에가서 영수랑 대화해
보고싶다. 빨리 숙소로 돌아가고싶다라는 사적인 대화를 광수에
게 말해버림.
뭐지 이 불여시같은년? 보면 볼수록 짜증나네
얼굴도 이쁘면서 굳이 내 얘기까지 전하면서 광수랑 굳히기 들어간거? 괘씸해. 두번다시 옥순과 엮이고 싶지 않아.
한복 고르는데 고르고 싶은 번호가 있음.
마침 옥순이 자기가 고르고싶었던 한복 고름.
결과는 아니나다를까 영수.
옥순이 저 샹년. 내가 고르려던 한복인데 기어이 고르고 심지어
영수구나. 너무 분하다. 제발 내 인생에서 사라져줘 옥순.
분명히 내가 좋아하는 잘생긴 영수한테 한복데이트때 옥순이도 홀라당 넘어가겠지. 모발이식 광수를 선택할리는 없으니까.
짜증나. 나도 영수 좋아하는데. 너무 슬프고 좆같아.
근데 게임이 안되잖아. 포르쉐끌고다니고 이쁜 금수저 옥순을
고졸에 찐빵인 내가 어떻게 이겨. 하..
근데 옥순이 저년 저거 자꾸 영수는 그냥 좋은 오빠동생으로 남을것 같다는 말하네? 분명 앞뒤가 다른 말일거야 불여시같은년
솔직하지 못한년...짜증나.
(그 후 영수랑 슈퍼데이트때 영수가 사실 옥순이가 처음에 날 좋아했었다. 그리고 나에대한 마음이 어느정도있는 것 같다.라는
소리를 들음.)
거봐 썅년!  역시 내말이 맞아!  광수는 무슨 광수. 영수를 줄곧 좋아했으면서 광수라고 연막을 쳐? 상종못할년!
그 이후 식탁에서 다같이 모여있을 때 옥순이가 또 광수만 좋다고 함.
와 저년 또 새치혀로 구라치는거봐!  진짜 소름끼치고 역겨워
영철오빠한테라도 말해야겠어!
영철오빠 저년 저거 영수 좋아하는데 자꾸 우리끼리있을때만
광수 좋아한다고 뒤에서 호박씨 깐다고! 저년 저거 어떻게해!

이런 생각의 흐름이었을 것 같음.
옥순이에대한 본인의 마음이 최악일수밖에.
결국 자격지심+ 본인의 낮은 자존감 때문에 발생한일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