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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기 출연자 인물탐구_영숙편

인물탐구(211.54) 2023.09.08 04:01:23
조회 1073 추천 17 댓글 5
														

12기 광수와 옥순 서사 이후로 오랜만에 재밌어서 글 쓰고싶어서 들어옴

일단 근데, 난 이번주 수요일에 한 편을 아직 못봤음.

여자친구랑 같이 봐야해서 내일 볼 예정임.


영숙


1) 영숙의 산전수전공중전


화제의 중심에 있는 영숙.

영숙이는 산전수전공중전사이버전까지 겪고 있다고 알려져있지만, 현재 과거사가 나오지 않아서 

대체 뭐길래 자기연민에 빠져있는지 궁금할 따름.

영숙이 했던 발언을 종합하여 뇌내망상을 거쳐 추측을 해보자면.


이혼과정에서 양육권 분쟁에서 비롯한 소송과정이 본인에게 매우 충격적이고 힘들었을 것으로 보임.

이혼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고부갈등' 으로 생각해 볼 수 있음.

효자로 키우지 않겠다는 말과 상철이나 광수를 대하는 태도를 볼때 굉장히 고압적이고 우위에 서서 남자를 소유하고 싶어하는 성격인데

시어머니의 간섭으로 남편에 대한 소유권 분쟁에서 패배했을 가능성이 있음.

시어머니 간섭이 심한데 남편은 효자처럼 엄마편을 들었다는 것으로 효자, 유교 사상에 대한 엄청난 반감을 가지고 있음.


이혼 사유로 성격차이는 이해못하겠다는 것도 시어머니만 (혹은 남자쪽 가족) 아니면 잘 소유해서 깔아 뭉게서 잘 살 수 있는데,

성격 다른게 뭐가 대수라고 생각했을 것임.


남편 소유권 분쟁에서 처참하게 패배한 후 양육권 만큼은 포기할 수 없었기에 (얘 없으면 진짜 혼자가 됨) 처절한 법정 공방이 있었을 것임.

하지만.


자기 자식을 효자로 키우지 않겠다... 

과연 자기 자식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할 수 있을까? 그건 의문부호.


2) 상철과의 관계


영숙이 빌런 짓을 했다고 해서 싸움꾼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사실은 경쟁을 회피하는 성격임. 적어도 처음엔 그랬음.

그런 성향 때문에 상철을 선택했음.


첫인상으로 영수를 선택을 했지만 영수의 미지근한 반응과 경쟁자 순자의 존재로 혼자 있는 영호에게 눈길을 돌리는 거나,

영호가 본인을 선택했음에도 현숙과 죽이 척척 맞자, 아무에게도 선택받지 못한 상철을 선택한 것.

그저 무혈입성을 원하는 스탠스였음.


그렇게 영숙의 계획은 성공해서 상철에게 무혈입성을 함.

그 후 상철에 끊임없는 테스트를 진행함.

원하는 바와 반대로 말을 하면서 상철을 연애에 서툰 고자로 만들고 심리적 우위를 가져와 이 남자에 대한 소유권을 뺏어오는 한일합방급 작업임

그게 실제로 잘 먹히는 듯 했고, 상철을 아기 취급하면서 우위에 서는 것 처럼 보였음


광수와 데이트에서 택시타고 돌아오면서 상철과 얘기 할때는 자기편을 들어주진 않지만 의외로 나잇값 하는 상철을 보면서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꽤 이남자를 마음에 들어하는 눈치였음.

문제는 옥순과 싸운 이후인데, 이 때 옥순에게 사과한 자신의 자존심이 엄청나게 상하면서 상철에게 선을 넘는 행동을 하고 말았음.

본인이 상철보다 우위에 있다고 착각하고 전남편에게 했던 잘못 (시어머니와의 갈등 후의 분노)을 똑같이 한건 아닌지하는 생각이 들었음.


3) 광수와의 싸움


영숙은 광수가 싫음. 왜냐고?

자긴 상철이한테 집중해야하는데 광수가 슈퍼데이트권 자기한테 쓰겠다고 해서 빡친거임.


옥순이 급이나 되는 애가 광수를 왜 좋아하는지 이해도 안되는데

광수 얘는 여유부리고 있는건 더더욱 이해가 가지 않는거임.

영자, 옥순 둘한테 아침을 갖다 주지 않나, 거기다 자기한테 까지 다리 한짝 걸치려고 하니까 더 열받는 것.


광수가 사실 말하는 거 보면 눈치도 없고 말실수도 많음. 영자한테 했던 말이나 옥순한테 했던 말들 보면 꽤나 실례되는 것들이 있음.

영숙처럼 자기연민, 피해의식이 강한 사람은 발작 버튼이 여러개 인데, 랜덤데이트 걸렸을 때부터 여러번 건들였을 것이 분명함. 

편집됬을 거고, 영숙도 카메라 앞이라 조금은 참았을 것임.


첫번째 산전수전을 얘기하면서

광수의 뜻은: 영숙님이 겪은 일에 비하면 저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존중의 의미였지만

영숙은 자신이 내 뱉은 단어를 광수가 똑같은 의미로 말을 하면서 영숙이 과거에 겪었던 그 일들이 파노라마 처럼 재생되면서 울컷했던 것임.

산전수전이라는 단어에 내포된 의미가 영숙의 상처라는 건 영숙이 말한거나 광수가 말한거나 같기 때문임.

그래서 광수의 존중은 퇴색되어 버린 것.

그건 광수가 그 전에 쌓아둔 막말 스탯이 작용된 것이라 생각됨.


두번째 산전수전은 영숙의 가해자 만들기의 결과임

횟집에서 상철의 존재였는데.

상철이 영숙에게 아는척 한번만 했어도 이런 파국이 발생하진 않지 않았을까.

뭔가 정숙과 잘되가는 것 같고 미국식 개인주의를 모르는 북한녀자 영숙은 더 속상했을 밖에.

이 갈곳잃은 분노의 타겟을 광수로 잡은 것.


세번째 파란만장.

사실 광수도 뚈싱이라 만만찮은 아픔을 가지고 있음

자신의 아픔을 공유하면서 라뽀를 형성해보려고 말을 꺼낸건데,

영숙은 파란만장, 산전수전 뭐가 되었든 그런 단어는 과거의 아픔의 재생버튼일뿐.

그 외의 문장은 들리지 않는 상태임.


4) 옥순과 싸움


영숙이 옥순을 첨부터 싫어했던 것은 아님.

영숙으로서 옥순은 강력한 경쟁자인데 사실 경쟁구도가 형성되지 않아 전혀 싫어할 동기가 없음

일단 영자얘기를 해야하는데

영자가 옥순에 대한 얘기를 하는데, 사실 칭찬은 없고 여우라는 식으로 했을 것임.

그게 영숙의 머릿속에 옥순이에 대한 이미지화를 진행시킴

영숙은 확증편향이 심한 편이라 한번 믿으면 그게 진실로 아는 경향이 있음.


광수가 슈데를 영숙을 선택한다는 발언에

처음에는 광수가 자기한테 슈데를 쓰는 걸 막으려고 경각심을 가져라. 옥순이 널 왜 선택하겠냐. 이런식으로 말함. 

광수가 영철도 그렇고 영숙도 그렇게 얘기하니까 옥순에게 확인을 했는데 여기서 말귀를 잘 못 알아들음.

그래서 차안에서 광수가 영숙에게 옥순 욕을 하게 된것임

영숙은 역시 자기 생각이 맞았다는 것에 도취되어서 본래 목적을 잃어버림.


광수가 하는 옥순에 대한 욕에 확증편향이 가속화되며 

옥순은 말을 이리저리 옮기는 애.

옥순은 여우같은 애.

가 되버림.


그래서 그 사단이 난것임.


아직도 그때 영숙은 자기가 잘못한게 없다고 생각함.

왜냐면 순자가 어떨결에 맞다고 한 대답이 있기 때문에.

잘못한게 없는데 사과하라고 하니까 화가나는거임.

나는 피해자인데 왜 내가 사과를 해야해?


상철이 술이 취해서 그렇다고 하는건 심신미약으로 감형까지 받는 존나 좋은 변명임에도

결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변명 할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것임.

상철이 언니오빠니까 먼저 사과하자고 하는 것은 진짜 자기가 잘못해서 사과하는 것이 아닌 내가 어리니까 사과해준다고 정신승리가 가능함에도

결백하니까 사과할 필요가 없다고 하는 것.

도리어 유교사상 쩐다고 화를 내지.

이땐 감성이 이성을 먹어치운 후라 되지도 않는 말을 그냥 마구 뱉음. 결과적으로 상철을 잃게 되지.


어떻게 보면 이게 다 상철을 얻고 싶은 마음에 끝도 없는 그 남자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불상사.

시험출제자가 스스로 판을 엎은 그런 느낌.


주변에 영숙이 저러는게 이해가 된다, 나도 저런모습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반성하게 된다고 하는 사람도 있더라.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기질적으로 누구나 작게나마 가진 문제인데 영숙은 좀 더 증폭된 유형의 사람인것 같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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